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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공문)

[공문] '워킹스루'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주십시오.

by 한글문화연대 2020. 4. 3.

받는 이 서울시장

함께 받는 이 


제목  '워킹스루'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주십시오.


1. 서울시의 우리말글 사랑을 바랍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의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4월 2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께서는 ‘워킹스루’라는 외국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이 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개방형(선별진료소)이라고 사용하고 있고 국립국어원에서도 도보 이동형(선별진료소)으로 바꿔 쓰길 권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외국어 남용은 시민의 정책 이해를 가로막고 외국어 능력에 따라 시민의 알 권리를 차별할 위험이 있습니다. 게다가 ‘워킹스루’라는 말은 뜻이 불분명한 표현입니다. 건강과 안전에 관한 용어에는 시민들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쉬운 우리말을 써주십시오.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혹은 ‘개방형 선별진료소’라고 써야 시민들이 의미를 분명하게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4. 앞으로 드라이브스루, 워킹스루 같은 영어 유행어를 더 퍼트리는 발언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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