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대학생기자단756 한국의 호칭 문화, 변화가 필요하다 - 이강진 기자 한국의 호칭 문화, 변화가 필요하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이강진 기자rkdwls1348@naver.com 우리나라에서는 동갑내기 친구나 나이가 어린 사람을 제외하고는 이름으로 부르는 일이 거의 없다. 형, 오빠, 언니, 삼촌 등 호칭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외국에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는 것과 상반된다. 이와 관련하여 영어권 국가로 유학을 간 어떤 한국인 학생의 웃지 못할 일화가 있다. 이 학생은 학교 선생님을 줄곧 ‘티처(Teacher, 선생님)’라고 불렀다. 그러자 그 선생님께서 “나를 계속 ‘티처’라고 부르면, 나는 너를 스튜던트(Student, 학생)라고 부르겠다.”고 했다는 이야기다. 우리는 이름을 부르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 2020. 4. 9. 우리, 초면인가요? 글꼴 회사 [산돌] - 권혁중, 이윤재 기자 우리, 초면인가요? 글꼴 회사 [산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권혁중 기자 gur145145@naver.com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이윤재 기자 ture0618@naver.com 길을 걷다 보면 많은 글꼴을 만나 볼 수 있다. 전봇대나 건물 외벽에 있는 옥외광고는 물론이고, 버스나 택시 같이 움직이는 대상도 충분한 공간이 있다면 예외가 아니다. 알리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다양한 글꼴을 사용하고 있어, 다채롭기까지 하다. 그렇다면 과연 이 글꼴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 궁금증의 해소를 위해 국내의 글꼴회사 ‘산돌’을 방문해 ‘마케팅’과 ‘홍보’를 담당하는 황남위씨와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산돌’은 어떻게 출발해서 지금의 회사로 성장하였나요? ▲산돌티움 의장_석금호 역사가 꽤 깊습니다... 2020. 3. 9. 'KBS한국어능력시험'은 좋은 시험인가? - 김정빈 기자 'KBS한국어능력시험'은 좋은 시험인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김정빈 기자 wkjb0316@naver.com ‘KBS한국어능력시험’은 대표적인 한국어능력평가시험이다. 국가공인시험이며 분기마다 한 번씩, 1년에 4번 시행된다. 주로 언론사 지원자, 공사 지원자, 일반 회사 지원자, 강사 등 취업을 위해 많이 응시하고, 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요건 충족을 목적으로 응시하기도 한다. ‘KBS한국어능력시험’의 누리집에서는 이 시험을 ‘국민의 국어 사용 능력을 높이고 국어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기 위해 시행하는 시험’이라고 소개한다. 이는 우리말글을 아름답게 가꾸고 우리 말글살이의 잘못된 점을 바꾸기 위해 활동하는 한글문화연대의 활동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 시험 출제 유형은 다섯 가지로 문법.. 2020. 3. 5. 한글을 사랑한 조선의 외국인, 호머 헐버트 - 고희승 기자 한글을 사랑한 조선의 외국인, 호머 헐버트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고희승 기자 hshs9913@naver.com 이제는 사람들 대부분이 외국어 하나 정도는 기본적으로 배우는 시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를 어릴 때부터 배운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도 영어는 취직 준비나 직장 생활 등의 과정에서 상당히 큰 역할을 한다. 마찬가지로 외국에서는 한국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국어를 향한 관심이 올라갔고, 우리나라 대학에 유학을 오거나 각국의 한국어 학원을 다니며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다.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나 ‘대한 외국인’만 봐도, 한국어를 한국인만큼 유창하게 하는 외국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이 최근에 많아지기는 했지.. 2020. 3. 3. 영어 남용에 동조하지 않는 화장품 회사들 - 이강진 기자 영어 남용에 동조하지 않는 화장품 회사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이강진 기자 rkdwls1348@naver.com 한국에서 영어가 남용되는 분야는 많지만, 그중 화장품은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 화장품 광고문을 보면 한국어가 버젓이 존재하는 단어를 영어로 쓰는 경우가 허다하며, 어려운 영어를 별다른 설명 없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때로는 영어권 국가에서는 쓰지도 않는 영어표현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이러한 화장품 업계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영어를 남용하지 않는 화장품 회사들이 있다. 