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7일, 우리말 소식 📢
1.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을 엽니다! 2. 우리말가꿈이 푸른 3기를 추가 모집합니다! 3. 새말을 소개합니다. '클린 뷰티'는 '친환경 화장품'으로! 4.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정재환의 한글 상식 5. 행정안전부(외 4곳)에 '메가시티'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6. 대학생 기자단 9기 기사 <일본에 부는 신(新)한류의 바람> <'케이팝', 한국어로 부를 수는 없을까?> |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
2022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아름다운 말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우리말 사랑, 한글 사랑을 주제로 삼아 우리말을 어지럽히는 외국어 남용, 지나친 줄임말 사용, 비속어와 욕설 사용, 혐오 표현, 맞춤법 파괴, 일방적 소통 따위를 꼬집고 국어 생활에 관한 나름의 생각을 담아주세요. ■ 참가자격: 우리 나이로 8~19세 학교 안팎 누구나 ■ 부문: 만화(웹툰), 표어 ■ 응모기간: 2022년 7월 8일(금) ~ 9월 15일(목) ■ 수상자 발표: 10월 6일(목), 한글문화연대 누리집 ■ 시상식: 10월 9일(일) 한글날 *시상식 일정과 장소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시상식 일정은 누리집에 알리고 개별 연락을 드립니다. ■ 응모방법 *한글문화연대 누리집 게시글 (http://urimal.org/3923) 맨 아래 응모창에서 작품을 접수하세요. |
한글문화연대 💙우리말가꿈이 푸른 3기💙를 추가 모집합니다! - 쉬운 말로 국민과 소통하는 공공언어문화, - 사람을 배려하고 언어예절을 지키는 따뜻한 언어문화, - 품격 있고 올바른 말로 이끄는 청소년 언어문화, - 어른의 관심과 청소년의 참여로 맑아지는 언어문화를 만들고 퍼뜨려 주세요.
▶모집 기간: 2022년 7월 8일(금) ~ 29일(금)
▶신청 자격: 우리말과 한글을 주제로 ‘언어문화개선’ 활동을 하고자 하는 중·고등학생 동아리 (각 동아리가 ‘우리말 가꿈이 푸른’의 모둠이 되어 활동합니다.)
▶신청 방법: 한글문화연대 전자우편(urimal@urimal.org)으로 신청서 제출
▶선정 발표: 신청서 제출 후 개별 연락 |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
친환경 의식도 자라고, 우리말 사랑도 자라길 |
‘클린 뷰티’(clean beauty)는 이번 회의에서 이견 없이 제일 먼저 손을 볼 대상으로 꼽혔다. 언론에 최초 등장한 때가 2018년으로 그만큼 다른 후보 말보다 일찍이 사용되기 시작했고, 2022년 3월 25일 기준으로 구글 뉴스에서 무려 2만 2700개가 검색될 만큼 많이 쓰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환경을 위해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로 새롭게 생겨나는 개념이나 단어의 많은 수가 영어라는 사실이다. 소비에 신념과 가치를 더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 쓰레기 배출을 0에 가깝게 줄인다는 ‘제로 웨이스트’, 동물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 코스메틱’, 친환경적인 콩기름으로 만든 ‘소이 잉크’, 빈 병을 수거해 반납하면 혜택을 주는 ‘공병 프리퀀시’ 등등. 우리말로도 얼마든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데도 영어로 사용되고 있다.
바라건대 친환경 의식이 무럭무럭 자라는 만큼 우리말 사랑도 함께 발맞춰 자라나기를.
환경을 생각하고 자연을 보호하려는 이들이 우리말도 함께 아끼고 보듬어 ‘쓰레기 안 만들기’, ‘빈 병 모아 보내기’, ‘다시 쓰기’, ‘덜 버리기’와 같은 표현을 더 많이 써 주기를 소망해 본다. |
🎬 정재환의 한글 상식 🎬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상식! 구독과 좋아요💜 |
🎤 이래서 이렇게 찍는다 (2021. 01. 20.) |
💎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공공언어를 감시합니다.🔎 |
💬 행정안전부/국무조정실/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메가시티' |
3. 정부에서는 4월 18일에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로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이 설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보도자료 중 국민들이 단번에 어떤 말인지 이해하기 힘든 ‘메가시티’라는 외국어가 들어있습니다. 이는 국어기본법 제14조 1항의 ‘공공기관등은 공문서등을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는 취지를 크게 어긴 것입니다. 메가시티는 ‘초광역도시’라는 우리말로 풀어써도 충분히 의미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외국어 대신 우리말을 쓴다면 굳이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국민 누구나 의미를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정부에서 발표하는 말들은 언론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퍼지게 됩니다. 국민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국가균형발전 사업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시기에 불필요한 외국어 대신 우리말로 된 공공언어를 사용한다면 지금보다 더 행정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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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기자단 기사 💌 젊은 감각으로 만나는 우리말, 한글 소식! |
💬 일본에 부는 신(新)한류의 바람 - 이연수 기자 |
일본에서 온 한 유학생이 ‘한국 사람 닮았다’, ‘한국인 같아’라는 말이 일본의 10-20대에게 칭찬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22년 5월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강코쿳포(韓国っぽ·한국스러움)’라는 해시태그가 17만 5,000회 이상 사용됐다. 이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의 현상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 증대와 더불어 수요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제4차 한류’라고 부른다.
‘제4차 한류’는 2020년 코로나19로부터 시작됐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일본에서도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인기가 높아졌고 동시에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큰 관심을 받았다. 그렇게 4차 한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해 콘텐츠, 패션,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그 양상을 보인다. |
💬 ‘케이팝’, 한국어로 부를 수는 없을까? - 김동찬 기자 |
이번 기사에서는 아름다운 한국어 표현을 통해 한국어만으로도 충분히 ‘케이팝’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다섯 가수의 노래를 소개하고자 한다. 2021년 발매된 가수 아이유의 정규 5집 수록곡이다. <아이와 나의 바다>를 작사한 아이유는 이 노래에 대해 자신의 20대 전반을 다룬 이야기라고 밝힌 바 있다. 특이하게 ‘그러나’라는 말로 문을 여는 1절에서는 “아이는 그렇게 오랜 시간 겨우 내가 되려고 아팠던 걸까”라는 가사로 대표되는, 화자의 자기혐오가 선명히 드러나 있다. ‘그러나’ 이전에 화자에게 닥쳤을,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게 된 과거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2절로 넘어가며 화자는 어린 시절 마음속에 간직했던 ‘바다’를 떠올리며 그 곳으로 나아간다. 시간이 지나며 되찾은 스스로에 대한 포용과 사랑 등의 감정을 ‘바다’라는 단어로 함축한 것이 인상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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