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7일, 우리말 소식 📢
1. ⏰우리말가꿈이 26기 모집 안내(~2월 14일까지)
2. 제10대 한글문화연대 대표 선출 3. 🛎️<우리말가꿈이 푸른> 5기 모집 (일정 포함)
4. <우리말비빔밥> 싸움으로 번지기 쉬운 말
5.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정재환의 우리말 비타민 '이 자리를 빌려'
6. 대학생 기자단 10기 <꽈배기처럼 배배 꼬인 빵 이름> -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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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에서 우리말가꿈이 26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대학(원)생들에게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우리말가꿈이 소개>
우리말가꿈이는 미래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화를 보전하며,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는 언어문화 환경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 모집대상 우리말과 한글을 사랑하고, 말과 글의 쓰임에 관심 많은 대학(원)생! 우리의 말과 한글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 싶은 분!
■ 지원 자격 - 서울에서 활동 가능한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대학(원)생 - 월 2~3회 모임에 참석할 수 있는 분 - 전체활동은 주말 또는 공휴일에 진행되며 활동 기간 중 4회 있습니다. - 모둠 활동은 각 모둠끼리 협의하여 진행합니다. - 오름마당과 모꼬지 참석 가능자(3월 9일 토요일 09시 ~ 3월 10일 오후 1시까지) *모꼬지 참석 비용은 전액 우리말가꿈이에서 지원합니다.
■ 모집 일정 서류평가 ▷ 면접 평가 ▷ 최종 합격자 발표 - 서류 접수 : 1월 30일(화) ~ 2월 14일(수) - 면접 평가 : 2월 17일(토), 2월 19일(월), 2월 20일(화) - 합격 발표 : 합격자 개별 연락 예정 - 오름마당 및 모꼬지 : 3월 9일(토) ~3월 10일(일) ※ 서류 합격자에 한하여 면접 문자를 보내드립니다.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락을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상임대표가 2024년 2월 27일로 임기를 마치게 되어, 총회 전에 새 대표를 선출하고자 합니다.
정회원들이 한국전자투표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투표(휴대전화, 컴퓨터)를 진행합니다. 표를 가장 많이 얻은 후보를 대표로 뽑습니다. 선거관리위원장은 김형주 운영위원이 맡기로 2024년 1월 5일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였습니다.
자세한 일정 및 투표 방법은 이후에 누리집 및 아리아리 등 여러 곳에서 알릴 예정입니다. 설 연휴로 빠듯한 일정이지만 정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https://www.urimal.org/4706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선거일정>
● 2024년 01월 22일 ~ 01월 31일: 선거 공고● 2024년 02월 01일 ~ 02월 08일: 후보 등록● 2024년 02월 09일 ~ 02월 13일: 입후보 현황 안내● 2024년 02월 14일 ~ 02월 15일 저녁 6시까지: 투표● 2024년 02월 16일 오전: 개표 결과 알림● 2024년 02월 22일: 총회 보고 및 새 대표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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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가꿈이 푸른
한글문화연대에서는 매년 서울시 중고등학교 동아리를 지원하는 <우리말가꿈이 푸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활동 시기는 5월 초부터 10월 말까지입니다.
선정된 각 학교의 동아리는 언어 능력을 갖춰야 할 언론, 방송, 창작, 광고, 복지, 어문 분야 활동을 하게 되고 이를 한글문화연대에서 여러 방면으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우리말가꿈이 푸른 5기 모집 요강>
(1) 모집 대상: 서울 시내 중고교 정규 동아리(소속 학생 7명 이상 권장) (2) 모집 기간: 2024년 2월 6일(월) ~ 3월 15일(금)[1차] 2024년 3월 16일(토) ~ 3월 26일(수)[2차] (3) 모집 동아리 수: 10곳 (4) 활동 기간: 2024년 5월~10월 (5) 지원 금액: 동아리 1곳에 30만 원(지도비, 활동재료비 포함) (6) 선정 발표: 1차-3월 20일(수), 2차-3월 29일(금)
휴대전화번호: 010-7585-5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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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으로 번지기 쉬운말
작성자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호칭'에서 문제가 되는 건 사회적 지위와 나이에 따라 부르는 말이 구별되어 정해져 있다는 통념이다. 과연 나이와 지위에 따라 호칭을 달리하는 게 적절한 것일까?
서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말을 섞다가 엉켰을 때 "당신이 뭔데 그런 말을 해요?"라고 하면 바로 험악한 답이 돌아온다. "뭐, 당신? 그렇게 말하는 당신은 몇 살이야?" 이쯤 되면 뜯어말려야 한다. 이럴 때 '당신'은 누가 봐도 약간 아랫사람, 나이나 지위에서 나보다 약간 낮다고 여기는 사람에게 '너'라는 말 대신 막돼먹지 않은 말로 쓰는 호칭이다. 일상 대화나 부부 사이의 대화에서, 그리고 문어적인 표현에서는 '너'보다 훨씬 높여주는 말로 사용되는데 이상하게도 험악한 분위기에서는 오히려 낮잡아 이르는 역할을 한다.
