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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언론에 나온 우리287

[동아사이언스] [생활 속 쉬운 우리말](하) 언론이 걸린 '이른바 병' - 2021.11.30 방역 당국의 언어 사용이 매우 신중해졌다. 의미가 모호한 ‘위드 코로나’ 대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다른 부처에도 요청하였다고 한다. 전부터 그랬어야 했다. 국민 가운데 외국어 약자들이 공적 정보를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리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얼마 전까지 방역 당국에서는 코호트 격리, 드라이브 스루, 팬데믹, 포스트 코로나, 트래블 버블, 부스터샷 등의 말을 썼다. 방역 당국이 먼저 꺼냈든 언론에서 먼저 쓰기 시작했든 간에 코로나19 관련 외국어 사용은 코로나 사태의 진면목과 방역 대책을 파악하는 데에 걸림돌이었음에도 뼈저리게 다가가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라는 말 앞에서는 국민의 오해를 불러 방역에 긴장이 풀어질 위험이 있다는 점을 .. 2021. 12. 3.
[쿠키뉴스] “전자렌지에 3min”...영어 과잉사회, 괜찮나요 - 2021.11.12 알지 못하는 외국어가 일상이 된 사회. 위의 사례는 가정이다. 누군가에게는 현실이다. 노년층, 북한이탈주민 등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이런 생경함이 일상이다. 간판과 공문서, 사용설명서 등 생활 속 과다한 영어 표기·표현으로 인해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11일 한글문화연대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동안 중앙정부기관에서 나온 자료 1727건 중 902건에서 외국어 표현·표기 남용이 확인됐다. 전체 자료의 52.2%다. 낱말 1000개마다 외국 문자를 5.7개, 외국 낱말을 6.4개 사용했다. 광역자치단체의 보도자료 중 외국어 표현·표기 남용은 57.4%(1476건)였다. 주로 사용된 외국어 표현은 인프라(기반시설), 바우처(이용권), 글로벌(세계적), 소셜벤처(사회적 벤처), 가이드라인(지침),.. 2021. 12. 3.
[연합뉴스] [쉬운 우리말 쓰기]'나태주체'글꼴 만든 우리말 가꿈이를 만나다 - 2021.11.05 "7개월간 글꼴을 만드는 시간에는 잠도 못 잘 정도로 바빴지만 막상 글꼴이 나와 배포되는 걸 보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풀꽃'의 시인 나태주(76) 시인의 글씨체를 컴퓨터에 입력해 글꼴 화 작업을 함께 한 대학생 강 윤하(22) 씨의 말이다. 강씨는 한글문화연대 우리말 지킴이 활동가인 '우리말 가꿈이'다. 그는 우리말 가꿈이가 꼽은 아름다운 시 중 하나인 '풀꽃'에 매료돼 직접 공주풀꽃문학관에 연락해 계획을 실행했다. 그가 밝힌 제작 기법도 복잡했다. 나 시인의 글씨를 하나씩 받아 그것을 조합해 컴퓨터에 입력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한글문화연대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나태주체를 개발했다. 출처: https://www.yna.co.kr/view/MYH20211104008300528?input=11.. 2021. 11. 8.
[동양일보] 김정섭 공주시장은 ‘우리말 사랑꾼' - 2021.10.28 김정섭 공주시장이 행정기관의 어렵고 생소한 공공언어를 쉬운 말로 바꿔 쓰는데 앞장 선 공로로 ‘우리말사랑꾼’으로 선정돼 한글문화연대로부터 28일 기림패를 받았다. 기림패는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와 김명진 부대표가 시청을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 김 시장은 올 상반기 공문서 56건, 보도자료 576을 검수해 △외국어 165개 △한자어 137개 △차별어 5개 등 총 307개를 순화하고 공주시 직원들을 교육한 바 있다. 지난 7월부터는 행정포털시스템 ‘공공언어 바로알기 게시판’을 신설해 매주 10가지의 순화된 행정용어를 안내하고 우리말 지킴이 운영 등을 통해 공직자들이 지속적으로 쉽고 바른 행정용어를 사용하도록 홍보했다. 출처: http://www.dynews.co.kr/news/articleView.html.. 2021. 11. 8.
