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아리아리 1000
2024년 11월 22일
|
2024년 11월 22일, 우리말 소식 📢
1. 제2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시상식 (12.03)
2. [우리말가꿈이 27기] 너, 명언이나 명대사 좋아해? 살벌의 그림자 3화
3. 세종시 ‘복합 커뮤니티 센터’가 ‘행복누림터’로 바뀝니다.
4. [정재환의 우리말비타민] - 한국인이 꼭 봐야 하는 김 여사 맞춤법
5. [대학생기자단 11기]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갉아먹는 주범, 혐오 표현
- 이연주 기자
|
제2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시상식
(12.03)
|
안녕하세요? 한글문화연대 대표 이건범입니다. 작년에 이어 제2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시상식을 엽니다. 한글문화연대에서 주관하고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에서 적극 호응하여 공동 주최하고 있는 행사입니다. 언론에서 어떤 말을 쓰느냐가 아주 중요하지요. 본보기가 되는 분들 응원하고 칭찬해 주십시오. 우리 연대가 끌어가는 행사이니, 오셔서 자리 빛내 주시고 분위기 띄워 주세요~
행사 안내 - 때: 2024년 12월 3일 화요일 오후 3시 - 곳: 언론진흥재단(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실 - 주최: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글문화연대 - 주관: 한글문화연대 - 후원: 한글학회, 흥사단, 언론개혁시민연대, 문화체육관광부, 산돌, 알라딘, 한글과컴퓨터, 한글누리 |
[우리말가꿈이 27기]
김소월 시인, 우리는 되돌아본다.
살벌의 그림자 3화
|
우리말 가꿈이 27기 별동대 보이는 라디오 팟캐스트 '살별의 그림자' 그 세 번째 방송!
오늘은 우리말과 관련해 김소월 시인의 작품을 낭독하고 분석하여 가꿈이분들과의 이야기를 녹여냈는데요~
김소월 시인의 대표작인 진달래꽃부터 가꿈이분들의 작시와 더불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재미있고 진실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담았으니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풍성한 우리말 이야기를 담아내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세종시 ‘복합 커뮤니티 센터’가
‘행복누림터’로 바뀝니다.
|
4년 전,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커뮤니티센터'의 쉬운 우리말을 논의하였고
그 결과, 커뮤니티센터'라는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로 '행복누림터'가 뽑혔습니다.
이후 한글문화연대에서 거세게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 결과, 최민호 세종시장이 개선을 결정하였습니다. 세종 신도시의 복합 역할을 하던 '복합커뮤니티센터' 이름이 '행복누림터'로 바뀐다고 합니다.
이러한 즐거운 소식을 공유합니다.
|
우리말비타민
- 한국인이 꼭 봐야 하는 김 여사 맞춤법 -
|
정재환의 우리말 비타민
김건희 여사와 최재영 목사의 대화
|
|
💌 대학생 기자단 기사 💌 젊은 감각으로 만나는 우리말, 한글 소식!
|
💬[대학생 기자단 11기]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갉아먹는 주범, 혐오 표현 - 이연주 기자
|
|
|
(위에 사진을 누르시면 해당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각자 다른 생각과 외모, 내면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이지만 언제나 사회는 ‘중심’과 ‘주변’으로 나뉜다. ‘주변’이 자신의 권리를 찾고 잘못된 것을 바꾸기 위해 ‘중심’에 대항하고 가까스로 승리하는 일을 겪으며 다양함의 중요성을 깨달은 듯하지만, 사람들은 관성적으로 중심을 추구하고 주변을 배척하려 한다. 그런 습관은 대중이 언어를 사용하는 모습에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혐오 표현이란, 어떤 개인, 집단에 대하여 그들이 사회적 ‘소수자로서의 속성’을 가졌다는 이유로 차별, 혐오하거나 차별, 적의, 폭력을 선동하는 표현이다. ‘중심’에서 벗어난 특성을 짚어내 그것을 혐오, 차별하고자 하는 의도로 만들어지는 혐오 표현은 미디어의 발전과 함께 강력한 전파력을 가지게 되었다. 일부 혐오, 차별표현에 담긴 재미 요소는 해당 표현을 활용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게 하여 해당 표현을 활용하는 사람들에게 소속감을 선사하고,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부추긴다. 일부 차별, 혐오 표현은 미디어에서도 가감 없이 사용된다.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하는 사람을 지칭할 때 쓰이는 ‘결정장애’는, 일상은 물론 미디어에서도 자주 활용되는 대표적인 혐오 표현이다. 이 표현은 무의식중 가지고 있는 ‘비장애인’ 집단이 ‘장애인’ 집단보다 우월하다는 의식이 반영된 표현이기 때문에,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반팔’은 많은 사람이 혐오 표현임을 인지하고 있지 못한 혐오 표현이다. ‘반팔’은, ‘팔이 반이다’라는 뜻에서 유래한 말로, 비장애인의 관점에서 만들어져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내재해 있다. ‘반팔’ 대신 ‘반소매’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 ‘잼민이’는 ‘투네이션’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의 어린 남자아이 목소리인 ‘재민’에서 유래한 것으로, 온라인상에서 초등학생을 비하하는 단어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현실에서 저연령층을 비하할 때 자주 쓰이고 있다. 반대로 ‘틀딱’, ‘틀딱충’은 ‘틀니’와 ‘딱딱’ 부딪히는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를 합친 단어로, 노년층을 비하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특히 ‘~충’이라는 표현은 특정 집단을 비하하기 위해 흔히 쓰이는 접미사이다. 이렇게 혐오 표현은 만들어진 지 오래된 것부터 오래되지 않은 것까지, 일부 집단에서 활용되는 것부터 대부분 사람이 활용하는 것까지, 그 범위와 종류가 방대하여 자주 활용하는 언어 중 혐오 표현에 해당하는 것이 있지 않은지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혐오 표현 사용은 올바른 언어 사용 습관이 아님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자신도 모르게, 아니면 재미있다는 이유로 활용을 중단하지 못하는 것은 차별, 혐오 표현 활용에 따르는 실질적 문제점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혐오 표현의 실질적인 문제는 무엇보다 피해자에게 심리적 고통을 안겨준다는 것이다. 혐오 표현의 특성은 특정 집단의 사람들을 ‘통칭’한다는 것이다. 이는 개개인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앞뒤 따지지 않고 해당 집단에 속해 있다면 ‘이 사람’과 ‘그 사람’을 같은 사람으로 통칭해 버린다는 것이다.
(중략)
|
모람이 되어
한글 사랑 함께 해요!
당신의 후원이 우리말을 지킵니다.
후원: KEB하나은행 294-910009-56304
한글문화연대 urimal@urimal.org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37길 46, 정우빌딩 303호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