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1일, 우리말 소식 📢
1.우리말가꿈이 23기를 모집합니다.
2.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영상 공모전을 엽니다!
3.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이 열렸습니다!
4. 새말을 소개합니다. '디제라티', 새롭게 힘받아 뜨는 말들
5.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정재환의 한글 상식
6.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로드맵'이라는 외국어 대신 우리말로 대책 이름을 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7. 대학생 기자단 9기 기사 <尹 대통령이 누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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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 우리말가꿈이 23기를 모집합니다!
우리말가꿈이는 미래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화를 보전하며,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는 언어문화 환경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 지원 자격 - 서울에서 활동 가능한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대학(원)생 - 월 2~3회 모임에 참석할 수 있는 분
■ 모집 일정: 서류평가 ▷ 면접 평가 ▷ 최종 합격자 발표 - 서류 접수 : 7월 18일(월) ~ 8월 15일(월) - 면접 평가 : 8월 18일(목) ~ 8월 19일(금) (비대면) - 합격 발표 : 합격자 개별 연락 예정 - 오름마당 및 일일 모꼬지 : 8월 28일(일) (10:00~18:00 예정)
■ 활동 기간 8월 28일 (일) ~ 2023년 1월 7일 (토)
■ 모집 분야 1) 단체 활동 기획 : 가꿈이 전체가 모인 시민 참여 행사 기획 및 운영 2) 누리소통망 운영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홍보 매체 관리 및 운영 3) 영상 제작 : 우리말 관련 영상 3편 이상 제작 4) 네모소식 제작 : 각 모둠은 활동 기간 중 6개 이상 제작 5) 자유 활동 : 제시 받은 주제나 원하는 주제에 맞게 자유롭게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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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기관, 언론의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수기·영상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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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정부, 공공기관, 언론의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수기·영상 공모전🎬
- 일상에서 접하는 공공언어에서 어려운 외국 낱말 때문에 불편했던 여러분의 경험을 들려주세요!
■ 공모일정- 접수 기간: 2022년 6월 22일(수) ~ 9월 4일(일)- 수상작 발표: 10월 4일(화),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시상식(예정): 10월 9일(일) ■ 참가 자격: 우리말을 사랑하는 국민 누구나 (자격 제한 없음) ■ 부문: 수기, 영상 ■ 공모 안내 및 응모 방법※ 누리집 ‘쉬운 우리말을 쓰자!’ www.plainkorean.kr <알림> - <행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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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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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 아름다운 말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우리말 사랑, 한글 사랑을 주제로 삼아 우리말을 어지럽히는 외국어 남용, 지나친 줄임말 사용, 비속어와 욕설 사용, 혐오 표현, 맞춤법 파괴, 일방적 소통 따위를 꼬집고 국어 생활에 관한 나름의 생각을 담아주세요. ■ 참가자격: 우리 나이로 8~19세 학교 안팎 누구나 ■ 부문: 만화(웹툰), 표어 ■ 응모기간: 2022년 7월 8일(금) ~ 9월 15일(목) ■ 응모방법*한글문화연대 누리집 게시글 (http://urimal.org/3923) 맨 아래 응모창에서 작품을 접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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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기 쉬운 우리 새말 💡
'디제라티', 새롭게 힘받아 뜨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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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라티’는 특히나 쓰임새가 더 넓어지리라 예측되는 단어다. 지금은 주로 사회학이나 언론정보학 등 학술 분야에서만 주로 쓰이고 있지만, 정보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현대 사회에서 머지않아 대중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선제적으로 순화 작업을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가닥을 잡으니 말을 다듬는 작업은 빠르고 수월하게 진행됐다. 조어 자체가 ‘디지털’과 ‘지식인’이라는 두 개의 분명한 개념의 결합이기 때문이다. ‘디지털’은 이미 우리말로 순화하기 어려울 만큼 우리 사회에 정착해 버린 단어. 무리하게 우리말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살리기로 하고 ‘리터라티’라는 단어에 과녁을 겨누어 다듬기에 들어갔다. 이 역시 지식인, 지식층, 지식 계급 등의 단어로 쉽게 의견이 모였다. 후보 단어는 ‘디지털 지식인’, ‘디지털 지식층’, ‘디지털 지식 계급’으로 정해졌다. ‘사이버 지식인’, ‘디지털 정보층’ 등도 물망에 올랐으나 원 단어가 가진 의미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다는 점에서 탈락했다.
