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우리말글 기자상’에 대해
한글문화연대 김지윤기자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은 우리말을 쉽고 올바르게 사용하여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기여한 언론인들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 상은 한국어의 바른 사용과 언어문화 개선을 목표로 하며, 복잡하거나 외래어 위주의 표현을 지양하고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보도를 장려하는 데 중점을 둔다.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은 한국어의 순화와 대중화를 목표로 2010년에 처음 제정되었다. 당시 언론과 대중매체에서 지나치게 난해한 외래어, 전문용어, 줄임말 등이 남발되면서 정보의 소통이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한국어를 올바르고 쉬운 방식으로 사용하며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로 이 상이 만들어졌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국립국어원이 주요 주관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상은 주로 신문, 방송, 인터넷 매체 등 다양한 언론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기자들에게 수여된다. 선정 기준은 기사 내용이 명료하고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불필요한 외래어나 전문용어 사용을 지양하며, 이를 대체할 적합한 우리말 표현을 사용했을 것, 국어의 올바른 사용과 관련된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을 것이다.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은 매년 수상작과 수상자를 통해 우리말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기사들은 우리 사회에서 바람직한 언어 사용의 본보기가 되며, 언론계는 물론 대중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언어 표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 모두가 평등하게 정보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지난 수상자들 중에는 경제, 사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한 기자는 어려운 경제 용어를 쉽게 풀어서 서민들도 경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한 기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다른 수상자는 기술 관련 보도를 우리말로 정리하며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시상식은 매년 초에 개최되며,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작 발표 외에도 우리말 사용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되어 언론인들과 대중들이 언어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은 단순히 기자들을 격려하는 차원을 넘어, 한국 사회에서 언어의 올바른 사용과 소통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어는 단순히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 우리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자산이다. 언론은 사회의 거울이자 소통의 창구입니다.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은 그 창구를 더욱 명확하고 투명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상이다. 앞으로도 이 상을 통해 우리말 사용의 긍정적인 변화가 지속되기를 바라며, 언론계와 독자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사랑방 > 대학생기자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기] 거버넌스, 이제는 쉬운 우리말로! - 기다인 기자 (0) | 2025.03.20 |
---|---|
[11기] 신조어,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할까? - 전민경 기자 (0) | 2025.03.20 |
[11기] 아르헨티나, 한국에 반하다 - 이연주 기자 (0) | 2025.03.20 |
[11기] 응답하라 전통 한식 - 이연주 기자 (0) | 2025.03.20 |
[11기] 인공지능 시대, 한국어가 주목받는 이유 - 유윤주 기자 (1) | 2025.03.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