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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

한국어를 누구에게나! 중앙대학교의 우리말 알리기 - 강민주 기자

by 한글문화연대 2023. 12. 4.

한국어를 누구에게나! 중앙대학교의 우리말 알리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0기 강민주

minju97531@naver.com

 

지난 1016, 중앙대학교 언어교육원 누리집에 2023학년도 2학기 '언어교환 프로그램' 합격자 발표가 올라왔습니다. 중앙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마련한 이 활동은 중앙대학교에서 한국어 어학연수 과정을 수학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것으로, 한국인 학부생의 지원을 받아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고 배우며 서로 소통하는 활동입니다. 이 언어교환 활동은 외국인 학생과 한국인 학생이 짝꿍이 되어 약 3~4개월 동안 이어집니다. 생각보다 교류할 수 있는 시간도 충분하고, 상대방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반응이 많아 학교에서 꽤 인기 있는 활동으로 꼽힙니다.

중앙대학교의 우리말 알리기 활동은 이게 다가 아닙니다. 앞서 소개한 언어교환 활동이 중앙대학교 내 유학생들을 위한 활동이라면, 해외 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언어봉사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1, 중앙대 'S-L(서비스러닝) 캠프 봉사단'은 베트남 후에시에 위치한 후에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류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인 이 활동은 한국어 교육에 중점을 두어 올바른 우리말을 해외에 알리고자 만들어졌습니다. 봉사단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태권도, 케이팝, 한국음식 등 한국문화를 알리고, 후에대 학생들로부터는 베트남의 언어와 역사를 배우는 상호교류의 시간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활동에 참여한 후에대 학생 응우엔 느 타오 씨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해 한층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이러한 봉사활동이 계속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2022년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국민대학교(UNAS) 한국어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봉사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정해진 절차를 거쳐 선정된 중앙대학교 해외봉사단은 중앙대학교가 2011년부터 연계해온 인도네시아의 한국어 교육 선도대학인 우나스(UNAS) 재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출처: 한국대학신문

중앙대학교에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 활동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한국어 관련 강의가 매 학기 열리고 있는데, 졸업하기 위해 꼭 들어야 하는 핵심교양 중 '언어와 의사소통', '현대사회와 언어' 등이 그 예입니다. '언어와 의사소통' 강의는 여러 상황에서 의사소통하는 능력과 우리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강의에서 올바른 우리말을 배우고 응용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평을 받는 교양 강의 중 하나입니다. '현대사회와 언어' 강의는 평상시 우리말에서 벗어나 넓은 시야로 우리말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강의입니다. 언어 자체에 집중해 표현의 다양성과 방언 등 한국어의 다양성을 공부하는 강의입니다. 두 강의 모두 이미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국내 학생들에게 우리말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시간을 주는 매우 중요한 강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케이팝', '케이드라마' 등의 성행으로 우리말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지금, 각 대학교에서는 여러 국내외 활동으로 올바른 우리말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앙대학교에서도 우리말, 우리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느니 만큼 학생들도 큰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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