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 '뉴 노멀', '도슨트'.
보기만 해도 생소한 단어다. 모두 정부나 지자체, 기관에서 쓰는 보도자료에 표기된 외국어다. 보도자료는 기사화하기 전에 기자에게 전달되는 자료다. 쉽게 말해 홍보 담당자가 알기 쉽게 정리 요약한 형태로 작성한 글이다.
한글문화연대는 지난 2020년 정부 보도자료에 표기된 외국어를 국민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거버넌스'의 경우, 국민 평균 이해도는 15%에 그쳤고, 70세 이상 평균 이해도는 0%에 그쳤다. '뉴 노멀' 역시 이 단어에 대한 이해도는 국민 평균 20%, 70세 이상 평균 2%로 극히 낮았다.
(중략)
한글문화연대는 중앙정부와 전국 17개 시도 지자체의 누리집에 올라온 올해 1분기 월별 보도자료를 수집해 분석했다. 중앙정부 기관의 경우 외국어 사용 보도자료 비중이 지난 1월 43.2%에서 2월 49.9%, 3월 51.4%로 점점 높아졌다. 광역지자체도 외국어 사용 보도자료 비중이 지난 1월 47.7%에서 2월 52.8%, 3월 54.6%로 높아지고 있다.
(후략)
출처: https://www.yna.co.kr/view/MYH20230728019600528?input=1181m
이 기사는 연합뉴스(2023.07.30.)에서 발행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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