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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700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들의 요람, 한글문화연대 - 김은수 기자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들의 요람, 한글문화연대 ​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김은수 5uzuran@ewhain.net 지난 6월 29일,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이하 한글문화연대)에서 주관하는 중고등학생 동아리 활동 ‘우리말가꿈이 푸른’의 4기 선정 결과가 한글문화연대 누리집에 게시되었다. 서류 심사를 거쳐 ‘늘품(혜화여자고등학교)’과 ‘바로세움(염광고등학교)’을 1차로 선발했으며, 7월 4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았다. 이후 선정된 동아리들이 모두 참여하는 오름마당(발대식)을 시작으로 ‘우리말가꿈이 푸른’ 4기의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글문화연대에서는 ‘우리말가꿈이 푸른’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우리말가꿈이’와 ‘대학생 기자단’도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한글문화연대와 함께 현대 사회.. 2023. 9. 19.
한자 교육은 문해력 증진에 도움이 될까? - 이명은 기자 한자교육은 문해력 증진에 도움이 될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이명은 01auddms@naver.com 2021년 5월 6일, 한 누리집 게시판에 ‘과제 제출 금요일까지 아니에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한 대학교수와 학생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교수가 “어제 자정 이후로 과제물을 제출하는 학생은 하루에 과제 점수가 20점씩 감점되니 서둘러 제출하길 바랍니다”라고 말하자, 한 학생이 “과제 제출 금요일까지 아니에요? 금일 자정까지라고 하셨었는데”라고 묻는다. 교수가 말한 ‘금일’은 오늘을 뜻하는 단어이다. 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수많은 누리집 게시판에 퍼져나가며 당시 화제가 되었다. 또한 비교적 간단한 단어인 ‘금일’을 알지 못하는 학생의 모습은 현세대의.. 2023. 9. 19.
문해력이 문제인가, 어휘력이 문제인가? - 김현선 기자 문해력이 문제인가, 어휘력이 문제인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0기 김현선 chapssal_dduk@naver.com 사회 관계망 서비스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청소년과 성인들의 문해력 문제가 제기되었다. 지난 2020년 8월 광복절이 토요일이었던 바람에 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이후, ‘사흘’이라는 단어가 실검 1위를 기록한 바가 있고, ‘금일까지 과제 제출’을 ‘금요일’까지 제출로 오해한 사연도 있었다. 또, ‘심심한 사과’의 ‘심심’을 ‘하는 일 없이 지루하고 재미없음‘으로 이해한 사례도 있다. 사실 이런 논란은 문해력의 문제라기보다는 어휘를 모르는 것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어느 순간 문해력으로 잘못 표현되고 있다. 그렇다면 문해력은 무슨 의미일까? 윤준채 교수는 ‘문해력의 개념과 국내외 연구.. 2023. 9. 19.
우리가 우리말 용어를 쓰지 않는 이유 - 박현아 기자 우리가 우리말 용어를 쓰지 않는 이유 한글문화연대 10기 기자 박현아 우리의 일상 대화를 살펴보면 외래어가 많이 숨어 있다. 이를 이용해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외래어나 외국어를 사용하면 벌칙을 받는 우리말 게임을 하기도 한다. 외래어는 의류와 화장품 마케팅 분야에서 특히 많이 사용된다. 의류 분야의 예로 ‘스트릿 패션(Street Fashion)’이 있다. 스트릿 패션을 번역해보면 길거리 패션이다. 즉, 격식을 차리지 않은 편한 차림을 말한다. 화장품 분야를 살펴보면 우리말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화장품 누리집에 들어가면 한글이 아닌 영문으로만 표기된 곳도 많다. 화장품 종류는 ‘틴트, 파운데이션, 팩트’ 등으로 모두 외래어이며 마땅한 우리말도 떠오르지 않는다. ‘틴트’의 색상으로는 ‘슬리피 코야’, .. 2023. 9. 19.
