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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2501

우리말 가꿈이 13기 <카드뉴스> 2017. 9. 14.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우리 나라 좋은 나라-69] 김영명 공동대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인 박성진에 대해 부적격 보고서를 채택하였다고 한다. 나는 이 소식을 듣고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 나는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 가지 말고 똥오줌세숫물양칫물처리소로 가서 세수를 하고, 식탁 앞에 앉을 것이 아니라 밥반찬국수저휴지거치소 앞에 앉자 밥국나물김치반찬을 먹고 보리차비슷하지만성분이무엇인지잘모르는물을 마셔야 하겠구나. 우주은하계태양계지구아시아대한민국서울에 사는 나는 대한민국 강원도 춘천 한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행정학과로 출근하려니까 힘이 드는데, 그래서 아직도 춘천에 있는 춘천문화체육예술회관에 못 가보았다. 앞으로는 힘이 들어도 시외버스나 기차나 통근버스나 자가용 중에 하나를.. 2017. 9. 14.
‘이력’과 ‘노총’ [아, 그 말이 그렇구나-202] 성기지 운영위원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며 여행자의 계절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취업 철이 시작되는 때이기도 하다. 마지막 학기를 보내며 많은 젊은이들이 사회의 문을 두드리는 계절이다. 취업을 위한 첫 준비가 바로 이력서를 쓰는 것이다. ‘이력’은 자기가 겪어 지내온 학업과 경력의 발자취이고, ‘이력서’는 이 이력을 적은 서류를 가리킨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한자말 ‘이력’ 말고 순 우리말 가운데도 ‘이력’이 있다. 순 우리말 ‘이력’은 “많이 겪어 보아서 얻게 된 슬기”를 뜻한다. 가령, “이젠 이 장사에도 웬만큼 이력이 생겼다.”와 같이 어떤 일에 ‘이력이 나다’, ‘이력이 붙다’처럼 사용하는 말이다. 이럴 때 쓰는 ‘이력’과 한자말 ‘이력’은 전혀 다른 말이.. 2017. 9. 13.
우리말 사랑 동아리 5기 대표자 모임 지난 9월 9일 토요일 2시 서울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우리말 사랑 동아리 5기 대표자 모임이 있었습니다. 동아리별로 어떤 우리말글 활동을 하였고, 남은 활동 기간에는 어떤 계획과 활동으로 우리말 사랑 활동을 마무리 할 것인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동아리 활동 보고 후에는 활동에서 아쉬운 부분, 보완해 나갈 점을 이야기하고, 열심히 활동한 동아리에게는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기도 하였습니다. 남은 활동 기간에도 우리말글 활동을 열심히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서울뿐 아니라 울산, 대전, 인천, 강원에서 대표자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멀리서 와준 동아리 대표와 부원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동아리 명 대표 7월, 8월 활동 내용 꿈꾸는 색동애벌레/모임 (서울) 신승아 학교 인근 잘못 사용된 간.. 2017. 9. 11.
우리말가꿈이 13기 오름마당과 모꼬지 토요일 아침 9시, 서울 서교동 홍대입구역 지하철 입구가 약간 긴장한 얼굴의 대학생들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생들은 지하철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가톨릭청년회관으로 길을 옮겼습니다. 8월 26일 아침 9시 30분 가톨릭청년회관 3층 바시리오홀에서 우리말가꿈이 13기 오름마당이 열렸습니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당당히 '우리말가꿈이 13기'로 뽑힌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사는 대학생 80여 명이 강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오름마당 행사 사회는 5기로 활동했던 선배 이승재가 맡아, 한글문화연대 대표 인사, 축하 영상, 자문위원과 운영사무국 소개, 우리말사랑 다짐, 우리말 사랑 강연 순서로 매끄럽게 진행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정배 문화정책국장, 문화방송 김나진 아나운서, 와이티엔 이광연 기자와 .. 2017. 9. 7.
