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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781

by 한글문화연대 2020. 7. 24.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81
2020년 7월 23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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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모도리와 텡쇠 - 성기지 운영위원

사람의 생김새나 어떤 일 처리가 빈틈이 없이 단단하고 굳셀 때, ‘야무지다’, ‘야무진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이렇게 빈틈없이 매우 야무진 사람을 나타내는 우리 토박이말이 ‘모도리’이다. 흔히 겉과 속이 단단하고 야무진 사람을 ‘차돌 같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때의 차돌은 모도리와 같은 뜻으로 쓰인 말이다. 굳이 차이가 있다면, 차돌은 생김새가 단단한 사람을, 모도리는 일처리를 야무지게 하는 사람을 주로 일컫는 말로 많이 쓰인다는 것이다.


차돌이나 모도리와는 반대로, 겉으로는 무척 튼튼해 보이는데 속은 허약한 사람을 낮잡아서 우리 선조들은 ‘텡쇠’라 불렀다. 텡쇠는 아마도 ‘텅 빈 쇠’가 줄어들어 만들어진 말이 아닐까 하고 여러 학자들이 추측하고 있다. 현대문명에서 ‘텅 빈 쇠’ 하면 곧바로 깡통이 떠오른다. 하지만 깡통은 머리가 텅 빈 사람을 낮잡아 부르는 말로 쓰이고 있다는 점에서 텡쇠와는 다르다. 텡쇠와 깡통은 둘 다 낮춤말이지만, 우리 정서에는 깡통이 훨씬 부정적으로 들린다....> 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말 다듬기] 모빌리티 → 이동수단, 탈것

모빌리티 → 이동수단, 탈것  


'모빌리티'의 쉬운 말로 ‘이동수단’, ‘탈것’ 선정-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 


'모빌리티'라는 외국어를 다듬은 말로 ‘이동수단’, ‘탈것’ 등이 뽑혔다. 공공기관과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고치기 위해 국어 단체 활동가,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과 회원, 사무국 직원 등이 7월 13일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을 꾸리고 토론한 첫 결과였다. 

 

‘모빌리티’는 운수나 운송 일반을 의미한다. 한 기사제목 “‘타다 금지법’에 충돌한 모빌리티 업계”처럼, 과거에는 ‘운수 업체’, ‘운송 사업’ 이라고 쓰던 것을 요즘에는 영어를 내세워 ‘모빌리티 업체’, ‘모빌리티 사업’이라고 쓴다. 또한 ‘모빌리티’로 구체적인 이동수단을 통칭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전동 킥보드 등을 ‘퍼스널 모빌리티’라고 부르는 것이다. 


최근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10대 사업의 하나로 발표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또한 그러한 예에 해당한다....>더 보기

 


지적어 

다듬은 말 

모빌리티 

이동수단, 탈것 

용례 

◎ 문재인 정부 ‘10대 대표과제’ 중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 친환경 미래 이동수단 

◎ “타다 빈자리는 우리 것”…대형모빌리티 경쟁 가속화 → …대형탈것 경쟁 가속화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글 상식] '로서', '로써' - 정재환 공동대표

   

    [2020년 5월 13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 '로서', '로써'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대학생 기자단 7기] 기사

초등학교에서 등장하는 차별과 혐오 신조어 - 박창수 기자


초등학생들은 정보통신(IT) 기술에 익숙하고, 사교 생활에서 스마트폰, 누리 소통망을 자유롭게 사용한다. 누리 소통망을 자유롭게 활용함에 따라 다양한 신조어 또한 사용한다. 이런 신조어들은 지루해질 수 있는 대화에 재미를 더해 준다. 또한, 친구들과의 친근한 의사소통을 도와 친목을 다지고 유대감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차별과 혐오가 존재했다. 차별과 혐오가 사회문제가 되면서 초등학교 교실에서의 혐오도 주목을 받고 있다....>더 보기


 ▲ 종이에 자신이 평소에 사용하거나 보거나 듣거나 했던 나쁜 용어들을 작성하고 있는 모습
 
 

외국어 범벅인 광고는 이제 그만! 우리말로 가득한 광고 - 정서린 기자 


최근의 광고를 떠올려보면 과거보다 영어로 범벅이 된 광고는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 이제는 우리말만을 사용한 광고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휴대전화로 바로 볼 수 있는 영상 프로그램이 여럿 생겨나면서 이젠 짧은 영상을 재생할 때도 광고가 나온다. 광고의 홍수 속에 사는 지금, 광고 속 외국어 남용과 우리말을 잘 사용한 광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더 보기 


▲<삼성 갤럭시폴드 5G> 광고 중 한 장면 (출처: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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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그림글자] 엉금엉금 - 김대혁 회원

   

엉금엉금(48.5 X 34cm)는 2017년 2월에 제작하여 2018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으로 2019년에 국립한글박물관에 소장되어 국가유물로 지정되었습니다.


큰 동작으로 느리게 걷거나 기는 모양을 나타낸 말인 '엉금엉금'은 2020년 2월에 사랑방에 올린 '깡총깡총'과 비슷한 표현기법으로 제작한 것으로 동영상으로 만들어 동작을 표현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 이번에 동영상을 제작해 보았습니다.