이름 뒤에 붙이는 '씨'라는 호칭성 의존명사는 어떤가? 한때 병원에서 환자를 부를 때 나이와 관계없이 "이건범 씨~"라고 불렀던 듯한데, 이제는 이런 호칭이 거의 다 사라졌다. 주로 회사에서 평사원을 부를 때 뒤에 아무런 직함도 붙이지 않으면 허전해서 붙이고, 사회에서도 특별한 직함이 없는 사람들, 특히 일용직 막노동하는 사람들을 부를 때 '씨' 하다 보니, 이 말이 비교적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붙이는 호칭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어엿한 직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홍길동 씨~"라고 부르면 건방지다며 화를 낸다.
호칭으로 사용할 때와 언론 등에서 지칭으로 사용할 때에는 말빛이 상당히 다름에도 대통령의 부인에게 '씨'와 '여사'중 무엇을 붙이느냐로 논란이 불거진 건 호칭 쪽 쓰임새 때문일 것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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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환의 우리말 비타민🎬
알면 알수록 유익한 우리말 비타민! 구독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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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기자단 기사 💌 젊은 감각으로 만나는 우리말, 한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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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꽈배기처럼 배배 꼬인 빵 이름 -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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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배기처럼 배배 꼬인 빵 이름한글문화연대 10기 박수진(nur351@naver.com) ‘크룽지, 크로플, 소금 빵, 치즈케이크, 휘낭시에, 비스코티, 까눌레, 베이글, 크럼블…’ 이 중에 아는 것, 먹어본 것은 각각 몇 개인가요? 이 복잡해 보이는 이름은 최근 유행하는 후식, 빵 종류입니다. 후식에 관심이 커지면서 원래 빵이 화려한 모습으로 다시 급부상하기도 하고, 여러 빵이 합쳐져 새로운 빵이 생기기도 합니다. ‘휘낭시에, 비스코티, 카눌레’ 등은 유럽의 구움 과자, ‘베이글’은 유럽의 빵, 소금 빵은 일본의 빵입니다. 소금빵은 한국에 들어오며 여러 재료가 합쳐져 다양한 형태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크룽지’는 ‘크루아상’과 누룽지가 합쳐진 말로 ‘크루아상’을 누룽지처럼 눌러 납작하게 만든 빵입니다. ‘크로플’은 ‘크루아상’과 ‘와플’로 ‘크루아상’을 ‘와플’ 기계에 눌러 만든 빵입니다.맛있는 데다 다양한 변화로 재미까지 주는 빵이지만 누군가는 지나친 외래어 사용과 새로운 합성어 때문에 빵 구매 시 어려움을 겪고는 합니다. 빵과 후식은 외국에서 들어온 식문화이기 때문에 외래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규범표기가 미정인 것도 많고, 한국어로는 대체하기 힘든 단어도 많습니다. 사실 ‘빵’이라는 단어도 라틴어 ‘panis’에서 왔으니까요.하지만 최근에는 외래어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합니다. 한국어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어도 외래어를 그대로 씁니다. 소금 빵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소금 빵이 처음 유행했을 때 ‘시오 빵’이라고 불려 논란이 되었습니다. ‘시오’는 일본어로 소금이라는 뜻인데, 소금이라는 한국어가 있는데도 일본어를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또 메뉴에도 불필요한 외래어가 많이 사용됩니다. ‘노티드 도넛’의 ‘스트로베리 크림 도넛’, ‘올드페리 도넛’의 ‘피넛버터 도넛’, ‘랜디스 도넛’의 ‘애플 프리터’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도넛 가게들도 메뉴에 외래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딸기 크림 도넛’, ‘땅콩버터 도넛’, ‘사과 도넛’이라고 한국어로 충분히 표기가 가능한데도 말입니다. 물론 영국식, 미국식 도넛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메뉴 이름 자체는 최대한 한국어로 적고, 아래 영문자에 로마자로 번역해서 적는 편이 대다수 소비자에게는 더 나을 것입니다. 만약 가게 이미지 때문에 외래어로 적는다고 하더라도 규범 표기를 지켜야 합니다. 아직 규범 표기가 미정인 경우가 많지만, 정해진 규범 표기도 제대로 지키지 않습니다. 크루아상을 ‘크로아상, 크라샹, 크루아샹’으로, 카스텔라를 ‘카스테라’로, 바게트를 ‘바게뜨, 바게테, 바게띠’로 다르게 사용합니다. 또 대기업인 ‘SPC’의 빵집 ‘파리크라상’에서도 케이크를 ‘케익’이라고 잘못 표기해 판매합니다. 특히 대기업에서 잘못된 표기를 사용한다면 소비자가 잘못된 표기도 규범 표기라고 혼동할 수 있습니다.누리소통망에 후기를 남기는 빵 계정이 늘어나고 계정을 운영하는 사람끼리 모임을 만드는 등 빵과 후식에 관심이 많아지는 만큼 외래어가 많이 사용되는 빵문화를 한번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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