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9일, 우리말 소식 📢
1.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 반대 전국민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세요!
2. 우리 집 이곳저곳 우리말로 바꿔주세요 공모전을 엽니다.
2. 새말을 소개합니다. 대통령 집무실 입구에서 아침마다
3.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정재환의 한글 상식
4. 보건복지부에 '패스트트랙' 대신 쉬운 우리말 쓰기를 요청했습니다.
5. 대학생 기자단 9기 기사
<저는 서울 사람인데 사투리를 쓴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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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 반대 전국민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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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 반대 전국민 서명운동]
2030년 세계박람회를 준비하면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부산을 영어상용도시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학교의 영어교육을 혁신하고 시민의 영어공부 환경을 조성하고, 공공안내판과 시설물 이름, 교통수단 등에 영어를 사용하며, 공문서와 시정 보도에 영어를 사용하는 공공기관 선도 영어사용 전략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미 경기도 등 다른 지역에서 실패로 끝난 영어마을을 다섯 곳이나 운영하겠다니 예산을 낭비할 것이며, 공문서의 정책용어와 행정용어에 영어가 넘쳐 정책을 이해하기 어려워지고, 안내판을 비롯한 각종 시설이 영어로 도배되어 시민에게 불편을 줄 것입니다. 한 마디로 예산 낭비, 시민 불편에 남는 것은 영어남용뿐입니다.
<부산영어상용반대 국민연합>을 만들어 반대 서명운동을 펼칩니다.
문화 혼란, 예산 낭비, 시민 불편, 알 권리 침해, 영어사교육 조장 등 백해무익한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을 반드시 막아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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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이곳저곳 우리말로 바꿔주세요 🏠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하는 우리말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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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하는 우리말 공모전 우리 집 이곳저곳 우리말로 바꿔주세요
외국어가 유독 많은 주택 용어, 한글날을 앞두고 알맞은 우리말을 찾습니다. 발코니, 알파룸, 팬트리, 키즈 스테이션, 게스트 하우스 우리말로 바꾼다면 어떤 말로 하는 게 좋을까요? 기발하고 멋진 우리말 이름을 제안해 주세요. 5가지 모두 제안해도 되고, 1가지만 제안해도 됩니다.
심사를 거쳐 작품이 선정된 총 45명에게 상품권을 드립니다!
▶ 기간: 2022년 09월 21일(수) ~ 10월 03일(월)
▶ 참가 방법:
1) 아래의 5개의 외국어 주택 용어의 뜻을 잘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을 만들거나 떠올린다.
2) 구글 설문지(https://forms.gle/4xTrhEZYqpdgTv7e7)에 들어가 적으면 응모 완료! |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
대통령 집무실 입구에서 아침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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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에서 많이 쓰는 ‘도어스테핑’은 이와 거리가 있다. 행위의 주체가 ‘기자’가 아니라 ‘취재원’이다. 즉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취하는 언론과의 소통 방식을 가리킨다. 기사나 뉴스에서 쓴 예를 보더라도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재개”라는 식으로 대통령을 주어로 삼아 쓴다. 원래 이 말이 비롯된 영어권에서 쓰는 용법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야말로 주객이 바뀌었다.
새말모임 위원들의 고민은 이 지점에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맥락에 비추어 볼 때 ‘출근길 문답’이 무난한 대체어일 듯싶었다. 하지만 이 말에 현재 우리 사회에서 쓰이는 쓰임새가 담기는 것이 ‘필요’할지 모르나, 대체어로서 그 조건은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원래 영어권에서 사용하는 원뜻에 충실한 대체어를 찾아냈다. ‘문 앞 취재’가 그것이다. ‘취재’라는 단어에서 읽을 수 있듯 취재원보다는 기자를 행위의 주체로 놓은 표현이다. 이를 대체어 1순위로 올렸다.
그런데 ‘문 앞 취재’라는 표현으로는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용산 집무실 입구 풍경’을 떠올리기 어렵다. 무엇보다 취재원인 대통령이 보여 온 소통의 적극성을 잘 담고 있지 않은 표현이다. 그래서 취재원과 기자가 암묵적 합의로 질문과 대답을 적극적으로 주고받는 지금의 방식을 표현하기 위해 ‘약식 문답’을 2순위 대체어로 올렸다. ‘약식 (기자)회견’이라는 표현도 검토됐으나, ‘회견’이라는 형식은 사전에 계획적으로 기자들을 불러 모았다는 느낌이 있어 채택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출근길 문답’은 3위 후보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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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환의 한글 상식 🎬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상식! 구독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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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박이 덩굴째
(2022. 0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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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두사 띄어쓰기
(2022. 0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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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공공언어를 감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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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2년 5월 27일과 29일, 보건복지부 보도자료에 ‘패스트트랙’이라는 외국어가 사용되었습니다. ‘고위험군 패스트트랙’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제시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에서 사용된 말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정부의 책임 아래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새롭게 운영되는 만큼, 어려운 외국어 때문에 국민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용어를 다시 정비해주십시오.
4. 한글문화연대에서 실시한 ‘외국어의 국민 이해도 조사(2020년)’에 따르면, ‘패스트트랙’이 무슨 뜻인지 아는 국민은 36%에 지나지 않으며, 특히 70대 이상 국민 중에서는 16%만이 이 뜻을 안다고 답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대책은 국민에게 큰 영향을 끼치기에, 새로운 대응체계를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서는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를 써야 합니다. 특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층이 ‘패스트트랙’처럼 어려운 외국어 용어 때문에 코로나19 정보에서 소외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는 ‘고위험계층 보호’라는 정책의 목표와도 어긋납니다.
5. 5월 29일 보건복지부 보도자료는 ‘패스트트랙’의 의미를 각주로 설명하고 있지만, 쉬운 우리말 용어를 사용하는 것보다 효과가 떨어집니다. 모든 국민이 쉽게 알 수 있는 우리말을 사용하면 정책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습니다. 한글문화연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행정안전부에도 ‘패스트트랙’을 우리말로 바꾸어 써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패스트트랙’을 ‘신속처리제’, ‘신속 진료제’ 등 우리말로 바꾸어 주십시오. 제안어가 마땅하지 않다면 새로운 말을 지어 우리말로 바꾸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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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기자단 기사 💌
젊은 감각으로 만나는 우리말, 한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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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서울 사람인데 사투리를 쓴다고요? -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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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 가면 전라도 방언을, 경상도에 가면 경상도 방언을 어디에서나 쉽게 들을 수 있다. 지역 토박이들이 한 지역에서 오래 거주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투리를 익히기 때문이다. 서울도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오래 거주하여 서울말을 쓰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표준말을 쓴다고 생각하기 쉽다. 정말 ‘서울말’과 ‘표준말’이 같은 말이라고 볼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같은 말이 아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서울말’은 넓은 의미에서 경기 방언 중 하나다. ‘표준말’은 한 나라의 표준이 되는 말로, ‘우리나라에서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을 표준말로 정한 것이다. 서울이 우리나라의 수도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서울말이 표준어의 바탕이 되었다는 점에서 서울말을 표준말로 오해할 만하다. 표준말과 혼동하기 쉬운 서울말을 몇 가지 살펴보면서 어떤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지 분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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