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속 한국어 교육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유서영
최근 디지털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기술의 발전이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은 한국어 교육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세대에 걸맞은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최근 세종학당은 메타버스 등 여러 기술들을 결합하여 사람들에게 신세대식 한국어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추구하는 교육에 부합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에 대한 논의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어 세종학당도 그에 따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나 ‘메타버스 세종학당’은 3d보다 대규모의 동시접속자 수를 수용 할 수 있는 2d의 그래픽 기반의 무료 플랫폼을 선정하고, 웹 기반으로 구성해 인터넷 이용자 누구나 접속 가능하게 한다. 메타버스 안에는 대강당, 문화체험동, 강의동, 마을, 미니맵 등 여러 교육 선택지가 존재해 지루함 없이 한국어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 전세계적으로 한글과 한국을 알리고 기술이 취약한 개발도상국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 학습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한국어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동시에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점에서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메타버스뿐 아니라,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사용자 맞춤형 교육과정인 ‘온라인 세종학당’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세종학당 교육과정의 운영 방식은 크게 학습 관리형과 자가 학습형으로 구분한다. 학습관리형은 전문 한국어 교사의 지도로 이루어지는 실시간 화상 수업을 포함한 ‘강의 지원형’과 비실 시간 지도로 이루어지는 ‘학습지원형’ 수업이 있다. 이러한 온라인 세종학당은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 환경적으로 한국어 공부를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돼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랍권 여성들은 종교적 이유로 남성과 한 공간에서 공부하는 것이 불가능한데 온라인 세종학당이 큰 도움이 되줄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온라인 세종학당이 충분한 한국어 교육자 수요를 따라가며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혹여나 추후에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유행하여 출국이나 모임 등이 불가피하다면 세종학당이 한국어 교육 보완재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해 본다.
하지만, 인공지능 교육은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 할 다양한 문제도 가지고 있다. 몇몇 빈곤층이나 개발도상국에서는 컴퓨터 사용 및 온라인 연결이 원활하게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학습자는 때론 온라인 교육에서 교사와 동료 학습자와의 소통의 부족으로 인한 수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때론 실제로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인 학습 실재감을 보다 더 연구하여 수업 의도와 목표를 확실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상 현실(VR)이나 증강 현실(AR)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몰임감을 높이는 방법이 고려 될 수 있다. 세종학당도 단순히 ‘온라인 교육의 장’이 아닌 ‘한국 문화를 즐기고 배우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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