유튜브에서 '다빈치아트'를 검색하시면 '토끼와 거북'편에서 깡총깡총과 함께 엉금엉금을 보실 수 있습니다....>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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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언론에 나온 우리] 문법적으로도 틀린 외국어 표기 곳곳 만연(강원도민일보/2020.07.18)

춘천 어린이보호구역 안내판 오류
‘칠드런 프로텍션 존’ 등 표현 어색
어르신 공공정보 접근 혼란 가중


 ▲ 어린이보호구역, 아파트 단지, 패스트푸드 주문 화면 등 생활 곳곳에서 

고령층에게 익숙하지 않은 불필요한 영어 표현들이 남용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김민정 기자]학교 주변과 아파트 등 일상 곳곳에서 영어 안내판이 남용되고 있어 외국어를 모르는 국민들의 정보 획득 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이다.


17일 춘천 남부초교 근처 횡단보도에는 노란색 페인트칠이 된 벽에 ‘Children Protection Zone(칠드런 프로텍션 존)’이라는 글씨가 써 있다. 춘천시가 설치한 어린이보호구역 안내이지만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한국어 명칭 없이 영어만 쓰여 있어 주변 행인들은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다는 반응이다. 정모(64)씨는 “영어로 쓰면 무슨 뜻인지 잘 모르는데 왜 굳이 영어로 써 놓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중략)


일부 아파트에서는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도 ‘Sliver Club(실버 클럽)’ 등 영어 이름으로 표시했다.흡연공간을 ‘클린 존(Clean Zone)’,미끄럼 주의를 ‘Wet Floor’만 써놓은 경우도 발견할 수 있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외국어 능력 때문에 공공정보에 접근하는 데 장벽이 생기면 국민으로서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정보, 권리에서 소외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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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림] 우리말가꿈이 푸른 (전 우리말 사랑 동아리) 1기 모집 (6/24 ~ 8/5)


'우리말 사랑 동아리'가 '우리말 가꿈이 푸른'으로 새단장하여 돌아왔습니다!

 

한글문화연대 '우리말 가꿈이 푸른 1기'를 모집합니다.

- 쉬운 말로 국민과 소통하는 공공언어문화,
- 사람을 배려하고 언어예절을 지키는 따뜻한 언어 문화,
- 품격 있고 올바른 말로 이끄는 청소년 언어문화,
- 어른의 관심과 청소년의 참여로 맑아지는 언어문화를 만들고 퍼뜨려 주세요.


▶ 신청 기간:  2020년 6월 24일(수) ~ 8월 5일(수)

※ 8월 16일(일), 서울에서 열리는 오름마당 일정을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합격한 동아리는 오름마당에 참석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참석도 가능합니다.) 


▶ 신청 자격  우리말과 한글을 주제로 ‘언어문화개선’ 활동을 하고자 하는 중·고등학생 동아리

(각 동아리가 우리말 가꿈이 푸른의 모둠이 되어 활동합니다.)

※ 새롭게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도 동아리를 만들어 지원할 수 있습니다.
※ 동아리 최소 인원은 3명입니다.
※ 신청할 수 없는 동아리
 - 개인(강사), 지역, 단체, 시설의 이익 추구, 일회성 행사 또는 교육, 여행 등을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
 - 영리나 정치적, 종교적 목적을 지닌 동아리
 - 다른 기관에서 유사한 사업으로 지원을 받고 있는 동아리


▶ 신청 방법
한글문화연대 전자우편(urimal@urimal.org)으로 신청서 제출

※ 신청서는 한글문화연대 누리집에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 신청서를 제출할 때 문서 이름과 전자우편 제목을 "우리말가꿈이푸른신청_동아리이름"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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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림] 2020 바른말 쉬운말 고운말 만화 표어 공모전 (~09.20)


<2020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 아름다운 말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우리말 사랑, 한글 사랑을 주제로 삼아 우리말을 어지럽히는 외국어 남용, 지나친 줄임 말 사용, 비속어와 욕설 사용, 혐오 표현, 맞춤법 파괴, 일방적 소통 따위를 꼬집고 국어 생활에 관한 나름의 생각을 담아주세요. 


■ 참가자격
우리 나이로 8~19세 학교 안팎 누구나


■ 부문: 만화(웹툰), 표어 


■ 접수기간: 2020년 7월 10일(금) ~ 9월 20일(일)


■ 수상자발표: 9월 28일(월), 한글문화연대 누리집 


■ 시상식: 10월 9일 한글날,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

*사회적 거리두기 등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변경 시 누리집에 알리고 개별 연락을 드립니다.


■ 응모방법
* 누리집 응모창에서 접수하세요. (응모창 바로가기) 

 만화
  1. 누리집 응모창에 이름, 전화번호 등 응모자 정보 입력
  2. 전자우편(urimal@urimal.org)으로 그림 파일(JPG, PSD, AI) 보내기
    - 전자우편 제목: ‘만화 공모전+응모자 이름’ (만화공모전+홍길동)
    - 가로 720픽셀 39장면(컷) 이하로 제출 

 표어
 한글문화연대 누리집 응모 창으로 제출

 

■ 시상 내용
 만화
 으뜸(1명)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장학금 50만 원
 버금(1명) 한글문화연대 대표상, 장학금 30만 원
 보람(2명) 한글문화연대 대표상, 장학금 20만 원

 표어
 으뜸(1명) 한글문화연대 대표상, 장학금 30만 원
 버금(1명) 한글문화연대 대표상, 장학금 20만 원
 보람(2명) 한글문화연대 대표상, 장학금 1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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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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