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대학생기자단756 [11기] 외래어의 개념, 어떻게 정립해야 할까 <2024 한글문화 토론회> - 김지윤 기자 외래어의 개념, 어떻게 정립해야 할까 한글문화 토론회> 한글문화연대 기자단 11기 김지윤 기자rlawldbs0315@naver.com 2024년 9월 20일 서울시청의 시민청에서 한글문화연대가 주최한 한글문화토론회가 열렸다. 주제는 외래어 개념의 혼란과 극복 방안으로 크게 세 가지의 세부 주제로 나뉘었다. 첫 번째 주제는 ‘외래어 개념의 혼란이 공공언어 개선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으로 발표는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가 진행했다. 부산 강서구청 신도시의 법정동 이름을 에코델타동으로 짓겠다는 논란이 있어 국어 단체들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논란의 화두를 ‘외래어’로 보도해서 문제를 느꼈다고 한다. 이에 외래어가 아닌 외국어로 정정해야 함과 개념을 확립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토론회를 개최하게.. 2024. 11. 13. [11기] 한국 노래에 가사는 전부 영어, 이대로 괜찮을까? - 유윤주 기자 한국 노래에 가사는 전부 영어, 이대로 괜찮을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유윤주yyz0828@naver.com 케이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가사 속 영어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 가사를 보면 과거에 비해 영어 가사 비중이 크게 늘었다. 써클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디지털 순위 상위 400에 오른 걸그룹 음원 가사에서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41.3%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대비 18.9%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케이팝 가수의 노래 가사에 영어 비중이 증가하면서 곡 내용을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렵게 되었다. 심지어 노래 가사 전체가 영어로 된 경우에는 따로 가사 해석을 찾아봐야만 노래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케이팝 가사에서.. 2024. 11. 13. [11기] 새로운 챗봇의 놀라운 번역 능력… 의미 ‘유추’까지 가능 - 이연주 기자 새로운 챗봇의 놀라운 번역 능력… 의미 ‘유추’까지 가능 한글문화연대 11기 대학생 기자단 이연주yjlee020606@naver.com ‘챗지피티(Chat Gpt)’의 개발사 '오픈에이아이(Open AI)'가 추론 능력을 갖춘 챗 지피티를 지난 9월 12일 출시했다. '오픈에이아이'는 “새로운 챗봇은 ‘오원(o1)’을 기반으로 수학과 코딩, 코딩 관련 작업을 통해 추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원’은 오픈에이아이가 그동안 ‘스트로베리(Strawberry)’라는 코드명으로 추론 능력에 집중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이다. 오픈에이아이 수석 과학자 야쿱 파초키는 “챗 지피티와 같은 이전 모델은 질문을 하면 즉시 응답하기 시작하지만, 이 모델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영어로 문제를 생각하고 분석하고 각도를.. 2024. 11. 13. [11기] 지상파 드라마의 한글 자막, 어떻게 볼 것인가? - 박서현 기자 지상파 드라마의 한글 자막, 어떻게 볼 것인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박서현127shp103@naver.com 지상파 드라마에 한글 자막이 도입되며 67년 관행이 바뀌었다. 1956년, 한국에서 최초의 드라마 제작을 시작하고 난 뒤 한글 자막이 나온 것은 2023년이 처음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지상파 드라마의 한글 자막 도입 그동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아닌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한글 자막을 찾기 어려웠다. 한국방송공사(KBS), 문화방송(MBC), 에스비에스(SBS)는 청각장애인에게만 따로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런데 에스비에스가 ‘악귀’, ‘법쩐’ 등의 드라마를 재방송할 때 한글 자막을 사용하면서부터 본방송에서도 한글 자막을 도입했다. 처음 본방송에서 .. 2024. 11. 13. [11기] 군대의 ‘다나까’와 언어생활, 그것이 알고 싶다 - 문진영 기자 교관: 군대에서는 다,나,까만 씁니다. 알겠습니까?훈련병: 알겠다.교관: 음....뭐라했나 훈련병?훈련병: 불만있나?교관: 뭔 이런 놈을 데려왔어! 나가!훈련병: 그럴까? 웃음을 자아내는 위 대화는 군대에서 사용하는 일명 '다나까체' 때문에 벌어진 문제다. 처음 군대에 들어가 적응하는 훈련병들은 '다나까체' 때문에 많은 고욕을 치르곤 한다. 