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0/0230

[공문/답변] '성북마을아카이브'라는 외국어 이름을 알기 쉬운 우리말로 바로잡아 주십시오. 부서명성북구청 기획예산과담당자고근영 안녕하십니까? 먼저 성북마을아카이브에 대한 많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귀 단체에서 의견주신 사항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답변드리겠습니다. 성북마을아카이브는 성북의 역사․문화와 구민의 삶의 흔적에 대해서 영구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기록․보존하고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만든 홈페이지입니다. 성북마을아카이브는 단순하게 자료를 저장하는 의미를 넘어서 구민들이 쉽게 마을기록에 접근하여 학습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등 성북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해 주민들과 함께 하는 소통의 장소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자료보관소나 자료저장소의 명칭을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향후 성북문화원과의 실무회의에서 성북마을아카이브 확대운영방안, 명칭 등을 논의해서 우리.. 2020. 2. 14.
한글 아리아리 758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58 2020년 2월 13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알림] 한글문화연대 스무돌, 발간, 잔치 열어 한글문화연대 스무돌, 발간, 잔치 열어 2월 22일로 한글문화연대가 스무돌을 맞습니다. 이에 2월 21일 저녁 6시부터 서울 공덕역 부근 경찰공제회관 20층에서 80여 명의 회원과 국어단체 관계자들을 모아 잔치를 엽니다. 20년 동안 한글문화연대의 발전에 공헌을 한 회원들과 후원자들에게 감사패를 주고, 운동의 기록인 발간을 기념합니다. 또한 이동우, 석금호, 김명진, 김화령 등 회원들이 축하의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20년을 열어갈 힘을 모읍니다. ◆ [우리말 이야기] 아등바등 - 성기지 운영위원 “반지하방에서도 악착같이 살기 위해 바동거렸다.. 2020. 2. 14.
늑대 늑대(35 X 25cm)는 2014년 8월에 제작하여 2017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늑대는 '승냥이'라고도 부르는데 한국의 경우 2012년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나 남한지역에서는 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늑대는 꼬리를 위쪽으로 구부리지 않고 항상 밑으로 늘어 뜨리고 있는 것이 개와 늑대의 차이점이기도 하며, 길게 울부짖는 소리가 특징인데 이를 이용해 약 10km 떨어져 있는 개체와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늑대를 그림글자로 표현할 때에도 이러한 특징들을 살리고자 하였는데 늑대는 낮에도 활동을 하지만 야행성이라 주로 밤에 많이 활동하기 때문에 배경을 달이 있는 밤으로 표현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0. 2. 13.
[알림] 한글문화연대 스무돌, <20년사> 발간, 잔치 열어 한글문화연대 스무돌, 발간, 잔치 열어 2월 22일로 한글문화연대가 스무돌을 맞습니다. 이에 2월 21일 저녁 6시부터 서울 공덕역 부근 경찰공제회관 20층에서 80여 명의 회원과 국어단체 관계자들을 모아 잔치를 엽니다. 20년 동안 한글문화연대의 발전에 공헌을 한 회원들과 후원자들에게 감사패를 주고, 운동의 기록인 발간을 기념합니다. 또한 이동우, 석금호, 김명진, 김화령 등 회원들이 축하의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20년을 열어갈 힘을 모읍니다. 2020. 2. 13.
아등바등 [아, 그 말이 그렇구나-322] 성기지 운영위원 “반지하방에서도 악착같이 살기 위해 바동거렸다.”에서 볼 수 있듯이, 힘겨운 처지에서 벗어나려고 바득바득 애를 쓴다는 뜻으로 쓰는 말이 ‘바동거리다’, ‘바동대다’이다. 이 ‘바동거리다/바동대다’의 큰말은 ‘버둥거리다/버둥대다’이다. 그러나 실제 말글살이에서는 “지하방에서도 악착같이 살기 위해 바둥거렸다.”처럼 많은 사람들이 ‘바둥거리다/바둥대다’로 쓰고 있다. 본디 말과는 어긋난 표현이지만 이미 많은 이들이 이처럼 쓰고 있기 때문에, 국립국어원은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에 ‘바둥거리다/바둥대다’를 표준말로 올려놓았다. “으리으리한 저택 주인 앞에서는 왠지 굽신거리게 된다.”에서 ‘굽신거리다’는 남의 비위를 맞추느라고 비굴하게 행동하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2020. 2. 12.
