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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언론에 나온 우리287

[뉴시스][우리말-K팝 톺아보기 ⑫]아이돌 비주얼과 그루브 → '외모'와 '율동감' 어때요? - 2022.07.23 "소년미 넘치는 비주얼과 그루브 넘치는 에너제틱한 퍼포먼스!" 신인 K팝 보이그룹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각 팀을 소개하는 수식들도 차별화를 위해 화려해지고 있다. 더불어 외국어·외래어도 동시에 남용되고 있어 우리말 사용이 아쉬운 현실이다. 특히 아이돌의 '비주얼'은 K팝 업계에서 무의식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다. 한글문화연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등에 따르면, 우리가 습관처럼 쓰는 아이돌 관련 꾸밈말 중 외국어·외래어는 충분히 우리말로 대체할 수 있다. 다시 '소년미 넘치는 비주얼과 그루브 넘치는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우리말로 바꾸면 "소년미 넘치는 '외모'와 '율동감' 넘치는 역동적인 동작"으로 바꿔쓸 수 있다. 어감과 문장의 흐름이 외국어 단어를 사용한.. 2022. 7. 26.
[경남도민일보]'지역·동네' 쉬운 말 두고 굳이 '로컬 써야 할까 - 2022.07.21 한글문화연대는 지난해 12월 라는 이름의 소식지 창간호에 2021년에 만들어진 새말 71개를 소개하고 2022년에 꼭 바꿔 써야 할 말 50개를 담았다. 이에 기획 연재 기간 한글문화연대가 제안하는 새말을 몇 개씩 뽑아 지면에 싣는다.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신문에 실렸다고 가정해 보자. 독자가 기사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까. "경남의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지역 농가와 바다를 살리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일명 '로컬 푸드 챌린지'다. 이들은 진주 딸기, 김해 토마토, 함안 수박 등 '로컬 푸드'를 활용해 생과일 주스를 만들어, 이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한다. 주스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리유저블 컵'을 사은품으로 준다. 이들은 판매 수익금을 '비치코밍' 활동을 하는 해양환경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2022. 7. 26.
[뉴시스] [우리말-K팝 톺아보기⑪]음반 개봉전 '스포일러 토크' → '헤살꾼 대화' 어때요? - 2022.07.16 (중략) '앨범 언박싱'이란 새 음반을 낸 아이돌이나 가수가 직접 자신의 실물 음반의 포장을 뜯고, 내용물들을 하나 하나 소개하는 걸 가리킨다. 한글문화연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등에 따르면, 아이돌과 팬들이 새 음반 발매 초창기에 서로 소통하며 쓰는 용어들도 충분히 쉬운 우리말로 바꿀 수 있다. '언박싱'은 상자를 열어 상품을 개봉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혹은 그런 과정을 촬영한 영상을 가리킨다. 이 단어는 개봉 또는 개봉기로 대체할 수 있다. "아이돌 문화에서 새 음반 언박싱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공유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됐다"는 "아이돌 문화에서 개봉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공유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됐다"고 바꿔쓸 수 있는 것이다. (중략) 출처: .. 2022. 7. 19.
[쿠키뉴스] 한글 두고 굳이 '더블링'? … "쉬운 말 써요" - 2022.07.15 (중략) 시민단체 한글문화연대는 보도용어와 공공언어의 공공성을 높여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공공언어는 많은 사람들이 볼 것을 전제로 쓰이는 말이다. 정부 관공서뿐 아니라 대중매체, 출판물, 제품 설명서, 광고물 등에서 사용되는 언어표현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공공언어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국민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하고 쉬워야 한다는 것이 핵심 요건이다. 최근 코로나19 소식을 유심히 살펴보지 않았던 사람은 더블링이라는 용어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연령대에 따라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역시 더블링의 의미를 짐작하기 어렵다. 공공언어가 어려우면 낙오되는 사회 구성원이 증가한다. 경제적·문화적 취약계층은 새로운 소식이나 지식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워진다. 사회 계층간 분절도.. 2022. 7. 19.
