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2501 우리 회원의 글 - 김혁민 정모람 이번 월드컵 축구경기에서 각 방송사의 중계자(해설자 아니고)들이 하는 말들을 보자. 문화방송의 김정근은 우리와 독일 경기에서 "독일로부터 골을 얻어내는 영광" 이라고 했고, 서울방송의 배성재는 벨기에의 결승골을 외치며 "원조 붉은악마"라는 헌사를 한다. 기쁨이나 쾌거여야 하는 것을 "영광"이라 생각하고, 유럽의 붉은악마 쯤이면 충분하고도 남는 것을 "원조"라며 굽신 거린다. (벨기에에 붉은악마의 개념이 있기는 하냐~??) 이 아이들이 이토록 굴종과 자기비하로 가득한 언어를 쓰게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본인들 스스로가 그런말을 뱉었는지를 알지 못하며, 문제가 있는 이상한 생각인지를 깨닫지도 못하는 괴상하고 요상한 이 현상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이유가 말이다. 가장 커다란 혐의점은 교육에서 찾을 수 있다. 우.. 2018. 7. 5. 우리말 사랑 동아리 6기 모집 한글문화연대 '우리말 사랑 동아리 6기'를 모집합니다.- 쉬운 말로 국민과 소통하는 공공언어문화- 품격있고 올바른 말이 이끄는 언어문화 - 어른의 관심과 청소년의 참여로 맑아지는 언어문화를 퍼뜨려 주세요. 신청 기간 2018년 7월 15일(일)까지 * 마감일이 학교 시험과 겹쳐 신청서 작성에 어려움이 많다는 문의가 많습니다. 신청 마감일을 7월 15일로 연기했습니다. 7월 21일(토), 서울에서 열리는 오름마당 일정을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 자격 우리말과 한글을 주제로 ‘언어문화 개선’ 활동을 하고자 하는 중·고등학생 동아리※ 새롭게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도 동아리를 만들어 지원할 수 있습니다. ※ 동아리 최소 인원은 3명입니다. ※ 신청할 수 없는 동아리 - 개인(강사), 지역, 단체, 시설의.. 2018. 7. 4. 가다마이와 남방 [아, 그 말이 그렇구나-243] 성기지 운영위원 장맛비가 걷힌 하늘이 눈부시게 파랗다. 비는 물러갔지만 이제 무더위가 걱정이다. 30도가 넘는 날씨에 부득이하게 양복을 입어야 할 때가 있는데 고충이 이만저만 크지 않다. 양복을 흔히 ‘가다마이’라 하기도 하고 이 말을 줄여서 그냥 ‘마이’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일본말 ‘가다마에’에서 온 것으로 표준말이 아니다. 일본에서는 단추가 외줄인 양복저고리를 ‘가다마에’라 한다. 이것을 영어식 표현으로 ‘싱글’이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우리말로는 ‘양복저고리’라고 하면 된다. 요즘처럼 더운 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남자들은 양복저고리 대신에 소매가 짧은 셔츠를 즐겨 입는다. 흔히 ‘남방’이라고 부르는 옷이다. 이 ‘남방’은 ‘남방(南方)셔츠(shirts)’가 .. 2018. 7. 4. [14기]모둠 활동 소식/12모둠 우리말 가꿈이 12모둠 한글느루에서 자연이 떠오르는 순우리말을 주제로 카드뉴스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어떤 예쁜 말들이 있을까요? 카드뉴스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2018. 7. 3. [14기]모둠 활동 소식/11모둠 "자몽하다"? "망고하다"? 이런 말들이 있었어? 지금까지 몰랐던 신기한 우리말들. 이번 온김운김 카드뉴스에서는 귀여운 어감을 가진, 과일과 동음이의어인 우리말들을 알아보겠습니다. 2018. 7. 3. 우리 해외여행 어디로 갈까?”…세종대왕이 웁니다.-이아령 기자 우리 해외여행 어디로 갈까?”…세종대왕이 웁니다. 한국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5기 이아령 기자 arleee@naver.com 세종대왕과 한글 창제를 다룬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를 보면 글을 읽지 못해 억울하게 이용당하고 죽어가는 백성들을 보여준다. 이렇듯 과거에는 글을 알지 못해 분노에 빠지는 일들이 다반사였다. 하지만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로 인해 글을 읽고 쓰지 못해 눈물짓고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일은 많이 사라졌고, 우리는 더욱 쉽게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되었으며, 한글은 하나의 의사소통의 매개체로 자리 잡고 있다. 모든 백성이 평등하게 글을 이해하고 자기 생각을 펼치게 해주는 이 한글, 우리에게는 매우 고맙고 소중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세종대왕을 추모하고 기리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얼마.. 2018. 7. 2. 아직도 남을 차별하는 단어 쓰시나요?-최지혜 아직도 남을 차별하는 단어 쓰시나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최지혜 기자 jihye0852@naver.com 언어의 힘은 강력하다. 언어는 사회 속에서 구성원들이 만들고 쓰는 것이지만, 역으로 사회 구성원들에게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 언어는 인간의 사고방식에도 깊이 관여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사회 속에서 소수자를 차별하는 언어가 공공연하게 쓰이고 있다. 소수자는 사회 구성원 중에서도 특히 더 취약한 사람이나 집단이기에 이들에 관한 언어에는 더더욱 신중해야 한다. 차별적 언어가 소수자에게는 더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고, 더 나아가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왜곡하고 소수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16일, 서울.. 2018. 7. 2. ‘FAKE LOVE’ 대신 ‘가짜 사랑’은 촌스럽나요?-하성민 기자 ‘FAKE LOVE’ 대신 ‘가짜 사랑’은 촌스럽나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하성민 기자 anna8969@naver.com 한국음악의 새 역사를 쓴 ‘방탄소년단’ 지난 5월 18일 새로운 음반으로 가요계에 돌아온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한 데 이어, ‘핫 100’에 10위로 진입하였다. 빌보드 200은 음반의 판매량, 트랙별 판매량, 실시간 재생(스트리밍) 실적 등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해당 주에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음반의 순위를 산정하는 방식의 도표이다. 과거에 원더걸스, 싸이, 엑소 역시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렸으나 방탄소년단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한국 가수의 최고 기록이기 때문이다. 각종 언론에서도 방탄소년단이 케이 팝(k-pop)의 새 역사를 썼다며 기대감을.. 2018. 6. 29. 상징에 ‘選, 憲’. 이게 무슨 말이야?-이상원 기자 상징에 ‘選, 憲’. 이게 무슨 말이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이상원 기자 lyshow3@gmail.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징의 변화 - ‘選’에서 ‘선거’로 ‘選’. 이 한자는 무슨 뜻이고, 어떻게 읽을까? ‘가릴 선(選)’이다. ‘가릴 선(選)’ 은 한자 능력검정시험 5급에 배정된 한자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앞으로중앙선관위라 함)의 상징에는 ‘가릴 선(選)’ 한 글자만 쓰여 있었는데, 무궁화 문양의 중심 원에 한자로 ‘選(선)’으로 적혀 있었다. 한자 능력검정시험 5급을 공부한 경험이 없는 사람은 어떤 기관의 상징인지 알기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중앙선관위는 2018년 1월 ‘헌법기관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상징.. 2018. 6. 29. 이전 1 ··· 164 165 166 167 168 169 170 ··· 2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