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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기자단257

일상 속 잘못된 말, 올바르게 사용하자 - 장지호 기자 일상 속 잘못된 말, 올바르게 사용하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장지호 기자 jang_0617@naver.com ‘분리수거’와 ‘분리배출’ 상황에 맞게 올바르게 쓰자 ‘분리수거’, ‘분리배출’은 언뜻 보기에 같은 단어로 보이지만, 두 단어의 의미는 다르다. 위 사진처럼 우리는 ‘분리수거 하는 날’, ‘분리수거 하세요.’ 등 아파트 단지 내 안내문에 쓰여 있는 문구를 볼 수 있다. 과연 올바르게 쓴 표현일까? 두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자. ‘분리수거’는 ‘쓰레기 따위를 종류별로 나누어서 늘어놓은 것을 거두어감’을 뜻한다. ‘분리배출’은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종이팩, 유리병, 합성수지류 포장재 등의 자원을 구분하는 행동’을 뜻한다. 즉 의미로 볼 때 분리수거는 ‘관’ 또는 ‘수거 업체’에서 사용.. 2016. 12. 27.
‘과잠’, 너 뭐라고 쓴 거니? - 이지은 기자 ‘과잠’, 너 뭐라고 쓴 거니?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3기 이지은 기자 freeloves84@hanmail.net 거리를 채우는 ‘과잠’ 날이 쌀쌀해지고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의 겉옷이 두꺼워지기 시작한다. 길거리와 지하철에 여러 대학 이름들이 눈에 띈다. 1호선에서는 고려대, 성균관대가 2호선에서는 건국대, 서울대, 홍대 등. 소속된 대학과 과 이름을 등에 새긴 과 야구 잠바, 소속감을 느끼게 하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과잠’이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새내기들은 처음 입는 과잠에 들뜨고, 수시를 막 끝낸 예비 새내기들도 자신이 들어가게 될 대학의 과잠을 찾으며 설렌다. 학교 근처의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에서는 학과별 과잠 전시회가 열린다. 최근에는 대학을 벗어나 고등학교와 여러 동호회에서.. 2016. 12. 27.
아이들을 위한 ‘한글’ 꾸러미 선물 - 정희섭 기자 아이들을 위한 ‘한글’ 꾸러미 선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정희섭 기자 jheesup3@naver.com 갈수록 힘을 더해가는 겨울바람으로 저마다 옷깃을 여미며 발걸음을 옮기는 요즘이다. 거리에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쁘게 축하하고,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여러 모임으로 인해 성탄절과 연말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요즘이다. 성탄절을 맞아, 그리고 그동안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의 모습도 종종 눈에 띈다. 그중에서도 크고 작은 일들 속에서도 건강히 자라준 아이들에게 주는 부모님, 주변 어른들의 선물은 아이들의 기쁨과 행복의 이유가 된다. 아직까지 성탄절, 그리고 연말‧연초에 자녀들과 이웃 아이들에게 줄 의미 있는 선물을 고민.. 2016. 12. 26.
내 손 안의 한글 백과사전 - 이민재 기자 내 손 안의 한글 백과사전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2942207@naver.com “평소 한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활동을 하며 취재를 나갈 때 가장 많이 한 질문이다. “잘 모르겠어요.” 보통 이런 답변이 돌아온다. 우리나라 사람 모두는 한국어는 잘하지만 정작 한글에 대해선 잘 모르는 거나 생각해 보지 않는다. 한글에 대해서 공부하려고 해도 어디서 찾아봐야 할지 막막할 때도 있다. 실은 그 답은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의 손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 스마트폰이 발달한 요즘 한글에 관한 앱(애플리케이션의 줄임말)도 다양하다. 그중 도움이 될 만한 앱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단, 소개하는 앱은 안드로이드 구글 스토어를 기준으로 소개한다.) 1.. 2016. 12. 26.
