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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756

색이름, 이제는 개성 있는 우리말로! - 김 진 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9기 김 진 coo0714@naver.com ‘로즈버드가든’, ‘데어루즈벨벳 코랄레드’를 들었을 때 색깔을 표현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가? 이 단어들은 바로 립스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색상 이름이다. 우리는 다양한 색으로 다양한 생각을 표현한다. 비슷한 색 계열의 색상들을 하나씩 구분하기 위해 색상마다 이름을 짓는다. 하지만 영어로 된 이름이 많아서 자신이 생각하는 색상을 말하고 싶지만 낯선 느낌에 쉽게 부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색상의 이름을 우리말로 재미있게 표현한 여러 브랜드의 사례들을 보며 우리말 색이름은 어떤 느낌일지 살펴보기로 한다. 생활양품 브랜드 ‘마르코로호’의 우리말 색 이름 팔찌 생활양품 브랜드 마르코로호는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 2022. 6. 29.
말모이2, 해방 후 이야기 - 김시원 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9기 김시원 기자 akak0506@naver.com 2019년 영화 ‘말모이’가 상영되고 영화의 배경이 된 이야기, 조선어학회 사건이 이목을 끌었다. 영화 제목인 ‘말모이’의 뜻이 ‘사전’인 데서 알 수 있듯이 우리말 사용이 금지됐던 시기에 조선어학회가 사전 편찬을 위해 온몸과 마음을 바쳐 노력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일제강점기 말기의 조선어학회가 조선어 사전을 편찬하다가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단체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 말기의 조선어학회 사건만큼, 해방 이후 조선어학회의 활약도 중요하다. 해방 직후, 조선어와 한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고, 심지어는 조선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교사조차 부족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민족어를 완벽히 회복할 수 있었을.. 2022. 6. 27.
디지털 시대, 한글이 세계에서 주목받는 이유 - 박예진 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9기 박예진 기자 20180586@sungshin.ac.kr 손글씨로 쓰는 편지보다 누리소통망으로 주고받는 메시지가, 종이 신문보다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인터넷 기사가, 책을 읽는 것보다 인터넷 검색으로 정보를 찾는 게 더 편리한 요즘이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보급 이후 사람들은 종이를 사용하는 대신 모니터로 온갖 문자 정보를 보고, 입력한다. 이제 문자는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고, 시공간을 넘나들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550년 전 창제된 우리 글자 ‘한글’은 체계성과 경제성, 과학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에 가장 유리한 문자 체계로 떠오르고 있다. 컴퓨터 자판과 한글 한글은 동아시아에서 사용 중인 문.. 2022. 6. 27.
‘케이팝’, 한국어로 부를 수는 없을까? - 김동찬 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9기 김동찬 기자 kdc011020@naver.com 한국 대중가요, ‘케이팝’은 이제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로 자리 잡았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021년 2월, 한류 산업의 영향력을 정리한 「2022 해외한류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미국, 중국, 브라질 등 총 18개국의 한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을 가장 연상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케이팝’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14.0%로 1위를 차지하며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음원 및 음반 판매량에서도 해외 팬들의 영향력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며, 가수의 누리소통망에서도 다양한 언어로 쓴 댓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의 음악은 더 이상 한국만의 .. 2022. 6. 27.
일본에 부는 신(新)한류의 바람 - 이연수 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9기 이연수 기자 dldustn2001@naver.com 일본에서 온 한 유학생이 ‘한국 사람 닮았다’, ‘한국인 같아’라는 말이 일본의 10-20대에게 칭찬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22년 5월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강코쿳포(韓国っぽ·한국스러움)’라는 해시태그가 17만 5,000회 이상 사용됐다. 이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의 현상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 증대와 더불어 수요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제4차 한류’라고 부른다. 일본의 한류를 되짚어 보자. 2000년대 초반 배우 배용준의 ‘겨울연가’를 한류의 시초로 볼 수 있다. 배용준을 ‘욘사마’로 칭하며 열광한 중년 여성을 중심으로 1차 한류가 형성됐다. 2000년대 후반에는.. 2022. 6. 24.
