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언론에 나온 우리287 [국민일보] [쉬운 우리말 쓰기] 마타도어·스윙보터… 알쏭달쏭 정치 언어 이제 그만!① 선거 용어 - 2022. 05. 29 올해는 3월 대통령선거에 이어 6·1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선거에서 등장하는 언어들은 유권자들의 공약 이해도를 높이고 한 표를 행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후보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정치 언어들은 선거에 큰 영향을 준다. 정당이나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정하는 ‘게리맨더링’은 ‘자의적 선거구 획정’이라는 말로 다듬어 쓰면 된다. 상대방 후보를 공격해 유권자들을 자극하는 ‘네거티브 공방’은 ‘흠집내기’로 대체할 수 있다. 비슷한 의미의 ‘마타도어’는 실제 규범 표기는 ‘마타도르’인데, ‘흑색 선전’이나 ‘모략 선전’으로 바꿔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후보자 공약이다. 하지만 이 공약이 실제 추진 가능성이 있는지, 예산 확보의 근거가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쉽지 .. 2022. 6. 2. [조선비즈] 간판도, 메뉴판도, 표지판도 ‘외국어’… 불법이지만 처벌은 어려워 - 2022.05. 28 직장인 이모(28)씨는 최근 서울 마포구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일본식 선술집을 예약했다. 이씨는 예약시간보다 약 10분 일찍 근처에 도착했으나 음식점을 찾을 수 없어 진땀을 뺐다. 음식점 간판이 일본어인 ‘히라가나(일본의 표음문자)’로 표기돼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었다. 이씨는 “인터넷으로 예약했을 때는 음식점 이름이 한글로 돼 있었는데, 실제 와보니 간판이 일본어로만 쓰여 있어 예약했던 음식점인 줄 몰랐었다”며 “가게에 전화를 해서 찾았다”고 했다. 이씨가 방문했던 가게의 간판은 불법이다. 옥외물광고법 시행령상 간판 등 옥외 광고물의 문자는 원칙적으로 한글로 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일 외국 문자로 표시할 경우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한글과 병기(倂記)해야 한다. 한글을 적고 그 옆에 외국어를 써야 .. 2022. 6. 2. [월드스타] 한글문화연대, 5월 15일 625돌 세종 나신 날 맞아 공공기관의 외국어 남용 신고 행사 열어 - 2022. 05. 1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5월 15일 625돌 세종 나신 날을 맞아 ‘외국어 신고하세’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5월 9일부터 6월 12일까지 공공기관에서 쓴 어려운 외국어를 찾아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에 신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정책, 제도 이름, 안내문, 표지판 등 일상에서 접한 외국어를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으며 우리말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국민이 신고하는 외국어는 국민을 대신해 한글문화연대가 해당 기관에 우리말로 바꿔 써 달라는 요청을 하고, 그 결과를 누리집의 ‘요청과 답변’ 게시판에 올릴 예정이다. 한글문화연대는 2020년부터 누리집 게시판에서 국민 신고를 받아 어려운 외국어를 사용한 공공기관에 알기 쉬운 우리말로 써 달라는 공.. 2022. 6. 2. [월드스타] 한글문화연대, 5월 15일 625돌 세종 나신 날 기념 시민음악회 개최 - 2022. 05. 1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에서는 5월 15일 세종대왕 태어난 날을 기념해 5월 14일 오후 3시부터 여의도공원 사모정 앞마당에서 거리공연 형식의 음악회를 연다. 세종대왕 이도는 양력으로 환산하면 1397년 5월 15일 태어났다. 한국교총의 전신인 대한교육연합회에서 1965년 겨레의 스승 세종대왕 태어난 날을 스승의 날로 정함으로써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 심지어 교사들도 이러한 사정을 잘 몰라 한글문화연대에서는 이를 알리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5.15 세종 나신 날 기념 시민음악회에서는 클래식 유랑악극단 ‘라보’에서 시민들에게 친숙한 기악곡과 아리랑 등을 연주하고 성악가 심형진 바리톤과 재즈 가수 은재가 가곡과 재즈 음악을 들려준다. 특히 세종대왕을 기.. 2022. 6. 2. [오마이뉴스] 훈민정음은 세종 단독 창제... 국어사전 수정 미룰 일 아니다 - 22. 03. 30 집현전 학사 협찬설은 훈민정음 창제와 반포의 사실과 진실을 담고 있는 해례본을 보지 않고 저술한 것으로 보이는, 16세기 초 성현의 나 조선 후기 실학자들이 근거 없이 써놓은 단편적 기록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훈민정음 창제를 세종이 집현전 학자들과의 공동 창제 또는 협찬하여 창제했다는 주장은, 해례본이 1940년에 발견·소개되기 이전인 일제강점기에는 그런 추측이 가능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공신력 있는 여러 역사 기록이 '세종'이 친히 창제하였다고 되어 있어, 하나의 설로도 성립할 수 없는 잘못된 역사 내용이다. 