세종대왕 동상 아래로 펼쳐진 이야기 - 김수인 기자 세종대왕 동상 아래로 펼쳐진 이야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수인 기자 suin_325@naver.com 세종대왕 동상 뒤에 숨은 문을 본 적이 있는가? 동상 바로 아래에 있는 ‘세종이야기’로 연결되는 입구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2009년에 개관했지만,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이 아직 많지 않다. 과연 세종대왕님이 품고 계신 이야기는 무엇일까? 동상 뒤 비밀의 문을 열고 기자가 직접 다녀왔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벽면을 가득 채운 벽화와 영상이 웅장한 모습으로 펼쳐졌다. 훈민정음을 반포할 당시의 행사를 상상해 그린 와 훈민정음 서문을 훈민정음 언해본 풀이에 따라 표기한 내용 등이 벽화를 채우고 있었다. 우리말을 이용한 시가 창작에 능했다는 송강 정철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 2016. 12. 23.
외래어, 어디까지 알고 있니? - 김수지 기자 외래어, 어디까지 알고 있니?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수지 suji950@naver.com “나 오늘 친구 생일파티라서 저녁으로 파스타 먹고 디저트로 케이크까지 먹었어.”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중에 흔히 듣거나 말하는 문장이다. 이 짧은 문장에는 모두 4개의 외래어가 포함되어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외국어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서도 자신이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사람은 매우 적을 것이다. 이렇듯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중에 많은 외래어 또는 외국어를 사용한다. 외래어의 사전적 의미는 ‘외국어로부터 들어와 한국어에 동화되고 한국어로써 사용되는 언어’이다. ‘차용어’라고도 불리며 ‘외국어’와는 다른 개념이다. 그런데 우리말 속에 섞어 쓰는 외국어를 그냥 .. 2016. 12. 2.
정치는 어려워? 용어가 어려워! - 김수인 기자 정치는 어려워? 용어가 어려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수인 기자 suin_325@naver.com 주말이면 온 나라가 촛불로 타오른다. 인터넷에는 날마다 새로운 뉴스가 뜨고 나이나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의 이목은 한 곳을 향한다. 그 어느 때보다 정치에 관심이 뜨거운 요즘이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어야 할 정치 용어가 주로 한자어로 이뤄져 있어 단번에 이해하기가 어렵다. 실제로 최근의 사태가 발생한 뒤론 ‘하야 탄핵 차이’나 ‘거국내각 뜻’과 같은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기에 앞서 용어의 뜻부터 찾아봐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하야’는 ‘아래 하’와 ‘들 야’를 써서 시골로 내려감, 즉 관직이나 정계에서 스스로 물러난다는 뜻이다. 국립국어.. 2016. 12. 2.
닭도리탕? 닭볶음탕? - 김현규 기자 닭도리탕? 닭볶음탕?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현규 기자 kim00294@naver.com 한국에서 즐겨 먹는 닭볶음탕. 언제부턴가 닭도리탕이 틀린 표현이라고 하면서 닭볶음탕으로 순화하여 사용해왔다. 하지만 닭도리탕이 우리말이라는 의견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과연 어떤 말이 맞을까? 국립국어원은 닭도리탕을 왜 틀린 표현으로 보고 있을까? 국립국어원은 이에 대해 ‘도리’라는 말이 ‘새’를 뜻하는 일본어이며 닭도리탕이라는 단어는 일본의 잔재가 남아있는 단어로 보고 있다. 그래서 어원과 상관없이 국립국어원에서 순화한 닭볶음탕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런 관점의 말은 ‘너희는 그냥 우리가 정한 것을 수용해라.’ 라는 ‘무조건 수용’의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어원은 중요하.. 2016. 11. 30.
너와 나의 서울은 어디에...- 간형우 기자, 유다정 기자 너와 나의 서울은 어디에... 도시 브랜드? 사라진 우리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유다정 기자 yoodj92@daum.net, 간형우 기자 hyeongwookan@gmail.com 영어가 우선되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아이·서울·유(I·SEOUL·U)’. 작년 10월 28일 확정된 서울시의 새로운 브랜드이다. “나와 당신이 이어지며, 함께 공존하는 서울”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나(I)의 옆에 붉은 점은 열정을 상징하고 당신(U)의 옆에 푸른 점은 여유를 상징한다고 한다. ‘서울(SEOUL)’의 영문 ‘O’를 옛 한글의 ‘ㆁ(이응)’으로 대체해서 서울과 세계의 공존을 표현했다. 브랜드 형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기본형인 ‘아이·서울·유(I·SEOUL·U)’.. 2016.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