그들만의 언어, '보그체' - 권나현 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9기 권나현 기자 nahyunia@naver.com 여름옷을 장만하기 위해 누리집을 둘러보던 중, 이러한 문구를 발견했다. ‘이번 썸머 시즌 어반 컨템포러리 보헤미안을 위한 머스트 해브 아이템’. 외국어 범벅인 이 문장을 머릿속으로 두어 번 곱씹고 나서야 간신히 이해할 수 있었다. 사실 이러한 표현은 오늘날 의류 매장이나 누리집을 둘러보면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종류를 가릴 것 없이 상품명이나 제품 설명에 의미를 알 수 없는 외국어가 가득하다. 이러한 문체를 ‘보그체’라고 부른다. 이 현상을 빚어낸 외국 잡지사 ‘보그(VOGUE)’의 이름을 딴 것이다. ‘보그체’란 의류업계에서 주로 쓰는 문체를 일컫는 용어로, 문장에 쓰는 단어 대부분을 영어나 외국어로 대체하고 조사만 .. 2022. 6. 24.
대학생 기자단 9기 두 번째 모임/2022.05.28 (토) 지난 5월 28일, 대학생 기자단 9기가 두 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오전에는 두 차례의 특강을 듣고, 오후에는 해설사님과 함께 한글가온길을 탐방했습니다. 우리말가꿈이 3명도 오전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첫 번째 특강은 한겨레 신문 이제훈 기자님의 강의였습니다. 이번 특강에서는 대학생 기자단 9기에게 좋은 기사를 쓰는 방법, 기사를 이루는 구성 요소, 기사를 쓰면서 생기는 몇 가지 철학적 문제들을 짚으며 좋은 강의를 들려주셨습니다. 두 번째 특강은 한글학회 성기지 부장님께서 강의를 진행해주셨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을 알려주시며 기자단 여러분이 주의해야 할 글쓰기 방식을 함께 설명해주셨답니다. 점심 식사 후, 장소를 이동해 이순자 해설사님, 원건숙 해설사님과 한글가온길 탐방을 함께했습니다. 한글 가온길.. 2022. 5. 30.
한글문화연대, 625돌 세종 나신 날 맞아 시민음악회 개최 - 김민 기자 한글문화연대, 625돌 세종 나신 날 맞아 시민음악회 개최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9기 김민 기자 rlaalsmin423@naver.com 지난 5월 14일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가 세종대왕이 태어난 날을 기념하여 시민음악회를 열었다. 올해로 세종대왕 나신 날 이래 625돌을 맞아, 5월 15일보다 하루 이른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여의도 세종 동상 옆 사모정 앞에서 음악회를 진행했다. 대한교육연합회에서는 1965년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세종대왕이 태어난 날을 스승의 날로 지정하였다. 하지만 세종대왕 나신 날에서 스승의 날이 유래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한글문화연대에서 이를 알리기 위해서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의 여파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 2022. 5. 20.
대학생 기자단 9기 첫 모임 2022년 5월 14일, 대학생 기자단 9기가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첫 모임에서는 각자 작성한 를 함께 살피고, 1년 간의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조별 기사를 작성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기자단 9기가 기자단 교육을 담당하시는 조남주 선생님과 처음 만나는 자리이기도 했는데요, 첫 교육인 만큼 기사를 작성하는 방법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장소를 이동하여 한글문화연대가 연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 기자단 9기는 시민들과 만나 '알고 보니 한글은 한국어가 아니래', '말이 쉬우면 더 행복해', '서울 토박이말 지도' 등 우리말과 한글 자료를 나누어드렸습니다. 시민들과 공연도 함께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5월에는 기사를 쓰지 않는 대신,.. 2022.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