바로 ‘톤28’과 ‘이지은바를거리’이다. ▲이지은바를거리 로고 이지은 바를거리 회사 이름부터 한국어를 사랑한다는 느낌을 물씬 풍기는 ‘이지은바를거리’는 먹을 수 있는 원료를 화장품에 사용하겠다는 원칙을 고수.. 2020. 2. 3. 순우리말 전철역을 소개합니다 - 이윤재 기자 순우리말 전철역을 소개합니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이윤재 기자ture0618@naver.com 현대인에게 있어서 전철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통수단이 되었다. ‘전국 90분 생활화’를 목표로, 정부 정책에 따라 꾸준히 전철역이 늘어났고, 2017년 기준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권에만 681개의 전철역이 있으며, 대전, 광주, 대구, 부산의 광역시를 포함하면 957개에 이른다. 1000개에 이르는 전철역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아름다운 이름이 있다. 바로 순우리말 전철역이다. 매일 접하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이지만, 눈여겨보지 않았을 수도권 전철역 가운데 순우리말 역의 이름과 역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2호선 뚝섬역]독기(纛旗)의 모습 출처-위키백과 안타깝게도 1호선은 서울역을 제외하고는 .. 2020. 2. 3. 한국어는 할 만하나요? -일본인 유학생과 대화- 이윤재 기자 한국어는 할 만하나요? -일본인 유학생과 대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이윤재 기자ture0618@naver.com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꾸준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케이팝과 같은 문화 산업이 국외시장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폭발적인 한류 현상에 한국을 알기 위해 한국 유학을 결심하는 사람이 급증하였다. 교육통계서비스를 보면, 외국인 유학생은 2014년까지 8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2015년부터 빠르게 늘어 지난해만 14만 2205명을 기록했다. 어학연수, 교환학생 등을 제외하고 학위과정(학사-석사-박사)만 따져도 8만 6036명에 이른다. 중국인이 6만 8537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2만7061명, 몽골 6768명, 우즈베키스탄 5496명, 일본 3977.. 2020. 1. 7. 청소년들의 우리말 사랑 뽐내기 - 신예지 기자 청소년들의 우리말 사랑 뽐내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신예지 기자 ssyj1125@naver.com △우리말 사랑 동아리 마침마당 지난 11월 16일 토요일 서울 마포문화원에서 우리말 사랑 동아리 7기의 마침마당이 열렸다. 우리말 사랑 동아리는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여 우리말 언어문화 개선 활동을 하는 동아리다. 이번 기수는 공공언어, 방송·인터넷 언어, 청소년 언어문화에 주목했으며 두루두루우리말, 바로세움, 온새미로 등 17개의 동아리가 활동했다. 이번 행사는 6월부터 11월까지 총 6개월간의 활동을 마치며, 동아리별로 그동안의 활동 내용을 뽐내기 위해 열렸다. 심사는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과 우리말가꿈이 17기의 대표 등 5명이 맡아 진행했다. △우리말 사랑 동아리 발표 청.. 2019. 12. 18. [한글 점자 기획_1]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 ‘훈맹정음’ 창안한 송암 박두성 - 서정화 기자 [한글 점자 기획_1]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 ‘훈맹정음’ 창안한 송암 박두성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서정화 기자dimllllight@naver.com 송암 박두성은 시각장애인에게도 의사소통을 위한 문자 체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1926년 한글 점자 ‘훈맹정음’을 창안했다. 이는 시각장애인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도구가 됐다. 아울러 자신감과 독립심을 갖게 하고 사회생활에서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하여 문자 이상의 더 큰 의미가 있다. 훈맹정음 창안 전의 한글 점자는 로제타 셔우드 홀이 개발한 4점식 뉴욕 점자를 들여와 만든 ‘조선훈맹점자’였다. 그런데 자음 구분이 어렵고 자음과 모음을 표기하는 데 두 칸을 사용해 불편한 점이 많았다. 송암 박두성이 1923년부터 ‘조.. 2019. 12. 5.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