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현전 학사 협찬설은 훈민정음 창제와 반포의 사실과 진실을 담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보지 않고 저술한 것으로 보이는, 16세기 초 성현의 <용재총화>나 조선 후기 실학자들이 근거 없이 써놓은 단편적 기록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훈민정음 창제를 세종이 집현전 학자들과의 공동 창제 또는 협찬하여 창제했다는 주장은, 해례본이 1940년에 발견·소개되기 이전인 일제강점기에는 그런 추측이 가능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공신력 있는 여러 역사 기록이 '세종'이 친히 창제하였다고 되어 있어, 하나의 설로도 성립할 수 없는 잘못된 역사 내용이다. 세종 단독 창제는 역사적 사실로 보나 조금도 의심할 수 없는 역사적 명제가 되었다
(중략)
필자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어사전 내용 수정을 다음카카오에 요청하였으나 지난 10일 고객센터는 '훈민정음' 등재 내용에 대한 필자의 수정 요구에 대해, 기한에 대한 언급 없이 '제공 기관(고려대 한국어사전 편찬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는 두 차례의 같은 답변만 내놓고 있다. 오류를 고치는 일인데 보름 넘게 수정을 미룰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다음 국어사전은 이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을 편찬한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국어사전편찬실과 함께, 표제어 '훈민정음'에 대한 정의를 하루 속히 바로 잡아 '훈민정음'의 사전적 정의를, 정확하고 근거가 분명한 정보로 국내외 독자들에게 제공하기를 바란다. '훈민정음'(한글)은 1443년 창제와 1446년 반포 이후 지금까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문화의 대표적 상징이기 때문이다.
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22120
본 기사는 오마이뉴스(22.03.30)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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