군에서는 2015년에 다나까체 사용을 폐지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군대에서 다나까체 사용이 사라졌을까? 또 군대 내 언어 사용은 어떨까? 이화여자대학교 학군단 오샛별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1. 학군단 생활 중 군대 내 언어 생활로 인해 당황하거나 힘들었던 일화가 있었나요? 기초군사훈련 때 훈련 중 실수를 했던 동기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시정하겠습니.. 2024. 11. 13. [11기] 인사! 시작! 3점! 파리를 가득 채운 우리말 - 깜냥깜냥 모둠기사 인사! 시작! 3점! 파리를 가득 채운 우리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깜냥깜냥기다인 문진영 박서현 유서영 하수정 “인사!, 시작!... 경고!” 올해 여름에 열렸던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실제 심판의 말이다.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인 올림픽에서 우리말이 들리다니, 처음 보는 사람들은 다들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다. 스포츠 용어는 대부분 종목이 유래하게 된 국가의 언어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펜싱은 프랑스어를, 야구는 영어를, 유도는 일본어를 쓴다. 현재 태권도는 대한민국이 종주국이므로 실제 경기에 사용하는 모든 구령을 우리말로 진행한다. 태권도에 한국어를 사용하게 된 배경 초창기 태권도인들의 노력이 굉장히 큰 몫을 하였다. 김운용 전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최홍희 전 국제태권도연맹.. 2024. 10. 16. [11기] “이건 도대체 무슨 향이에요?” - 박서현 기자 “이건 도대체 무슨 향이에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박서현127shp103@naver.com Muguet..Wood..Blossom..무슨 말일까요? 앞선 용어들은 국내 향수 브랜드의 제품명에서 쓰인 단어들이다. 코로나 시대 당시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 향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성수, 홍대, 강남 등에서는 향수 체험 판매장이 열리는 모습도 많이 목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향수를 구매하려고 제품명을 확인하다 보면 영어, 프랑스어 등 외국어로 적혀있는 경우가 많아 읽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이 허다했다. 애초 외국 제품이라 제품 이름이나 설명이 읽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자. 그렇지만 국내 브랜드가 외국어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에서는 의문이 든다. 국내 향수 .. 2024. 10. 16. [11기] 국내 거주 외국인만 226만명...“한국어 교육 절실” - 유서영 기자 국내 거주 외국인만 226만명...“한국어 교육 절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유서영 seoyoung1104@gmail.com 대한민국은 체류 외국인 비중이 전체 인구의 5%를 넘는 ‘다인종 다문화 국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한 '2022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수는 225만 248명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거주 이유와 형태도 다양하다. 한국에 유학 온 유학생, 결혼이민자, 귀화자, 외국인 근로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한국에 살면서 불편하다고 느끼는 요소에는 음식, 자녀양육, 외로움 등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지만 ‘언어’가 가장 큰 이유로 꼽.. 2024. 10. 16. [11기] 핸들링, 맛세이가 뭐야? - 기다인 기자 핸들링, 맛세이가 뭐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기다인 (dain@naver.com) “루니 선수 긱스 이런 선수와 스위칭을 하면서 …빠른 카운터어택을 박지성 선수가 끌어갈 것으로 보이구요.” 실제 축구 중계이다. 이처럼 스포츠 중계뿐만 아니라 뉴스, 기사를 보면 해석하기도, 이해하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야구에는 완봉 승, 포스트 시즌이 있고 축구에서는 핸들링, 당구에서는 맛세이, 가야시 등이 있다. 일본어, 영어가 뒤죽박죽 섞여 외국어 남용 현상을 보인다. 더욱 낯설게 느껴지는 용어로 스포츠 경기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질 수 있다. 무분별한 외국어를 뒤섞은 스포츠 용어를 우리말로 바꿔보면 어떨까? 관련 단체에서는 우리말로 바꾸는 노력을 진행 중이다. 스포츠 윤리센터.. 2024. 10. 16. 이전 1 2 3 4 5 6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