허겁지겁과 헝겁지겁 [아, 그 말이 그렇구나-201] 성기지 운영위원 우리나라 축구 대표 팀이 마침내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아홉 차례나 끊이지 않고 본선에 올랐으니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예전에 동네 축구를 할 때 보면, 공을 차다가 운동화가 벗어져 공과 함께 날아가는 일이 흔했다. 이때 “신발 한 짝이 벗어졌다.”고 하는데, 사실 이 말은 바른 표현이라고 볼 수 없다. ‘신발’이라고 할 때, ‘발’은 ‘손발’이라고 할 때의 그 ‘발’이 아니라, ‘벌’이라는 뜻이다. 옷을 헤아릴 때 쓰는 ‘한 벌’, ‘두 벌’의 그 ‘벌’을 가리킨다. 곧 두 개가 하나로 짝을 이룬 것을 ‘벌’이라고 하는데, ‘신발’의 ‘발’은 이 ‘벌’이 소리가 바뀌어서 ‘발’로 굳어진 것이다. 그러니까 ‘신발’이라고 하면, 신의 한 벌, 즉 신.. 2017. 9. 6.
우리말글 강연 활동 - 이건범 대표 ● 이건범 안양 부흥고등학교 강연 활동 ▷ 때 : 2017년 9월 5일 우리 단체 이건범 대표는 5일 안양 부흥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한글과 우리말 사랑 강연을 펼쳤다. 이건범 대표는 강의를 시작하며 “아이 엠 어 보이는 한글인가요? 우리말인가요?”라는 의도된 질문을 했다, 시험 경험이 많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영어를 소리 나는 대로 한글로 적은 것’이라는 정확한 답을 내놨다. 말과 글을 구별하자는 이야기로 시작한 강의는 ‘말은 사회의 약속’, ‘제세동기라는 어려운 말’, ‘외국인은 물휴지 우리는 물티슈’, ‘사회 지도층의 영어 남용’, ‘영국의 쉬운 영어 운동’, ‘언어도 인권’과 같은 말에 관한 여러 내용을 다루며 한 시간 삼십 분 남짓 이어졌다. ● 이건범 교통대.. 2017. 9. 6.
중국도 한글 표기를 사용할 뻔했다고?- 김근희 기자 중국도 한글 표기를 사용할 뻔했다고?-위안스카이와 류사오치 - 한국어와 한글을 사랑한 외국인 특집 ④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근희 기자 rmsgml89@naver.com 인도네시아 소수 민족인 찌아찌아족이 2009년 한글을 자신들의 공식문자로 채택했다. 그들의 언어인 찌아찌아어를 기록할 문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식문자로서 한글 도입을 찌아찌아족보다 더 먼저 시도했던 나라가 있다. 바로 우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나라, 중국이다. 중국은 19세기 후반 위안스카이(袁世凯, 1859~1916)와 1950년대 류사오치(劉少奇, 1898~1969)에 의해 두 차례나 한글의 도입을 시도했었다. 먼저 위안스카이는 조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이었다. 그는 1882년에 임오군란이 발생하자 조선에 .. 2017. 9. 1.
한국을 사랑한 미국인, 원두우–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 이한슬 기자 한국을 사랑한 미국인, 원두우–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 한국어와 한글을 사랑한 외국인 특집 ③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이한슬 기자 lhs2735@naver.com ‘언더우드’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학생이라면 아마 대부분 연세대학교의 국제학부를 선발할 때 불리는 언더우드 전형을 가장 많이 떠올릴 듯하다. 항상 전형 이름으로만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언더우드’는 사실 우리나라에 최초의 4년제 대학인 연희전문학교를 세워 우리나라의 교육에 이바지했다. 그렇다면 한국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외국인 ‘언더우드’는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1859-1916)는 19세기 말 조선으로 기독교를 알리러 온 선교사였다. 조선은 언더우드가 오기 이전인 1801년.. 2017.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