한글 아리아리 757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57 2020년 2월 6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후출하다 - 성기지 운영위원 우리말에 ‘후출하다’가 있다. 요즘 말글살이에서는 낯설게 느껴지는 말이다. 매우 배가 고픈 상태를 나타내는 말인데, 이 말의 쓰임을 온전히 이해하고자 말밭을 헤쳐 나가다 보면 맨 끝에서 ‘촐촐하다’를 만날 수 있다. 끼니 때가 다가오면서 ‘배가 조금 고픈 느낌’이 있을 때 ‘촐촐하다’고 한다. “점심 때가 다가오니 촐촐하네.”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더 시간이 지나 ‘배가 고픈 느낌’(‘조금’이 빠졌다.)이 들면 ‘출출하다’고 한다. “점심을 거르니 출출하네.”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출출하다’가 배가 고픈 느낌을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내는.. 2020. 2. 7.
악어 악어(40.5 X 28.5cm)는 2016뎐 8월에 제작하여 2017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악어는 머리가 크고 넓으며 머리에서 꼬리 끝에 이르는 등에는 단단한 비늘판이 덮여 있고, 길쭉한 주둥이와 뾰족한 이빨, 강하고 굵은 꼬리를 갖고 있습니다. 악어의 아이디어 스케치는 그다지 오래 걸리지는 않았지만 우툴두툴한 몸통의 질감을 표현하느라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악어의 눈은 밤에 붉은색으로 빛나는데, 이는 특수한 색소가 망막에 반사되어 나타나기 때문이지만 낮에는 붉은색이 아니어서 다소 순하게 보이는 눈빛을 선택하여 표현을 하였습니다. 2020. 2. 6.
후출하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321] 성기지 운영위원 우리말에 ‘후출하다’가 있다. 요즘 말글살이에서는 낯설게 느껴지는 말이다. 매우 배가 고픈 상태를 나타내는 말인데, 이 말의 쓰임을 온전히 이해하고자 말밭을 헤쳐 나가다 보면 맨 끝에서 ‘촐촐하다’를 만날 수 있다. 끼니 때가 다가오면서 ‘배가 조금 고픈 느낌’이 있을 때 ‘촐촐하다’고 한다. “점심 때가 다가오니 촐촐하네.”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더 시간이 지나 ‘배가 고픈 느낌’(‘조금’이 빠졌다.)이 들면 ‘출출하다’고 한다. “점심을 거르니 출출하네.”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출출하다’가 배가 고픈 느낌을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출출하다 못해 허기가 지기 시작할 때에 이르러서 ‘허줄하다’라는 우리말이 쓰인다. “점심밥을 거르고 아.. 2020. 2. 5.
[공문] '성북마을아카이브'라는 외국어 이름을 알기 쉬운 우리말로 바로잡아 주십시오. 받는 이 성북구청장 이승로함께 받는 이 성북구청 기획예산과 제목 '성북마을아카이브'라는 외국어 이름을 알기 쉬운 우리말로 바로잡아 주십시오. 1. 성북구의 우리말글 사랑을 바랍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의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성북구에서 만든 '성북마을아카이브'이라는 외국어 이름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만든 자료 누리집의 이름으로 쓰이기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자료보관소’나 ‘자료저장소’와 같은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쓰길 요청합니다. 1) 공공시설 이름에 영어를 넣는 일은 ‘국어기본법’ 위반입니다. 국어기본법 제14조 1항에는 ‘.. 2020.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