[글로벌이코노믹] [쉬운 우리말 10] 싱크홀-땅꺼짐, 포트홀-도로 파임,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 2022.07.12 자동차 운전은 조심해야 할 점이 참 많다. 그 중에서 싱크홀을 만나면 자칫 추락할 수도 있다. 싱크홀(sink hole)은 ‘땅속에 지하수가 흘러 형성된 빈 공간이 주저앉아 발생하는 웅덩이’ 또는 ‘빗물에 파인 구멍’이다. 영화 제목 ‘싱크홀’도 한글문화연대가 정한 ‘2022년에 꼭 바꿔 써야 할 말 50개’에 들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땅꺼짐’ ‘구멍 함몰’로 쓰자고 제안한다.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하여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는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땅꺼짐이 발생하여 ~’로 쓰자는 것이다. 도로의 땅꺼짐뿐 아니라 움푹 파인 곳도 조심해야 한다. 흔히 ‘포트 홀’(pot hole)이라고 한다. 국어사전에는 ‘암반으로 이루어진 하천의 바닥에 하수의 침식 작용으로 인하여 생긴 .. 2022. 7. 12.
[뉴시스] [우리말-K팝 톺아보기⑩]음악축제는 '싱어롱' 보다 '떼창'이 제 맛 - 2022.07.09 (중략) 흔히 '페스티벌'이라고 부르는 등 음악 축제와 관련해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외국어·외래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한글문화연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등에 따르면, 음악 축제 용어들도 충분히 쉬운 우리말로 바꿀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싱어롱(sing-along). '떼창' 또는 '노래 부르기'를 대신해서 쓸 수 있다. 특히 외국 음악가들은 한국 관객의 우렁찬 '떼창'에 감동한다. 올해 여름 축제엔 외국 음악가의 내한이 대거 예정돼 있는 만큼, 마음껏 '떼창'을 해도 좋다. 특히 음악 축제 놀이 문화에 외국어가 많이 침투돼 있다. 슬램(slam)은음악을 들으면서 다른 사람과 서로 몸을 부딪치며 흥을 돋우는 일을 가리킨다. 간단히'몸 부딪히기'로 바꿀 수 있다. 록.. 2022. 7. 12.
[경남도민일보] 셧다운·트래블 버블 ... 많이 접해도 여전히 아리송 - 2022.07.06 이 말만은 '새말'로! (1) 코로나 관련 용어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국어원, 한글문화연대와 함께 외국어, 신조어를 대체할 새말을 제공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어려운 외래 용어가 사회에 널리 퍼지기 전에 우리말로 바꿔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다듬는 일이다. 한글문화연대는 지난해 12월 라는 이름의 소식지 창간호에 2021년에 만들어진 새말 71개를 소개하고 2022년에 꼭 바꿔 써야 할 말 50개를 담았다. 여기에서 제안하는 새말을 몇 개씩 뽑아 지면에 싣는다. 먼저, 2020년 초 시작돼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낱말 10개를 소개한다. '롱 코비드, 메디컬 푸어(메디 푸어), 트래블 버블, 부스터샷, 코로나 쇼크, 코로나 레드, 코로나 블랙, n차 감염, 셧다운, 언택.. 2022. 7. 12.
[미디어오늘] 기네스 등재? 민주주의 성숙 최고? 언론의 과도한 '도어스테핑' - 2022.07.06 (중략) 언론이 외래어나 잘못 쓰기 쉬운 우리말에 대한 이해를 돕는 보도와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은 우리말 가치를 존중하고 바르게 사용하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니터대상 중 7개 신문과 3개 방송에서 우리말 순화와 이해를 위한 보도와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는데요. MBN은 평일 아침뉴스 에서 김주하 AI 앵커가 등장해 “생활 속에서 잘못 쓰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어 보는” ‘쉬운 우리말’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도 문화체육관광부,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 한글문화연대와 함께 ‘쉬운 우리말 쓰기’를 꾸준히 연재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 (6월18일 박민지 기자)은 “공적 정보를 다루는 공공언어는 특히 알아듣기 쉬워야 한다”며 “수많은 복지 정책 가운데 본인이 수혜자가 될 수 있는지.. 2022. 7. 12.
[뉴시스] [우리말-K팝 톺아보기⑨]BTS 하이브도 'ESG'→'사회가치경영'으로 - 2022.07.02 K팝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아이돌 기획사에도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를 비롯 K팝 대형기획사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강조하는 것이 ESG다. ESG는 인바이런멘털, 소셜, 거버넌스(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의 약자. 요즘 분야를 막론하고 기업 관련 언론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데 어렵다. 단순한 재무적 성과를 넘어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그리고 지배구조개선까지 반영한 '착한 기업'을 표방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K팝 기획사가 국내 주요 기업으로 부각하면서 ESG 같은 전문 기업 용어 사용도 빈번해지고 있다. K팝 기획사가 대한민국을 알리는 홍보대사 격을 맡고 있기 때문에, 기업 관련 용어도 우리말을 써야 한다는 .. 2022.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