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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언론에 나온 우리287

[아시아경제] 청와대·경복궁 인근 외국어 간판 우후죽순 - 2023.01.06 지난 4일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통의동엔 알록달록한 한복을 입은 외국인들로 가득 찼다. 외국인들은 청와대 앞까지 이어지는 경복궁 돌담길 옆을 걸으며 서로 담소를 나눴다. 그들을 길을 걷다가 멈춰서서 서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사진 배경엔 영어로 적힌 간판들이 담겼다. OOO Cafe(카페), OOO Photo Studio(사진관), OOO Burger(햄버거) 등 영어로만 적힌 간판들이 줄지었다. 간혹 한글 간판을 단 프랜차이즈 가게들이 있었지만 극소수였다. 직장인 김모씨(27)는 "청와대뿐만 아니라 경복궁도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며 "통일된 한글 간판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6일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개.. 2023. 2. 16.
[연합뉴스] 인천 송도국제도시 '영어통용' 사업 본격화…찬반 논란 - 2023.01.05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영어통용도시로 지정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어통용도시 추진위원회 구성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15∼20명으로 구성되며 인천시장의 자문기관으로 영어통용도시 지정과 시범운영 방안 마련 등을 담당하게 된다. (중략) 인천경제청은 영어통용도시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억3천만원을 들여 외부기관에 연구용역을 맡기려고 했으나 인천시 내부 심의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인천시 용역심의위원회는 앞선 실패 사례를 언급하면서 "이미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인천시와 국제기구 간 협정에 따라 지원되는 금액이 상당하다"며 "영어통용도시라는 개념 정립이 어렵고 시민들에게는 관심 없는 용역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글 단체들도 인천시 조.. 2023. 2. 2.
[내외일보] 칠곡군, 윤 대통령도 반한 칠곡할매글꼴‥한컴·MS오피스 탑재 이어 대통령 연하장 등장‘인기 고공행진’ - 2023.01.02 뒤늦게 한글을 배운 칠곡군 할머니들의 손글씨를 컴퓨터 문서용 글씨체로 만든‘칠곡할매글꼴’이 대통령 연하장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칠곡할매글꼴은 한컴오피스와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MS워드와 파워포인트 정식 글씨체 등록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연하장 글씨체로 사용되면서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중략) 한글사랑운동을 펼쳐온 방송인 출신 역사학자 정재환 전 성균관대 교수와 외솔 최현배 선생의 손자 최홍식 전 연세대 명예교수가 칠곡할매글꼴 홍보에 나섰다. 경주 황리단길에는 칠곡할매글꼴로 제작한 대형 글판이 내걸리고 한컴오피스와 MS오피스 프로그램에 칠곡할매글꼴이 정식 탑재됐다. (후략) 출처: http://www.naewoe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646118 .. 2023. 2. 1.
[이코리아] 오뚜기 '니꾸우동' 일본어 표기에 누리꾼 찬반 논쟁 가열 - 2023.01.02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 "양파를 다마네기라고 안쓰듯 일본어 표기는 부적절" 오뚜기에서 출시한 ‘니꾸 우동’의 이름을 두고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오뚜기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니꾸 우동은 가쓰오부시 육수에 소불고기를 얹어낸 우동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니꾸(にく)’는 우리말로 ‘고기’라는 뜻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고기라는 대체어가 있는데 굳이 한국인 대다수가 알기 어려운 생소한 단어인 일본어로 작명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불만을 표한다. 반면 "우동 자체가 일본 음식이고 니꾸 우동도 실제 판매하고 있는 음식이니 괜찮다."라고 말하는 누리꾼도 있다. (중략)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는 “사실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공공기업이 아닌 기업에게 한글을 강제할 수는 없다. 기업이 광고·홍보를.. 2023. 2. 1.
[아주경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말의 중요성 - 2022.12.21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다.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세계화의 흐름 속에 외국어 같은 어려운 말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외국어를 직관적으로 아는 것은 힘들다. “추운 겨울 도로의 ‘블랙아이스’를 조심하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바로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블랙아이스가 무엇인지 찾아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반면, “도로의 살얼음을 조심하라“는 말은 바로 이해가 가능하다.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중략) 2017년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책을 쓴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말을 자주 쓴다. “인권의 핵심적인 의미는 알 권리다. 알 권리를 보장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공공언어는 생명·안전·보건·복지 등을 다루는 말이다. 안전과 생명.. 2023. 2. 1.
