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대학생기자단756 다가오는 연휴, '룸컨디션' 좋은 호텔로 '호캉스' 떠나시나요? - 김미르 기자 다가오는 연휴, '룸컨디션' 좋은 호텔로 '호캉스' 떠나시나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미르 기자 jjs1550@khu.ac.kr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은 아예 불가능한 일이 되었고 국내 여행도 조심스러운 요즘,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자 여행 대신 호텔을 예약해 휴식을 취하는 사람이 늘었다. 선뜻 여행을 떠나기 힘든 시대에 호텔로 휴가를 떠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를 ‘호캉스’라고 부른다. 호캉스(Hocance)는 호텔(Hotel)과 바캉스(Vacance)가 결합해 만들어진 신조어이다. 호텔에서는 이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연인을 위해 룸콕(Room+방콕)과 호캉스가 가능한 다양한 기획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호캉스와 룸콕 등의 무분별한 신조어와 호텔 기획상품.. 2021. 5. 27. 가게의 얼굴, 간판의 역사 - 김규리 기자 가게의 얼굴, 간판의 역사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규리 기자 kyu0814ri@navercom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외국 문자로 표기된 간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일본식 술집, 이국적 분위기의 식당 등이 유행하면서 현지의 언어로 간판을 표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글문화연대가 서울과 경기, 부산 등 도심 13곳의 간판 3만 956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글과 로마자·한자 등 외국 문자를 함께 적은 간판이 35%, 1만 4035개나 됐다고 한다. 간판 3개 중 1개는 순 한글 간판이 아닌 셈이다. 한글로만 된 간판은 46%, 1만 8229개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렇게 우리나라 간판에 외국어가 침투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어, 이.. 2021. 5. 27. 대학생 기자단 7기 마침 마당 및 8기 첫 모임/2021.05.15(토) 2021년 5월 15일 토요일 오후 2시, 활짝에서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7기 마침 마당과 8기 첫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사태와 개인 사정 등으로 참석이 어려운 몇 명의 기자는 오지 못하였고 7기 5명과 8기 7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코로나19를 조심한 탓에 참석자들은 모두 행사장에 들어오기 전에 체온을 확인하고 명단에 기록했습니다. 또한, 행사 내내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7기 마침 마당에서는 대학생 기자단 7기로 열심히 활동했던 기자들 가운데 마침 마당에 참석한 5명의 학생이 마침 보람(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이희승기자가 우수 기자상을 받았으며, 참여하지 못한 백승연 기자에게는 후에 우수기자상 상장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7기 기자단들은 1년 동안 한글문화연.. 2021. 5. 18. 대학생 기자단 8기 오름 마당/2021.04.10(토) 2021년 4월 8일, 한글문화연대 시민 공간 활짝에서 대학생 기자단 8기 오름마당이 열렸습니다. 8기 기자단으로 뽑힌 10명의 학생이 모두 참석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지난 기수 마침마당과 이번 기수 오름마당을 함께 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감염 위험 탓에 모임 인원을 최소화하고자 따로 열게 되었습니다. 이번 오름마당에서는 8기 기자단이 1년 동안 기사를 쓰는 데 필요한 기초교육을 받았습니다. 첫 순서는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의 강연이었습니다.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주제로 쉬운 우리말을 써야하는 이유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현직 신문사 기자인 이제훈 기자께서 '뉴스, 언론 그리고 기자-사실, 가치판단, 진실-'을 주제로 강연해 주셨습니다. 대학생 기자단 여러분에게 유익한 시간.. 2021. 4. 14. 