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국 맞죠?... 한글 간판이 보고 싶어요 - 누리보듬
여기 한국 맞죠?... 한글 간판이 보고 싶어요 한글문화연대 9월 조별 기사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누리보듬 (강민주, 김민지, 안지연, 윤혜린, 이성민) 서울 연남동의 한 카페 앞, 50대 여성 두 명이 발걸음을 멈췄다.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가리키며 가게 간판 이름을 천천히 읽어 내려간다. 엠지세대 트렌드를 좇아 이색 디저트를 맛보려고 방문한 연남동. 커피 한 잔 하려고 카페를 찾았지만, 읽기 힘든 로마자 간판 때문에 선뜻 입구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펠른’, ‘티크닉’, ‘플루밍’, ‘누크녹’, ‘세빠띠’⋯ 모두 카페 또는 디저트 가게의 이름이다. 어느 나라 말인지 도통 알 수 없다.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간판 대부분이 로마자로 표기하거나, 외국어 발음을 그대로 적었다. 60을 바라보는..
2023. 10. 4.
무슨 동아리인지 이름만으로 알고 싶다고요! - 윤혜린 기자
무슨 동아리인지 이름만으로 알고 싶다고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윤혜린 기자 yhrin412@naver.com ‘이클레스’, ‘이큐브’, ‘뷰할로’라는 동아리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무슨 동아리인지 쉽게 유추할 수 있을까? 앞의 세 가지는 모두 이화여자대학교의 중앙동아리 이름이며 각각 교환학생 멘토링, 환경, 재즈댄스 동아리이다. 이화여자대학교의 중앙동아리는 모두 86개로, 공연, 문화, 사회과학, 사회연대, 종교, 체육, 학술의 총 7개 분야로 나누어진다. 신입생들이 입학하는 3월과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 ‘에브리타임’, ‘캠퍼스픽’ 등의 대학생 커뮤니티에는 수많은 동아리 홍보글이 올라온다. 그런데 홍보글에 적힌 동아리 이름을 보았을 때, 동아리의 특성을 한 번에 파악하기란 결코 쉽지 ..
2023.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