[한겨레] 총각무 맞고 알타리무 틀렸다?... 국어사전의 '표준'이 문제다 - 2022.12.21 ‘국어사전’은 어떤 방향으로 개선돼야 하는가? 국가가 만드는 이 1999년 처음 발간된 지 20여년이 지났다. 국립국어원은 2026년 발간을 목표로 하여 표준국어대사전의 전면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준비에 맞춰 한겨레말글연구소가 ‘국가사전과 언어민주주의’를 주제로 삼아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회를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청암홀에서 열었다. 이대성 국립국어원 어문연구과 사전팀장, 박일환 시인( 저자), 변정수 출판편집인( 저자), 봉미경 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 전문연구원, 김하수 전 연세대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해 토론이 벌어졌다. 발제자들의 다수는 국가가 ‘표준’을 독점하는 현행 표준국어대사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축사를 통해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붙어 있는 ‘표.. 2023. 2. 1.
[이데일리] 서울교통공사 "RH시간대" 공지 논란, 한글박사님께 물었습니다 - 2022.12.20 서울교통공사가 열차 운행시간을 연장 공지한 게시글에 사용된 외국어를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정부·공기관 등에서 공공언어 사용 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 15일 서울교통공사는 공식 트위터에 대설 주의보 발효로 인해 지하철 집중배차를 연장해서 운행하겠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RH 시간대 지하철 집중배차를 30분 연장하여 운행하오니 열차 이용에 참고시기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문제가 된 내용은 ‘RH시간’이라는 단어였다. 다양한 사람들이 알아보기 쉽게 써야 하는 공공기관의 공지 내용으로는 부적절하다며 온라인 상에서 설전이 벌어진 것이다. RH는 ‘러시아워’(Rush-hour)의 줄임말로 도로나 대중교통이 혼잡한 시간대, 출퇴근 시간대를 의미한다. 하지만 국내.. 2022. 12. 20.
[경기도뉴스포털] 슬기로운 우리말 전도사 정재환 - 2022.12.18 경기도를 사랑하는 명사 슬기로운 우리말 전도사 정재환 개그맨, 대학교수, 역사학자. 무언가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이 조합의 주인공은 한글문화연대 정재환 대표다. 개그맨과 방송 진행자로 이름을 날리던 그가 30대 중반에 한글 사랑에 빠져 우리말과 글을 살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3년 전 수원 화성행궁 부근에 문을 연 북 카페 ‘봄뫼’주인장이기도 한 정 대표를 만나 우리말 사랑에 대해 들어보았다. 방송인에서 우리말 운동가로 수원 화성행궁에서 외진 골목길로 들어서서 걷다 보면 ‘봄뫼’라는 이름의 북 카페가 나온다. ‘봄’과 산이라는 뜻의 우리말 ‘뫼’를 합친 이곳의 주인장은 정재환 대표다. “방송에서 평소 대화할 때처럼 대충 말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어 요. 그래서 국어책을 수집하면서 열심히 읽기 시작했.. 2022. 12. 20.
[미디어오늘] ODA, SPV, ASF, GVC, VC... 정확히 뭔지 아시나요? - 2022.12.06 ODA, SPV, ASF, GVC, VC 시민단체 한글문화연대가 지난해 9월 조사기관 티앤오코리아에 의뢰해 조사한 ‘공공언어 속 외국어의 국민 이해도와 수용도 조사’ 결과, 주요 로마자 약어에 대한 국민 이해도가 가장 낮은 단어들이다. 해당 단어들의 국민 이해도는 각각 ODA(공적개발원조) 7.4%, SPV(기업유동성지원기구) 8.4%, ASF(아프리카돼지열병) 8.7%, GVC(국제공급체계) 9.7%, VC(벤처투자사) 10.4%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1명 정도만 이해하는 단어들이지만 정부기관 보도자료나 언론보도에 그대로 등장하기도 한다. 김명진 한글문화연대 부대표는 지난 2일 한글문화연대 주관으로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개최한 ‘2022 쉬운 우리말 쓰기, 공공언어 개선 학술대회’에.. 2022.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