세종 단독 창제는 역사적 사실로 보나 조금도 의심할 수 없는 역사적 명제가 되었다 (중략) 필자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어사전 내용 수정을 다음카카오에 요청하였으나 지난 10일 고객.. 2022. 6. 2. [경인일보] 고양시정연구원, 바른글쓰기 특강 개최 - 2022. 02. 09 특강에서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공문서 쉽고 바르게 쓰기’에 관해 강의했는데, 일본식 한자나 외국 전문용어들이 무분별하게 공문서에 사용되어 언어 약자들이 복지 수급이나 재산권 행사 등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공문서를 바른 한국어로 쉽게 작성함으로써 약자들의 인권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명진 한글문화연대 부대표는 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의 예문들을 소재로 삼아 불필요한 표현, 부적절한 문장, 잘못된 조사나 어미 등을 직접 교정해 보임으로써 보고서 집필자들에게 바른 글쓰기에 관한 경각심을 환기시켰다. 출처: http://www.as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174370 이 보도자료는 경인신문(2022.02.09)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22. 2. 11. [중앙일보] [우리말 바루기] ‘백신 패스’는 ‘방역 증명’으로 - 2021. 12. 13 (중략) 이러한 증명서를 ‘백신 패스’ 또는 ‘방역 패스’라 하는데 이들 용어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영어에 익숙한 사람이나 방역 체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슨 뜻인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이가 있을 수 있다. ‘패스’라는 말은 다양한 의미로 사용된다. 증서를 뜻하기도 하지만 스포츠 경기에선 공을 전달하는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승차권·통행권, 통과 등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이렇듯 ‘패스’ 자체로는 의미가 분명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그래서 한글문화연대는 ‘백신 패스’ ‘방역 패스’ 대신 쉬운 우리말인 ‘방역 증명’ 또는 ‘방역 확인증’이란 말을 쓸 것을 제안한다. 이 단체의 이건범 대표는 “용어가 쉽고 명확하면 낯선 외국어를 사용하는 것보다 정책을 .. 2022. 1. 28. [스포츠경향] 한글문화연대, ‘쉬운 우리말 사전’ 적용한 외국어 검사기 개발한다 - 2021. 12. 10 공공분야에서 우리말 쓰기 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가 민간기업과 손을 잡고 외국어 검사기 개발에 나선다. 한글문화연대는 9일 마포 한글문화연대 회의실에서 서울형 강소기업인 웹개발·디자인 회사 ㈜앤드와이즈(대표 고경구)와 ‘쉬운 우리말 사전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어려운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 쓰기를 확산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한글문화연대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과 언론에서 자주 쓰는 외국어 3,579개에 대해 쉬운 우리말 대체어와 다양한 용례, 용어에 대한 국민 인식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쉬운 우리말 사전’을 개발해 무료로 공개한 바 있다. 한글문화연대가 국어 전문가, 시인 등 작가, 일반 시민이 함께 1년여에 걸쳐 구축한 ‘.. 2022. 1. 28. [국민일보] [기고] ‘방역 패스’보다 ‘방역 증명’이 낫다 - 2021.12.08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집단 감염에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증대, 오미크론 변이 출현 등 방역 당국과 국민을 긴장시키는 일이 자꾸 불어난다. 어쩔 수 없이 방역의 고삐를 다시 죄는 지금, 생활에서 불편이나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불만을 눅이고 마음을 모아 방역 정책을 펼쳐나갈 지혜가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방역 용어의 선택에도 더 신중하길 바란다. 이미 ‘위드 코로나’라는 모호하고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말 대신에 ‘일상 회복’이라는 쉽고 편한 말로 바꾸었음에도 언론과 전문가 중에는 위드 코로나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남아 있다. ‘부스터샷’도 마찬가지다. 애초부터 방역 당국에서 ‘추가 접종’으로 분명하게 말했더라면 언론과 전문가들도 지금처럼 이 말을 마구 쓰지는 않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2021. 12. 8.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