한글문화연대가 바꾼 2020년, 바꿔 갈 2021년 (2부) - 이희승 기자 한글문화연대가 바꾼 2020년, 바꿔 갈 2021년 - 2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7기 이희승 기자 h29mays@naver.com 1부에서는 공공기관의 외국어 표현을 바꾼 공문들, 새말과 올바른 우리말 지식을 전달한 누리 방송,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등 공공기관과 보도기관의 외국어 남용을 해결하기 위해 힘쓴 한글문화연대의 여러 활동을 소개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글문화연대는 대학생과 청소년들도 올바른 우리말 문화를 가꾸는 데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글로 쓰고 발로 뛰다, 대학생 기자단과 우리말 가꿈이 한글문화연대에서 지원하는 학생 활동은 크게 세 가지다. 바로 ‘대학생 기자단’, ‘우리말 가꿈이’, 그리고 ‘우리말 가꿈이 푸른’이다. ‘대학생 기자단’은 2014년에.. 2021. 4. 9. 한글문화연대가 바꾼 2020년, 바꿔 갈 2021년 (1부) - 이희승 기자 한글문화연대가 바꾼 2020년, 바꿔 갈 2021년 - 1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7기 이희승 기자 h29mays@naver.com 한글문화연대에도 2021년 새해의 볕이 드리웠다. 2020년을 돌아보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전염병으로 여러 활동에 제약이 있었지만, 한글문화연대에서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할 일을 했고 꾸준히 성과를 만들어내었다. 2000년에 만들어진 한글문화연대는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올바른 말글생활을 연구하여 아름다운 한글문화를 일구고자 힘쓰는 시민단체로, 2020년에는 ‘공공기관의 언어와 보도언어의 외국어 남용’을 바로잡으려고 힘썼다. 1부에서는 여기에 초점을 맞춰, 올바른 우리말 사용에 공헌한 한글문화연대의 활동을 소개한다. 수많은 공문, 외국어 표현을 바꾸다 공공기관.. 2021. 4. 2. 눈으로 보는 언어, 수어 - 백승연 기자 눈으로 보는 언어, 수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7기 백승연 기자 neon32510@naver.com 2021년 2월 3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와 함께 2월 3일을 ‘한국수어의 날’로 지정하였다. 이로써 한국수어의 날은 한글날(10.9), 한글점자의 날(11.4)과 함께 언어 관련 법정 기념일이 되었다. ‘수화’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더 익숙한 ‘수어’는 16년 제정된 「한국수화언어법」에 따라 수화와 언어를 합친 공식 명칭이다. 기존의 ‘수화’가 의사소통이라는 의미가 강했다면, 수어는 언어라는 점을 더욱 명확히 한다. 손으로 모양을 만들면 수어다? 수어가 익숙하지 않은 비장애인들은 수어를 접할 기회가 적다. 아마 학교 수련회에서 배우는 노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의 .. 2021. 3. 18. [서평]거리의 언어학 (김하수 지음) - 백승연 기자 거리의 언어학 - 김하수 지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7기 백승연 기자 neon32510@naver.com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들은 살아있다. 사람들은 사전에 등록된 언어만을 사용하지 않는다. 단어나 표현을 만들기도 하고, 반대로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은 사멸한다. 이처럼 ‘살아있는’ 언어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반영하고, 변화시키기도 한다. 예를 들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라진 직업을 지칭하는 단어는 더이상 쓰지 않는다. 또한 ‘오글거리다’라는 말이 나온 이후부터 감성적이거나 진지한 말들을 공유하는 경향이 줄어들었고, ‘썸’이라는 단어가 생긴 이후로 남녀관계의 양상이 바뀐 것은 언어가 사회를 변화시킨 예시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사회적 소통 수단으로서 언어는 의식을 반영하며, 우리의 생활에 상당.. 2021. 3. 8. 언어의 경제성, 어느 선까지가 적당할까? - 이희승 기자 언어의 경제성, 어느 선까지가 적당할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7기 이희승 기자 h29mays@naver.com ‘소확행’, ‘알못’, ‘깜놀’. 이제는 뉴스 기사에도 종종 쓰이는 단어들이다. 최근에는 거센 주식 투자와 관련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과 ‘빚투(빚내서 투자)’라는 말도 신문에 등장했다. 이렇듯 신조어 중에는 특히 줄임말이 많은데, 두 단어의 앞 음절만 따서 만들기도 하고 한 단어를 잘라서 만들기도 한다. 사실,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말을 덜 하곤 한다. 바로 언어와 언어 사용자의 특징 때문이다. 언어의 경제성 지구촌 언어 대부분은 공통적인 특징을 지닌다. 학창 시절 언어의 본질이라고 한 번쯤 배웠을 자의성, 사회성, 역사성 등이 해당한다. 이들과 함께 언급되지는 않지만, ‘언어.. 2021. 3. 8.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