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8일, 우리말 소식 📢
1.우리말가꿈이 23기를 추가 모집합니다.
2.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영상 공모전을 엽니다!
3.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이 열렸습니다!
4. 영상으로 만나는 쉬운 우리말
5. 새말을 소개합니다. '엔데믹 블루'는 '일상 회복 불안'으로
6.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정재환의 한글 상식
7. 행정안전부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에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로드맵'이라는 외국어 대신 우리말로 명칭과 용어를 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8. 대학생 기자단 9기 기사 <지금 우린 번역체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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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 우리말가꿈이 23기를 추가 모집합니다!
우리말가꿈이는 미래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화를 보전하며,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는 언어문화 환경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 지원 자격 - 서울에서 활동 가능한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대학(원)생 - 월 2~3회 모임에 참석할 수 있는 분
■ 모집 일정: 서류평가 ▷ 면접 평가 ▷ 최종 합격자 발표 - 서류 접수 : 7월 18일(월) ~ 8월 24일(수) - 면접 평가 : 8월 26일(금) (비대면) - 합격 발표 : 합격자 개별 연락 예정 - 오름마당 및 일일 모꼬지 : 8월 28일(일) (10:00~18:00 예정)
■ 활동 기간 8월 28일 (일) ~ 2023년 1월 7일 (토)
■ 모집 분야 1) 단체 활동 기획 : 가꿈이 전체가 모인 시민 참여 행사 기획 및 운영 2) 누리소통망 운영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홍보 매체 관리 및 운영 3) 영상 제작 : 우리말 관련 영상 3편 이상 제작 4) 네모소식 제작 : 각 모둠은 활동 기간 중 6개 이상 제작 5) 자유 활동 : 제시 받은 주제나 원하는 주제에 맞게 자유롭게 활동
■ 지원 방법 - 우리말가꿈이 페이스북 페이지나 인스타그램에 '좋아요'를 꾸 - 욱 눌러주세요 - 지원서를 작성하고 제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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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기관, 언론의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수기·영상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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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정부, 공공기관, 언론의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수기·영상 공모전🎬
- 일상에서 접하는 공공언어에서 어려운 외국 낱말 때문에 불편했던 여러분의 경험을 들려주세요!
■ 공모일정- 접수 기간: 2022년 6월 22일(수) ~ 9월 4일(일)- 수상작 발표: 10월 4일(화),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시상식(예정): 10월 9일(일) ■ 참가 자격: 우리말을 사랑하는 국민 누구나 (자격 제한 없음) ■ 부문: 수기, 영상 ■ 공모 안내 및 응모 방법※ 누리집 ‘쉬운 우리말을 쓰자!’ www.plainkorean.kr <알림> - <행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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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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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 아름다운 말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우리말 사랑, 한글 사랑을 주제로 삼아 우리말을 어지럽히는 외국어 남용, 지나친 줄임말 사용, 비속어와 욕설 사용, 혐오 표현, 맞춤법 파괴, 일방적 소통 따위를 꼬집고 국어 생활에 관한 나름의 생각을 담아주세요. ■ 참가자격: 우리 나이로 8~19세 학교 안팎 누구나 ■ 부문: 만화(웹툰), 표어 ■ 응모기간: 2022년 7월 8일(금) ~ 9월 15일(목) ■ 응모방법*한글문화연대 누리집 게시글 (http://urimal.org/3923) 맨 아래 응모창에서 작품을 접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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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으로 만나는 쉬운 우리말 📺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에서 선정한 다듬은 말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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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기 쉬운 우리 새말 💡
'엔데믹 블루'는 '일상 회복 불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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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새말모임에서 다듬을 용어 후보는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소셜 프랜차이즈(social franchise), 콘테크(contech. construction+technology), 쇼루밍(showrooming), 엔데믹 블루(endemic blue),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 자이낸스(zinance. z+finance)였다.
이 중에서 위원들이 우선 다듬을 말로 고른 것은 ‘엔데믹 블루’였다. 그간 코로나와 관련해 다듬은 말들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위원들은 오히려 더 조심스러워했다.
‘촌철살인’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로 무엇인가를
규정하고 권한다는 것에는 어마어마한 무게가 있다.
‘잡초’라는 규정 하나에 많은 풀이 그저 뽑혀 나가야 할 존재가 돼 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위원들은 언어로 규정해 제안하는 일의 무게감을 깊이 느끼는 것이리라.
