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9일, 우리말 소식 📢
1. 우리말가꿈이 푸른 3기를 모집합니다!
2. 새말을 소개합니다. '근거리 비행수단'
3.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정재환의 한글 상식
4. 산업통상자원부에 'AAM, AAV' 등 로마자 대신 우리말을 써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5. 대학생 기자단 9기 <두 번째 모임>
6. 우리말가꿈이 22기 <세종 나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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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 💙우리말가꿈이 푸른 3기💙를 모집합니다!
- 쉬운 말로 국민과 소통하는 공공언어문화, - 사람을 배려하고 언어예절을 지키는 따뜻한 언어문화, - 품격 있고 올바른 말로 이끄는 청소년 언어문화, - 어른의 관심과 청소년의 참여로 맑아지는 언어문화를 만들고 퍼뜨려 주세요.
▶모집 기간: 2022년 5월 16일(월) ~ 6월 19일(일)
▶신청 자격: 우리말과 한글을 주제로 ‘언어문화개선’ 활동을 하고자 하는
중·고등학생 동아리 (각 동아리가 ‘우리말 가꿈이 푸른’의 모둠이 되어 활동합니다.)
▶신청 방법: 한글문화연대 전자우편(urimal@urimal.org)으로 신청서 제출
▶선정 발표: 2022년 6월 23일(목), 한글문화연대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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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기 쉬운 우리 새말 💡
근거리 비행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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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모빌리티’(flying mobility)를 우리말로 다듬을 때 치열한 ‘설전’이 오간 것도 그 때문이다. ‘플라잉 모빌리티’라는 영어 자체의 뜻만 보면 ‘하늘을 나는 이동 능력’이지만,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이와 달리 특화된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기존 장거리 교통·운송 수단인 비행기나 헬기와 구분해 ‘주로 서너 명 이하가 타는 에어 택시, 드론 택시, 개인용 비행체’를 가리키는 것이다. 최근 언론 기사에서 “공약에는 ○○시에 플라잉 모빌리티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는 등의 용례를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에어 택시, 드론 택시, 개인용 비행체의 예를 봐서도 알겠지만,
아직 일반적으로 상용화한 운송이나 교통수단은 아니다.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용될지 짐작은 할 수 있되 쓰임새나 발전의 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다. 그랬기에 새말을 만드는 과정에서 난상토론이 벌어진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앞에 ‘도심’이라는 표현을 넣읍시다. 원래 이런 비행체를 놓고 ‘플라잉 모빌리티’보다 ‘어반 에어 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즉 ‘도심 항공 교통’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씁니다.”
“맞습니다. 도심의 교통 체증을 피하려고 많이 사용하는 만큼 ‘도심’을 넣어도 무방할 것 같은데요.”
“아니요, 앞으로 도심 외에서도 폭넓게 쓰일 수 있기 때문에 ‘도심’을 넣으면 안 돼요. 용어의 뜻이 너무 협소해져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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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환의 한글 상식 🎬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상식! 구독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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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공공언어를 감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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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2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미래형 항공기체(AAV)’ 개발 전략 방향을 발표하였습니다. 위 보도자료에서는 미래항공 분야의 개념어가 혼재되어 사용됨을 지적하면서, 상위어로 ‘AAM’, ‘AAV’라는 로마자 용어를 제시하였습니다. 또 ‘UAM’, ‘RAM’, ‘PAV’, ‘eVTOL’ 등 로마자 준말을 남발하여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AAM’, ‘AAV’라는 상위어 역시 의미를 짐작하거나 둘을 구분하기 어려우며, 국민에게 생소한 로마자 준말은 개념을 정립하여 홍보하기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4. 국어기본법 제14조 1항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공문서 등을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한글로 작성하여야 합니다. 산업통상부의 보도자료는 이 조항을 크게 어기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형 항공기체 전략 방향을 홍보해야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입장에서도, 국민이 알아듣기 힘든 로마자 준말 대신 우리말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정책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모든 국민이 쉽게 알 수 있는 우리말을 쓰면 기관의 정책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습니다.
5. 미래형 항공기체와 차세대 항공교통 전략 방향을 국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앞으로는 쉬운 우리말로 명칭을 바꾸어 사용해주십시오. 아래에 제안하는 명칭을 활용하거나, 더 적절한 말이 있다면 그 말로 써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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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기자단 💌
젊은 감각으로 만나는 우리말, 한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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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기자단 9기 두 번째 모임/ 2022. 05. 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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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8일, 대학생 기자단 9기가 두 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오전에는 두 차례의 특강을 듣고, 오후에는 해설사님과 함께 한글가온길을 탐방했습니다. 우리말가꿈이 3명도 오전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첫 번째 특강은 한겨레 신문 이제훈 기자님의 <기자란?> 강의였습니다. 이번 특강에서는 대학생 기자단 9기에게 좋은 기사를 쓰는 방법, 기사를 이루는 구성 요소, 기사를 쓰면서 생기는 몇 가지 철학적 문제들을 짚으며 좋은 강의를 들려주셨습니다.
두 번째 특강은 한글학회 성기지 부장님께서 <우리글 바로 쓰기> 강의를 진행해주셨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을 알려주시며 기자단 여러분이 주의해야 할 글쓰기 방식을 함께 설명해주셨답니다.
점심 식사 후, 장소를 이동해 이순자 해설사님, 원건숙 해설사님과 한글가온길 탐방을 함께했습니다. 한글 가온길에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한글을 지켜온 한글학회 및 주시경 선생의 집터 등 뜻깊고 재미있는 한글 이야기가 가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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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가꿈이 🏃♂️
우리말과 글을 지키는데 앞장서는 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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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가꿈이 22기 <세종 나신 날>/ 2022. 05. 1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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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5일 일요일 오전 10시,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 청년문화공간제이유동교동에서 우리말가꿈이 22기가 모였습니다! 625돌 세종 나신 날을 맞아 세종대왕님의 업적과 우리말글에 대한 문제를 푸는 '세종 나신 날 기념 과거시험'을 치루기 위해서였는데요. 가온누리(단체 활동 기획) 모둠에서는 오전 8시 30분부터 모여 우꿈이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며 세종 나신 날 행사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세종 나신 날 기념 행사에는 총 59명의 가꿈이가 참여했는데요. 교육방송에서 방영됐던 <역사채널 e>와 가온누리 모둠에서 준비한 세종나신 날 기념 책자를 보는 시간을 가진 뒤 과거 시험을 치렀습니다.
과거 시험을 치른 뒤에는 노래 가사를 우리말로 바꿔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근 한국 가요들이 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만큼 노래 가사에 외국어가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는데요. 노래 제목부터 가사의 1/3 정도가 외국어인 노래를 듣기만 하다가 직접 우리말로 바꿔보고 춤을 추며 바뀐 노래로 불러보는 모둠별 활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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