‘디지털 지식인’과 ‘디지털 지식층’은 둘 다 무난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말이다. 새말모임 위원들은 그중 ‘디지털 지식층’을 일순위 후보로 꼽았다. ‘시대를 선도하거나 사회에서 지식 권력을 구사하는 집단’이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계층’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단어가 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디지털 지식인’이 그 뒤를 이었고 ‘디지털 지식 계급’을 마지막 순위로 후보 명단에 올렸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디지털 지식인’이 선택을 받았다.
응답자의 79.1%가 적절한 표현이라는 데 동의했다. ‘디지털 지식층’(76.9%) 역시 근소한 차이로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계급’이라는 표현은 다소 딱딱한 느낌을 주지 않을까 싶었는데, 과연 시민들의 선호도도 다른 두 후보 단어에 비해 뚝 떨어졌다(41.6%). 이렇게 해서 ‘디지털 지식인’이라는 우리 다듬은 말이 탄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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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환의 한글 상식 🎬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상식! 구독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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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는 대 이야기
(2022. 0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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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자 윤서결이다
(2022. 0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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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공공언어를 감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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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 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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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2년 4월 2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이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런데 대책 명칭에 ‘로드맵’, 세부 실천 과제명과 설명에 ‘거버넌스’, ‘패스트트랙’, ‘롱 코비드’ 등 어려운 외국어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4. 한글문화연대에서 실시한 ‘외국어의 국민 이해도 조사(2020년)’에 따르면, 70대 이상 국민 중 14%만이 ‘로드맵’의 뜻을 알고 있으며, ‘패스트트랙’을 아는 이는 16%에 그칩니다. ‘거버넌스’는 국민 평균 이해도가 15%일 만큼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말입니다. 어려운 외국어를 사용하면 국민이 용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여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코로나19 방역대책은 국민에게 큰 영향을 끼치기에, 새로운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서는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를 써야 합니다. 특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층이 어려운 외국어 용어 때문에 코로나19 정보에서 소외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의 실천 과제인 ‘고위험계층 보호’ 목표와도 어긋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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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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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기자단 기사 💌
젊은 감각으로 만나는 우리말, 한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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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처음 봤는데 자기소개도 없다니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이 제20대 대통령으로 취임 후 언론에서 자주 못 보던 한자가 등장했다. 바로 ‘성씨 윤(尹)’ 자이다. 언론에 새롭게 등장한 이 한자는 볼 때마다 자기소개도 없이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언론에서는 관용적으로 대통령 이름을 한자 성씨 한 글자로 축약해 표기하고 있다. ‘문(文)’, ‘박(朴)’, ‘이(李)’, ‘노(盧)’ 등이 그러하다. 때에 따라서는 알파벳의 앞글자를 따서 ‘MB(이명박)’와 ‘DJ(김대중)’, ‘YS(김영삼)’로 표기하기도 한다. 기사 제목에 매번 이름 석 자를 적으면 정보를 압축해서 전달하기 어렵고, 신문의 지면이 낭비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대통령의 성씨 한 글자만 한자로 적거나, 이름을 로마자로 축약해 적는 것이 관습으로 굳어진 것이다. 문제는 젊은 층에서 한자 ‘尹’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키는 ‘노(盧)’자와 ‘윤(尹)’자는 2급 한자에 해당하며 교육용 한자도 아니다. 그만큼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한자인 셈이다. 만 20살 대학생 박모 씨는 “뉴스를 읽다가 한자 ‘尹’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맥락을 보고 유추했다”라고 말했다. 단지 대통령 이름만이 문제일까.
한자 모르면 신문 읽기 불편한 세상
언론에서는 중국과 미국 등 국가 이름을 약칭으로 쓸 때도 한글을 두고 한자를 적는다. 중국과 미국은 각각 ‘中(가운데 중)’과 ‘美(아름다울 미)’로 쓰인다. ‘中’과 ‘美’는 초등학교 교육과정 중에 있기에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적으나, 그 외의 국가들의 이름은 ‘泰(태국)’와 ‘濠(호주)’와 같이 낯설고 어려운 한자 약칭을 사용한다.
신문의 정치면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 여야를 가리킬 때도 ‘與野’로 적는다. 여당과 야당의 뜻을 모르는 사람은 한자를 해석하지 못하면 그 뜻을 영영 알지 못하는 것이다.
최근 30년간은 대통령의 성씨가 다 달라 표기에 혼동을 빚진 않았지만, 연이어 같은 성씨의 대통령이 나온다면 이와 같은 식의 한자 표기법은 불편을 겪게 될 것이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이름도 한글로 적으면서 우리나라 대통령의 이름을 한자로 표기하는 것은 명백한 모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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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5일 구글 뉴스의 화면. 한자를 읽지 못하면 기사 제목만으로는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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