엔데믹 블루는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에서의 제약이 느슨해지고,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남에 따라 코로나 사태로 익숙해졌던 그간의 일상이 급변해 우울감을 느끼는 것’이라는 뜻의 신조어다. 언론에 따르면 엔데믹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이 느는 추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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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환의 한글 상식 🎬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상식! 구독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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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도 약속이다
(2022. 0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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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셉일까 콘셉트일까
(2022. 0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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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공공언어를 감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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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2년 4월 2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이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런데 대책 명칭에 ‘로드맵’, 세부 실천 과제명과 설명에 ‘거버넌스’, ‘패스트트랙’, ‘롱 코비드’ 등 어려운 외국어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이에 2022년 4월 28일, 한글문화연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해당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써 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인수위원회가 해산하며 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4. 2022년 5월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로드맵’, ‘패스트트랙’, ‘인프라’라는 외국어를 다시 사용했습니다. 새로운 정부의 책임 아래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새롭게 운영되는 만큼, 어려운 외국어 때문에 국민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의 명칭과 용어를 재정비해주십시오.
5. 한글문화연대에서 실시한 ‘외국어의 국민 이해도 조사(2020년)’에 따르면, 로드맵이 무슨 뜻인지 아는 국민은 54%에 지나지 않으며, 70대 이상 국민 중에서는 14%만이 이 말의 뜻을 안다고 답했습니다. ‘패스트트랙’도 70대 이상 국민 중 16%만이 아는 말입니다. 코로나19 방역대책은 국민에게 큰 영향을 끼치기에, 새로운 대응체계를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서는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를 써야 합니다. 특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층이 ‘패스트트랙’처럼 어려운 외국어 용어 때문에 코로나19 정보에서 소외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의 실천 과제인 ‘고위험계층 보호’ 목표와도 어긋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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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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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기자단 기사 💌
젊은 감각으로 만나는 우리말, 한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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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우린 번역체를 쓰고 있다 - 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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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엔 수많은 번역체가 숨어있다. 번역체는 영어나 일본어 등 외국어를 직역하면서 생기기 쉬운 이질적인 문장을 뜻한다. 예를 들어 ‘수많은 아이들과의 관계에 있어 나는 전형적인 선생들 중 하나일 뿐이었던 것이다.’ 이런 문장은 얼핏 보면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한글로 쓰여서 읽을 수 있고, 무슨 뜻인지 알아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문장처럼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읽히지도 않는다. 이런 번역체를 잘 구별하기 힘든 이유는, 외국어 문학이 번역되고 널리 읽히면서 독자들이 번역체를 자주 접하기 때문이다. 번역체를 고치기 위해서는, 어떤 말이 번역체인지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한국어와 외국어의 차이를 알아보고,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자주 쓰는 번역체를 몇 가지 알아보자.
‘들’ 남발하지들 말자 가끔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이 손에 책들을 들고 걷고 있다’, ‘수많은 무리들이 광장에 모여 아이스크림들을 먹고 있었다.’와 같이 ‘들’을 남발하는 문장을 쓴다. 이는 영어에서 복수형으로 쓰인 걸 그대로 옮기다가 벌어지는 문제이다. 우리말 문장에서 복수를 나타내는 접미사 ‘-들’은 조금만 써도 문장을 어색하게 만든다. 더군다나 관형사 ‘모든’으로 수식되는 명사에는 복수를 나타내는 접미사 ‘-들’을 붙이지 않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무리’나 ‘떼’처럼 복수를 나타내는 명사도 마찬가지이다. 이미 복수형을 쓰고 있는데 ‘-들’을 또 붙일 필요는 없다. 위의 문장들은 ‘모든 사람이 손에 책을 들고 걷고 있다’, ‘수많은 무리가 광장에 모여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다’와 같이 고치는 것이 자연스럽다. ‘-들 중 하나’, ‘-들 가운데 하나’, ‘-들 중 한 사람’ 등의 표현 역시 영어 표현에서 빌려온 말이다. ‘그는 내가 믿는 사람들 중 하나였다’라는 문장에서, 내가 몇 명의 사람들을 믿는지는 중요치 않아 보인다. ‘그는 내가 믿는 사람이다’로 문장을 정리해도,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
‘-에 있어’는 과연 있어야 할까 보통 영어의 ‘for~’나 ‘in~ing’ 또는 일본어의 ‘~にあって'나 ‘~において'를 ‘~에(게) 있어(서)’로 번역하곤 한다. 이는 한국어 표현처럼 사용되고 있지만, 오히려 문장을 더 어색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녀는 친구와 가까운 관계에 있었다’, ‘나는 내 일에 있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에서 ‘-에 있어’는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장식이나 다름없다. 위의 문장들은 ‘그녀는 친구와 가까운 관계다’, ‘나는 내 일에 자신감이 있다’와 같이 ‘-에 있어’를 삭제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깔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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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람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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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 urimal@urimal.org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37길 46, 정우빌딩 3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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