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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레트로 vs 복고풍, 누가 더 촌스럽나요 인천 중구 개항장 문화지구는 한국 근대사가 시작된 19세기 말~20세기 초 모습을 130여 년 동안 간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문호를 개방해 외세 문물을 받아들인 곳이다. 그로 인해 인천항(제물포)에는 한국 근대화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다. 외세가 조선 침략의 교두보로 이곳을 개발하면서 외국 상인이 모여들었고 자연스럽게 외국인들이 거주할 수 있는 치외법권(다른 나라의 영토 안에 있으면서도 그 나라 국내법을 적용받지 않는 국제법에서의 권리) 지역이 생겨났다. 지난 10월25일 개항장 문화지구를 찾아 이용 설명문이나 안내문에 어렵고 낯선 표현이 있는지 살펴봤다. 먼저 짜장면박물관을 나와 자유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에 ‘청·일 조계지 경계계단’이라고 쓰인 비석을 볼 수 있다. 이 계단을 .. 2023. 11. 29.
[우리말 비타민] 아귀 2023년 11월 29일 정재환의 우리말 비타민 ▶ 아귀 [우리말 산책] 입이 커서 ‘아귀’, 진짜 맛있어서 ‘참치’ 2023. 11. 29.
[마침] <2023 한글문화 토론회> 세상의 높낮이와 말의 높낮이 23.11.28 ■ 주제: 세상의 높낮이와 말의 높낮이 -위계 서열과 존대/존칭의 문제 ■ 때: 11월 28일 화요일 16:00~18:00 ■ 곳: 활짝 ■ 여는이 : 한글문화연대 ■ 전체진행 : 이건범(한글문화연대 대표) ■ 종합토론 진행 : 이대훈(전 성공회대 평화학) ■ 발표자 : 1. 이성민 작가 2. 신지영(고려대학교 국어학) 3. 정태석(전북대 사회교육) 4. 정준영(방송대 문화교양) 2023년 11월 2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한글문화연대는 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토론회의 주요 의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나이와 지위에 따른 존대말-반말 대화 틀은 무슨 문제를 일으키는가? 2. 존대말-반말 대화 틀을 넘어설 수 있을까? 가능한 방법은 무엇일까? 한국은 .. 2023. 11. 29.
꽈배기처럼 배배 꼬인 빵 이름 - 박수진 기자 꽈배기처럼 배배 꼬인 빵 이름 한글문화연대 10기 박수진(nur351@naver.com) ‘크룽지, 크로플, 소금 빵, 치즈케이크, 휘낭시에, 비스코티, 까눌레, 베이글, 크럼블…’ 이 중에 아는 것, 먹어본 것은 각각 몇 개인가요? 이 복잡해 보이는 이름은 최근 유행하는 후식, 빵 종류입니다. 후식에 관심이 커지면서 원래 빵이 화려한 모습으로 다시 급부상하기도 하고, 여러 빵이 합쳐져 새로운 빵이 생기기도 합니다. ‘휘낭시에, 비스코티, 카눌레’ 등은 유럽의 구움 과자, ‘베이글’은 유럽의 빵, 소금 빵은 일본의 빵입니다. 소금빵은 한국에 들어오며 여러 재료가 합쳐져 다양한 형태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크룽지’는 ‘크루아상’과 누룽지가 합쳐진 말로 ‘크루아상’을 누룽지처럼 눌러 납작하게 만든 빵입.. 2023. 11. 28.
“우리 집은 가온마을 1단지야”, 세종시의 순우리말 아파트 - 김은수 기자 “우리 집은 가온마을 1단지야”, 세종시의 순우리말 아파트 ​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김은수 5uzuran@ewhain.net ​ 점점 길어지는 아파트 이름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모습을 종종 마주합니다. 건설사 이름 앞뒤로 ‘리버뷰’, ‘센트럴파크’ 등의 ‘펫 네임(Pet Name)’을 덧붙여 이름을 짓기 때문입니다. 펫 네임이란 아파트 주변 입지, 자연환경 등의 특징을 살려 아파트 이름에 덧붙이는 애칭을 뜻합니다. 애칭을 사용하면 우리 아파트만의 차별점과 고유성이 드러나기 때문에 수요층에게 아파트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런 현대건설의 ‘디 에이치’, 포스코건설의 ‘오티에르’ 등 각 건설사마다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고급화 상표를 만들어 냄에 따라, 동네의 아파.. 2023. 11. 27.
남북 언어는 왜 달라졌을까? - 송한석 기자 남북 언어는 왜 달라졌을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0기 송한석 ckck50@naver.com 문화어라는 말을 들어 보신 적이 있나요? 문화어는 북한이 표준말로 삼고 있는 평양 중심의 말인 북한의 공용어로, 한국의 표준어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그럼 북한은 왜 문화어를 만들게 됐을까요? 1960년대 들어서 주체사상이 대두되면서 언어 영역에서도 북한만의 독자성을 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쓰는 표준어로부터 독립된 언어를 만들고자 한 것이 기본 발상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노동 계급의 계급적 지향과 생활 감정, 규범성과 민족어, 혁명성과 문화성, 주체적 언어 사상 등을 강조한 언어입니다. 어휘, 맞춤법에서의 차이점 한국의 표준어와 북한의 문화어의 차이점은 어휘에서 가장 크게 나타납니다. 둘 사이에 뜻은.. 2023. 11. 27.
우리의 말과 글, 그 이상을 전하다-이화여자대학교 한글아씨 - 윤혜린 기자 우리의 말과 글, 그 이상을 전하다-이화여자대학교 한글아씨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윤혜린 기자 yhrin412@naver.com ​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관광객, 교환학생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에 온 많은 외국인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 특히 교환학생과는 수업도 같이 듣고 조별 활동을 함께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이 구사하는 한국말을 들으면 정말 한국인 같을 때도 있으며 어떻게 낯선 타국에서 잘 적응해서 사는지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에는 이처럼 한국이라는 타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교환학생들에게 우리 말과 글을 알리고 교육하는 동아리인 ‘이화한글아씨’가 있습니다. ​ ‘이화한글아씨’는 이화여자대학교의 교환학생 한국어 멘토링 동아리로 지난 9월에 19기 신입부원을 선발했습.. 2023. 11. 27.
바다 생물들에게 신기한 우리말 이름이 생겼다고? - 김민 기자 바다 생물들에게 신기한 우리말 이름이 생겼다고?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김민 kimminals67@naver.com 우리는 모두 제각각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이름이 불리면, 내가 세계에 속해 있다는 것을 실감하기도 합니다. 한국 사람들의 성명은 성과 이름으로 되어있고 이를 통틀어 ‘이름’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우리말 이름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사회에 속한 채 하루하루 살아 나가고 있습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속해 있는 바다 생물들도 우리말 이름을 갖고 살아가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난달 5일, 해양수산부는 한글날을 맞아 우리나라 해역에 살고 있으나 낯설고 어려운 외래어 이름을 가진 바다 생물에게 우리말 이름 지어주기에 나섰습니다. 올해는 바다 생물 전문가로 구.. 2023. 11. 27.
[우리말 비타민] 굿즈 2023년 10월 25일 정재환의 우리말 비타민 ▶ 굿즈 [반갑다! 쉬운 우리말] '굿즈'를 쉽게 말하면 '팬상품'입니다 2023.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