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랫말싸미 3부 ― 노랫말의
바람 - 이희승, 강지수
기자
2부에서는 줄이고
늘리기, 앞뒤 비슷하게 만들기 등 우리 노랫말의 운율을 만드는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과는 조금 다른 방향에서, 외국곡 선율에 우리
노랫말을 붙이거나, 외국곡 가사 중 일부 단어를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바꾸는 방법도 있다. 현인의 〈베사메 무초〉, 서수남·하청일의
〈팔도유람〉, 조영남의 〈최진사댁 셋째 딸〉 등의 ‘번안 노래’가 그것이다.
▲ 현인, 〈베사메 무초〉의 음반과 가사 (국립한글박물관 전시회 〈노랫말, 선율에 삶을 싣다〉
중에서)
그러나 이제 번안
노래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2000년대 이후 한국 대중가요는 조금씩 세계로 뻗어 나가기 시작해 이제는 ‘케이팝’이라는 하나의 갈래로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렇다면 실제로 국제화 시대 속 한국 대중가요의 위상은 어디쯤이며 미래의 우리 노랫말은 어떻게
바뀔까. 그리고 앞으로 우리 노랫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일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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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가 아니라 '만'국어?
- 김성아 기자 부제: 타슈켄트에서 발견한 한국어 공부 열풍,
성균한글백일장
코로나19는 만남의
방식을 바꾸어 놓았다. 사람도, 지식도, 예술도 누리망(인터넷)을 통해서야만 만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오죽하면 대학교 새내기들 사이에선
온라인 미팅이라도 하자는 이야기가 나온다. ‘성균한글백일장’도 물론 예외는 아니었다. 11월 21일과 28일에 열린 백일장은 국적, 나이,
취미도 다른 ‘한국어 덕후’들을 한데 모으는 구심점이 되었지만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참여자 개개인의 시시콜콜한 사연을 수집하긴
어려웠다.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1988이 제일 재밌었다는 데미렐(23세, 터키) 씨, 송송 커플 이혼 소식을 부정(?)하는 우미드(22세,
우즈베키스탄) 씨… 한류 지식을 뽐내던 이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 경쟁자들 사이에 이야기꽃이 피어오르던 진풍경을 되찾기 위해 제11회
중앙아시아 백일장이 열린 2019년 9월로 시간을 돌렸다...>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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