외국어 남용 공공기관, 이대로 괜찮을까? - 송한석 기자 외국어 남용 공공기관, 이대로 괜찮나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0기 송한석 ckck50@naver.com 공공기관에서 영어와 로마자 알파벳을 이용해 문서를 작성하는 일이 빈번하다. 위 사진은 지난해 순천에서 ‘열린정원’에 대한 보도자료 원문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정원 힐링 테라피’, ‘정원 스토리텔링 티파티’, ‘Beer & Non-Alcohol’ 등 한국어와 외국어를 결합한 단어들이 많이 보인다. 특히 한글을 찾아볼 수 없는 표현들은 보도자료를 본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쉽게 읽을 수조차 없다. 공공기관 외국어 남용 사례는 순천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22년 수원에서 열린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은 세계적인 문화재인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4개의 축제.. 2023. 9. 19.
논란의 영어'상용'도시 부산, 이대로 괜찮을까 - 정채린 기자 논란의 영어'상용'도시 부산, 이대로 괜찮을까 ​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0기 정채린 기자 jcr7710@naver.com 영어상용도시란 무엇인가 영어하기 편한 도시, 영어상용도시. 모두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이 2030년 세계 박람회를 앞두고 내놓은 정책이다. 해당 정책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주요 공약으로, 2022년 8월 정책 발표 후 전국의 국어 단체와 부산 시민 단체의 반발이 일자, 11월‘영어상용도시’의 명칭을 '영어하기 편한 도시'로 변경해 추진했다. ​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이 내놓은 전략은 4가지로, △부산형 영어 공교육 혁신 △시민 영어역량 강화 △영어상용도시 인프라와 환경 조성 △영어상용도시 공공부문 선도이다. 특히 영어 공교육 혁신을 위해 ‘부산형 영.. 2023. 9. 19.
우리말로 만든 이름, ‘고유어 이름’ 톺아보기! - 윤혜린 기자 우리말로 만든 이름, ‘고유어 이름’ 톺아보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윤혜린 기자 yhrin412@naver.com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처음 만난 상대에게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은 단연 이 문장일 것이다. 우리는 상대의 존재를 이름으로 인식하고 기억하며, 이름을 부름으로써 친밀감을 형성한다. 이렇듯 중요한 이름은 지어지는 방식이 여러 가지다. 아마 자신의 이름을 ‘한글 이름’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본 적 있을 것이다. 한글 이름이란 무엇이며 이는 다른 이름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한국인의 이름에 관하여, 특히 우리가 ‘한글 이름’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고유어 이름’에 대해 톺아보자. ‘고유어 이름’이 올바른 말이라고? 한국인의 이름은 성과 이름의 3음절로 이루어진 것이 보편적이며 2음절인 .. 2023. 9. 19.
보건복지부의 공공언어, 바람직한가? - 김민 기자 보건복지부의 공공언어, 바람직한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김민 kimminals67@naver.com ‘공공언어’란 국민을 대상으로 공공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언어를 일컫는 말이다. 고로 국민 누구나 쉽고 명확하게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생활보호, 사회보장, 보건위생 등 국민의 안전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사무를 관장하는 보건복지부에서는 공공언어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을까?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바이오 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의 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강은 세계일보 선임기자는 “제목을 시작으로 ‘바이오 헬스’란 단어가 20차례 가까이, ‘글로벌’은 10여 차례 들어가 있다. ‘바이오 시밀러’, ‘바이오 클러스터’, .. 2023. 9. 19.
외국어 번역에서 온 잘못된 습관, '번역 투' - 김민지 기자 외국어 번역에서 온 잘못된 습관, ‘번역 투’ 한글문화연대 10기 기자단 김민지 edithmj918@gmail.com 좋은 문장, 좋은 글은 읽기 쉽고 간단한 글이다. 그런데 누구나 문법적 오류 외에 위화감이나 어색함을 느끼는 글을 읽은 경험이 많을 것이다. 또 직접 글을 쓰다보면 자연스럽지 않고 불편함을 주는 작문 습관이 나타나곤 한다. ​ 가장 대표적으로 번역 투가 있다. 한 언어가 다른 언어에 영향을 받을 때는 하나의 큰 관용 표현이 통째로 들어오기도 하고 문형 구조가 바뀌기도 한다. 특히 외국어를 우리말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외국어의 문장 구조에 우리말을 끼워 넣게 되면 부자연스러운 표현이 생겨난다. 오랜 시간 익숙해진 탓에 우리말인 척 숨은 이 번역 투를 알아보자. ① 피동형 능동형을 주로 사용하.. 2023.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