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어른이 돼서 어떤 직업을 갖고 싶니?”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학생들이 얼마나 될까? 자신의 꿈을 정확하게 그리지 못한 채 영어와 수학, 그리고 내신 성적 올리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인 게 지금의 현실이다. 자신의 미래를 분명하게 설계하기 위해서는 막연하게 공부에만 열중하기보다 무엇에 관심이 있고 어떤 적성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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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칙연산 수학자’에서 사칙연산이란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이용하여 하는 셈’을 말한다. ‘수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을 수학자라고 하는 만큼 중복 표현이므로 사칙연산을 붙이지 않아도 좋았을 것 같다. ‘도전 마에스트로’의 경우 마에스트로는 본디 음악의 거장, 대가에게 붙이는 이름으로 어떤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지닌 사람을 뜻하는데 2020년 한글문화연대가 실시한 ‘외국어의 국민 이해도 조사’에서 국민 평균 이해도는 45%, 70살 이상 평균 이해도는 20%에 불과했다. 이에 한글문화연대의 쉬운 우리말 사전에선 ‘명장, 장인’으로 순화해 쓸 것을 권장했다. ‘리더십 컨설턴트’나 ‘셀프 카운슬러’ 역시 마찬가지다. 리더십 컨설턴트는 ‘대인관계 지능 상담사’, 셀프 카운슬러는 ‘자기이해 지능 상담사’라고 하면 자연스러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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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105155.html
이 기사는 한겨레(2023. 08. 21.)에서 발행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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