[연합뉴스] [쉬운 우리말 쓰기] 나태주 시인이 말하는 일상 속 우리말 쓰기 예찬 - 2021.10.27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운 그것은 바로 '우리말'입니다"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76) 시인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시인의 시어에 덧붙여 한 말이다. 그의 글씨체인 '나태주체'는 한글문화연대 활동가 모임인 우리말 가꿈이가 개발했다. 나태주체는 한글문화연대 누리집(https://www.urimal.org/3004)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나 시인은 "나를 시인으로 만든 결핍 중 하나는 우리말에 대한 결핍이었다"며 "현재 거리나 일상에서 외국어 표현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막을 수 없는 현상이라면 우리말을 쓰는 일상의 아름다움과 고마움, 즐거움, 따뜻함을 느끼며 사는 것도 방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출처: https://www.yna.co.kr/view/MYH2021102602100052.. 2021. 11. 8.
[이데일리] [우리말, 생활속으로]⑪일본과 '깐부' 맺은 영어 남용 - 2021.10.21 전 세계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오징어 게임’에서 나온 ‘깐부’라는 단어가 화제다. 깐부는 딱지치기, 구슬치기를 할 때 한 편이나 동지를 뜻하는 은어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만난 여러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추정해 보면 일본어 ‘가부시키’(かぶしき·株式)의 ‘가부’가 변한 말일 가능성이 크다. ‘가부’는 과거 일본의 도매상인들 동업조합을 부르는 말이었고, 투자한 지분만큼 얻는 권리를 ‘가부시키’라고 칭했다. ‘가부’는 일종의 경제공동체를 뜻하는 말이다. 여러 지역에서 어릴 적 “가부 맺자”, “가부하자”, “가부 걸자”고 썼던 일본어가 세월이 흘러 ‘깐부’라는 말로 변해서 다시 등장했다는 얘기다. 말소리의 유사성으로 볼 때 설득력이 있다. 비탈을 뜻하는 고바이가 ‘코우바이(勾配·こうばい)’라는 일본.. 2021. 11. 8.
[서울신문] “무슨 말이지?”… 공공기관 홍보자료 볼수록 ‘언어 오염’ - 2021.10.18 정부와 지자체 등 각급 공공기관이 배포한 각종 홍보용 자료에 나타난 외래어 남용 사례다. 국·한·영문 혼용에 유행어나 약어까지 보태지면서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언어가 갈수록 오염되고 있다. 이런 추세는 경기도가 최근 산하 29개 실·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특정감사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생산한 공개 문서 3만 3422건 중 1만 5467건(46.3%)이 ‘국어기본법’에 따른 올바른 공공언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잘못 사용된 공문서 속 단어는 모두 5만 2265개로 지적됐다. 이 중 어려운 한자어가 2만 7767차례(53.1%)나 사용되면서 전체 순화 대상 용어의 절반을 넘었다. 다음으로는 ▲외국어(1만 2254회, 23.4%) ▲로마자와 한자 표기(874.. 2021. 10. 20.
[뉴스1] '외국어 남용' 무인단말기 메뉴…쉬운 우리말로 바꿉시다" - 2021.10.09 시민들이 외국어를 남용한 무인단말기(키오스크)에 불편을 크게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 산하 우리말가꿈이는 지난 9월 한달동안 셀프체크인, 무인안내기, 주차요금정산기 등 무인단말기 23개를 조사해 외국어 60여 개가 쓰이고 있다고 9일 발표했다. (중략) 노인복지사로 근무하는 한 시민은 "노인분들이 무인 단말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외국어를 모른다는 게 창피하다고 생각하거나 부끄러워서 도움을 못 구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설명해다. 우리말가꿈이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가맹점 본사 등에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써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 8일까지 이들 업체 가운데는 내부 검토 후 최대한 개선하겠다고 답변한 곳도 있다. 우리말가꿈이 노하린씨는 "어르신들이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2021. 10. 14.
[뉴스1] MaaS, PM, C-ITS, PLS 뜻 아십니까…난수표 같은 행정용어 - 2021.10.09 갈수록 의미 파악이 쉽지 않은, 마치 '난수표'와 같은 행정용어가 난립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내놓은 정책들을 무방비 상태에서 접하고 수용해야 할 주민들의 입장에선 어리둥절하다. (중략) 각종 공문서에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전파 식별 △PLS(Positive List System)-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범죄예방환경설계 △스마트그리드(Smart grid)-지능형 전력망 △키오스크(Kiosk)-무인 안내기·단말기 △스마트워크(Smart work)-원격 근무 등 수많은 외국어와 외래어, 신조어가 범람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과 함께 ‘쉬운 우리말을 .. 2021.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