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5일, 우리말 소식 📢
1.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영상 공모전을 엽니다! 2.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이 열렸습니다! 3. 쉬운 우리말 영상 보고 빙수 먹자! 4. 새말을 소개합니다. '오픈 스페이스'는 '열린 쉼터'로 5.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정재환의 한글 상식 6. 서울시 강동구청에 '홈페이지' 명칭을 바꾸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7. 대학생 기자단 9기 기사 <알고 보니 차별 언어, 어디까지 주의가 필요한가?> |
정부, 공공기관, 언론의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수기·영상 공모전🎬 |
제2회 정부, 공공기관, 언론의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수기·영상 공모전🎬 - 일상에서 접하는 공공언어에서 어려운 외국 낱말 때문에 불편했던 여러분의 경험을 들려주세요! ■ 공모일정 - 접수 기간: 2022년 6월 22일(수) ~ 9월 4일(일) - 수상작 발표: 10월 4일(화),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 시상식(예정): 10월 9일(일)
■ 참가 자격: 우리말을 사랑하는 국민 누구나 (자격 제한 없음)
■ 부문: 수기, 영상
■ 공모 안내 및 응모 방법 ※ 누리집 ‘쉬운 우리말을 쓰자!’ www.plainkorean.kr <알림> - <행사> 참조 |
🎨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 |
2022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아름다운 말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우리말 사랑, 한글 사랑을 주제로 삼아 우리말을 어지럽히는 외국어 남용, 지나친 줄임말 사용, 비속어와 욕설 사용, 혐오 표현, 맞춤법 파괴, 일방적 소통 따위를 꼬집고 국어 생활에 관한 나름의 생각을 담아주세요. ■ 참가자격: 우리 나이로 8~19세 학교 안팎 누구나 ■ 부문: 만화(웹툰), 표어 ■ 응모기간: 2022년 7월 8일(금) ~ 9월 15일(목) ■ 응모방법 *한글문화연대 누리집 게시글 (http://urimal.org/3923) 맨 아래 응모창에서 작품을 접수하세요. |
📺 영상으로 만나는 쉬운 우리말 📺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에서 선정한 다듬은 말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
[쉬운 우리말] 노년 생활에 관한 쉬운 우리말
💘 영상에 댓글 달고, 인절미 빙수 받자! 💘
☑ 댓글은 꼭 <노년 생활에 관한 쉬운 우리말> 영상에 달아야 합니다. ☑ 재치 있는 댓글 달고 설문지 제출하는 것도 잊으면 안 돼요. 오호홍👵 |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
‘오픈 스페이스’는 ‘열린 쉼터’로 |
오픈 스페이스. 단순히 직역하면 열린 공간이다.
새말을 다듬는 새말모임 위원들이 크게 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그중의 하나는 그저 직역으로 고치는 것으로 그칠 때가 아닐까 싶다. 번역할 것이라면 다듬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고민이 생길 테니까.
목적도 다양한 만큼 단순히 열린 공간으로 직역하면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열린 쉼터’가 제안됐고 동의도 많았다. 하지만 “뜻풀이에서는 놀이 활동과 같은 목적으로 활용되는 공간이라고 나오는데, 용례를 검색해 보면 건물이 없는, 비워둔 공간, 도시 안에서 건물을 세우지 않고, 구획할 때부터 비워둔 공간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쉼터라는 말만으로는 의미를 다 담을 수 있는지 조금 의문이 듭니다”라는 반대 의견도 나왔다.
또 오픈 스페이스를 검색해 보면 녹지라든가 조경과 관련된 정보가 많이 검색되므로 열린 휴식공간, 열린 녹지공간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 외에 열린 뜨락, 녹색 공간, 여백 공간, 트인 터, 빈터, 다목적 빈터 등 멋진 제안들이 이어졌다. 토의 끝에 대체어 후보는 열린 쉼터, 여백 공간, 트인 터로 압축됐다.
