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다소 ‘거북하다’는 의견도 있다. 우리말로 바꿔 쓰는 게 물론 옳은 일이지만, 매일 발전하고 변화하는 언어 특성상 국어만 고집한다는 게 어색할 수도 있다.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 사실상 ‘텀블러’ ‘후크송’ ‘콘텐츠’란 단어가 더 익숙한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한글문화연대 관계자는 “우리나라 공용어인 한국어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모두 표현하는 게 맞다”며 “그렇게 하는 게 공공기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편하게 써오던 외국어 표현을 바꾸기 위해 일선 담당자의 노력과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이럴 때는 모두가 통용할 수 있는 용어를 기관에서 창의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중략)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는 한글역사문화특구 지정 추진 등 한글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가장 올바른 방향은 “우리말부터 제대로 쓰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사업 추진에 있어 외솔뿐 아니라 한글창제 정신 자체가 잘 녹아나도록, 그래서 이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http://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924882
본 기사는 울산매일신문(2021.10.07)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활동 > 언론에 나온 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스포스트] [575돌 한글날] 일제치하에도 지켜온 가갸날, 21년도에는 ‘홀대’ - 2021.10.08 (0) | 2021.10.14 |
---|---|
[한국경제] "식당 왔더니 메뉴판에 영어만" 당혹…세종대왕님 노하실라 - 2021.10.08 (0) | 2021.10.14 |
[연합뉴스] 한글문화연대 '우리말 사랑꾼'에 한국도로공사·공주시장 - 2021.10.07 (0) | 2021.10.14 |
[뉴스핌] 포트홀→도로파임·시마이→끝…한글날 맞아 도로용어 우리말로 바꾼다 - 2021.10.06 (0) | 2021.10.07 |
타제석기가 '뗀석기'로 바뀐 이유를 아시나요? - 2021.10.05 (0) | 2021.10.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