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 -> 되의견
‘피드백’의 쉬운 말로 ‘되의견’ 선정-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
‘피드백’이라는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로 ‘되의견’이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11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피드백’의 쉬운 우리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피드백(feedback)’은 크게 과학용어와 일상용어로 의미가 나뉜다. 말모이 모임이 논의한 ‘피드백’은 일상이나 교육계 등에서 쓰는 용어로서 상대의 행동에 대하여 반응이나 의견을 알려주는 일을 의미한다. 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피드백’은 출력의 일부를 입력 측으로 되돌리는 것을 말하는데, 이미 ‘되먹임’이라는 우리말로 잘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
‘피드백’을 대신할 말로 총 12개 단어가 거론되었고 투표한 결과 ‘되의견’이 13표를 얻어 1위로 꼽혔다. 그다음으로 ‘돌답’이 5표를, ‘댓말’이 3표를, ‘되먹임’이 2표를 얻었다. 이번에는 색다른 말이 많이 제안되었다. 이 중 색다른 말이라 할 수 있는 ‘돌답’을 제안한 이건범 님은 ‘돌다, 돌리다, 돌려주다’에서 ‘돌’을 따내어 만들었다고 한다.
대상어 |
제안어 |
피드백 |
되의견 |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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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재 “아이유, 내게 힘 되는 존재…바빠도 피드백 항상 줘” → 적재 “아이유, 내게 힘 되는 존재…바빠도 되의견 항상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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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직자 83% “면접 탈락 후 피드백 원해” → 구직자 83% “면접 탈락 후 되의견 원해” |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은 이와 같이 어려운 외국어 ‘피드백’을 쉬운 우리말 ‘되의견’으로 바꿔 쓸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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