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를 읽고... 글쓴이: 홍종현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
[울산매일] 울산시, 행정용어 쉽게 바꾼다.
2개 분야 공공언어 600단어 개선 용례집 펴내
바우처제도→복지상품권제도·시방서→설명서
http://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9504
울산시가 ‘공공언어 개선 용례집’ 300부를 발간한다고 7월 15일 발표했다.
이렇게 공공기관이 앞장 서서 알기 쉬운 글을 사용하고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관공서에서 각종 민원을 진행하다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동안 직원들이 친절해진 것은 사실 이지만, 사용하는 행정 용어는 아직 많이 불친절하다.
울산시가 이번에 바꾼 말들을 살펴 보자
메세나 → 문예후원 바우처제도 → 복지상품권제도
소셜커머스 → 공동할인구매 시방서 → 설명서
부당 염매 → 싸게 팔기 양생 → 굳히기
회납금 → 반납금 협착 → 끼워 붙이기
우수 무지 → 오른 엄지 음용수 → 먹는 물
메세나 바우처제도와 같이 외국어를 직접 사용한 경우도 있고
우수 무지? 와 같이 도무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아마도 손도장을 찍을 때 쓰는 말인 것 같다.
양생, 회납금 이런 것들도 그냥 들어서는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울산시를 많이 따라하면 좋겠다.
좋은 것은 바로 따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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