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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22년 우리말 사랑꾼에 울산광역시, 중소벤처기업부, 박은주, 홍성진, 우리말 해침꾼에는 부산시장 박형준과 부산시교육감 하윤수 뽑혀

by 한글문화연대 2022. 10. 6.

2022년 우리말 사랑꾼에 울산광역시, 중소벤처기업부, 박은주, 홍성진, 우리말 해침꾼에는 부산시장 박형준과 부산시교육감 하윤수 뽑혀

-쉬운 공공언어 쓰기와 우리말과 한글 사용에 앞장선 울산시

-외국어 용어와 외국 글자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중소벤처기업부

-쉬운 공공언어 쓰기에 특히 힘쓴 공무원 박은주, 홍성진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에서는 2022년 우리말 사랑꾼으로 울산광역시, 중소벤처기업부 등 두 기관과 박은주(국토교통부 사무관), 홍성진(산업통상자원부 주무관) 등 개인 2명을 뽑았다. 우리말 해침꾼으로는 영어상용도시 추진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부산광역시장 박형준과 부산시교육감 하윤수를 뽑았다.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보도자료에서 외국어 용어 대신 우리말을, 외국 글자 대신 한글을 사용하려 가장 애쓰고 성과를 유지하였으며, 꾸준히 한글 사랑을 실천하는 기관이다.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늘 우리말과 한글 사랑에서 본보기가 되는 곳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외국어로 표현되는 다양한 산업 용어 때문에 보도자료 등의 공문서에 외국어 용어와 외국 글자 사용이 잦았으나 2022년 들어 획기적인 개선을 이루어냈다. 공공언어 사용에서 외국어 남용을 어쩔 수 없는 문화로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에 따라 문화가 바뀔 수 있음을 입증해주었다.

 

국토교통부 사무관 박은주는 국어책임관 업무를 맡아 국토교통부의 보도자료 등에서 외국어 용어와 외국 글자 대신 쉬운 우리말과 한글을 사용하게 하려고 애를 써서 많은 성과를 냈으며,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딸림 기관들의 전문용어 표준화 작업을 북돋고 힘을 보태 쉬운 공공언어 문화를 이끌었다.

 

산업통상자원부 홍성진은 평소에 맡아 해오던 업무에서 공공언어를 어떻게 바로 써야 하는지 직접 교본을 만들었다. 특히 어려운 한자어들을 찾아내어 우리말다운 쉬운 말로 바꾸고, 용례까지 담아냈다. 정부 부서에서 할 일을 공무원 개인이 짬을 내어 작업을 해냄으로써 공공언어 생산자의 본보기가 되었다.

 

우리말 해침꾼으로 뽑힌 부산시장 박형준과 부산시교육감 하윤수는 부산을 영어상용도시로 만들겠다는 선거 공약을 내걸고 지방선거에 당선된 뒤 업무협약을 맺고 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어상용도시 부산정책은 이미 경기도 등에서 실패한 영어마을 사업을 답습하고 있고 도로표지판과 공공시설 이름에 영어 표기를 강화하여 영어환경을 조성하며, 공문서 등에 영어를 늘리는 등으로 공공부문 정책을 선도하려고 한다. 이는 시민의 알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예산을 낭비하며, 우리말과 한글이 바탕이 되어 성장한 한류 문화를 송두리째 해칠 위험이 커 우리말 해침꾼으로 두 사람을 뽑았다. 한글문화연대에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티앤오코리아에 의뢰하여 부산 거주 성인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이 41%였고, 찬성하는 시민은 28%에 그쳤다.

 

한편, 한글문화연대는 해마다 한글날을 기념하여 우리말 사랑꾼과 해침꾼을 뽑아 발표한다. 2022년도 우리말 사랑꾼의 공을 기리는 기림식은 1092시 서울역 인근 동자홀에서 열리는 한글문화연대 한글날 잔치 자리에서 치른다.

 

<문의>

한글문화연대: 사무국 02-780-5084, urimal@urim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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