그런데 다시 “‘열린’으로 할 거라면 ‘오픈’을 그대로 직역한 것인데, 굳이 다듬을 필요가 있을까요?”라는 반대 의견이 나왔다. 이에 “‘열린 공간’이라고 하면 시민들이 그 공간을 활용해 무엇인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열린 쉼터’라고 하면 다목적성을 가진 공간이라는 의미보다 ‘비워 둔’ 공간으로서 의미가 충분히 살아납니다”라는 추가 의견이 나왔고, 다수 위원이 동의했다. |
🎬 정재환의 한글 상식 🎬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상식! 구독과 좋아요💜 |
🎤 봉사는 종8품 (2022. 04. 25.) |
🎤 투입이냐 삽입이냐 (2022. 05. 13.) |
💎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공공언어를 감시합니다.🔎 |
3. 강동구청 누리집에 쓰여 있는 ‘홈페이지’, ‘사이트’, ‘사이트맵’이라는 외국어를 ‘누리집’, ‘누리집 지도’라는 우리말로 바꿔 써 주십시오. ‘누리집’은 ‘홈페이지’와 ‘사이트’를 대신하는 순우리말로 최근 어느 방송이든 코로나 예방접종 예약을 하거나 정보를 확인하려면 ‘코로나19 백신 및 예방접종 누리집’으로 가라고 안내하며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신청할 때에도 “안내 문자를 받은 소상공인은 전용 누리집인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에서 신청할 수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초등 교과서와 초등 용어 국어사전에서도 ‘누리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교육부’에서도 ‘누리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교육과 언론 등 여러 분야에서 바꾸는 추세입니다. 4. 실제로 2021년 3월 3일 ‘여성가족부’, 3월 4일 ‘문화재청’과 ‘강원도교육청’, 3월 10일 ‘통계청’, 3월 19일 ‘한국어촌어항공단’, ‘감사원’, ‘경기도교육청’, 3월 26일 ‘법제처’, 8월 11일 ‘행정안전부 정부 24’, 10월 20일 ‘질병관리청’, 12월 16일 ‘정읍시’에서 한글문화연대의 건의를 수용해 홈페이지와 사이트를 ‘누리집’으로 바꿨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동구 답변]
관련 부서를 비롯한 우리 구 모든 부서(동)과 유관기관이 앞으로 바르고 쉬운 공공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귀 기관의 의견을 안내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끝. |
💌 대학생 기자단 기사 💌 젊은 감각으로 만나는 우리말, 한글 소식! |
💬 알고 보니 차별 언어, 어디까지 주의가 필요한가? _ 김시원 기자 |
얼마 전, 20대 김 모 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 18살 터울 늦둥이 동생이 손바닥을 얼굴에 갖다 대며 전화 받는 시늉을 하는 것이다. 20대 이상이 수화기를 든 모습을 표현하는 것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10대 초중반까지의 어린 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했고, 유선 전화기를 보지 못한 채 자랐다. 수화기 모양의 이 아이콘(📞)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아이들도 많다. 문화와 관습은 늘 변한다. 다이얼을 돌려 통화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고 10대 초중반 정도의 나이 아래로는 손바닥을 펼쳐 전화 받는 시늉을 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통화 아이콘을 수화기 모양으로 표시하는 것을 관행이라 한다. 일단 한번 만들어 사용하면 그것의 연원은 점차 잊히고, 다음 세대는 그냥 쓰던 대로 쓴다. 관행은 익숙하고 편하며, 변화는 귀찮다. 그런 의미에서 관행의 힘은 강력하고 어쩌면 위험하기까지 하다. 알고 보면 차별 용어 수화기 모양 이모티콘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지만 그대로 사용하는 어린 세대처럼, 언어에도 관행으로 무심코 써 온 표현에 알고 보면 차별의 의미가 담기기도 한다. 특히 사회 약자를 비하하고 멸시하는 표현들이 많다. 그중에서 우리말에는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이 참 많다. 앉은뱅이, 절름발이, 곰보, 째보, 귀머거리, 외팔이, 난쟁이, 병신, 저능아, 바보, 멍청이, 등신, 벙어리, 장님, 맹인, 봉사, 소경, 외눈박이, 애꾸, 언청이, 지랄병……. 이 용어들은 우리 사회가 장애인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배려하지 못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속에는 배제, 편견, 차별의 태도가 녹아있다. 이런 말을 쓰는 이들은 장애인을 비하하려는 목적이 없었다 하더라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장애인 차별과 편견에 가담했다고 볼 수 있다. 말 자체가 그런 차별과 편견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관행적인 용어라고, 또 고의로 사용한 것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불리는 대상이 불편하고 모욕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이미 차별과 편견의 언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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