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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39 2019년 9월 26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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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가을 속담 - 성기지 운영위원 |
가을이 깊어간다.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9월 23일)마저 지났으니, 이제 침대에서 뭉그적거릴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났다. 사계절 가운데 몸과 마음이 가장 넉넉해지는 가을을 가리켜 우리 조상들은 “가을들이 딸네 집보다 낫다.”고 했다. 그러나 가을걷이에 나선 농가의 사정은 그리 만만치 않다. 워낙 바쁘고 일손이 부족한 계절이라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벙인다.”, 심지어는 “가을에는 죽은 송장도 꿈지럭거린다.”는 속담이 생겨났다.
농촌의 가을 풍경을 담은 “어정 7월 동동 8월”이란 속담이 있다. 이 말은 음력 7월은 봄철에 심은 곡식과 과일이 한창 무르익는 시기이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한가해서 어정거리며 시간을 보내지만, 음력 8월은 가을걷이로 일손이 바빠 발을 동동 구르며 지내게 된다는 뜻이다. 그런가 하면, 풍성한 가을에 절약하라는 뜻에서 “가을 식은 밥이 봄 양식이다.”고 말해 내년 봄을 준비하는 농부들의 꼼꼼함도 보인다.
9월 들어, 좀처럼 보기 어려운 무지막지한 가을 태풍이 지나가고 어느덧 선선한 바람과 서늘한 빗방울이 나뭇잎을 두드리고 있다. “가을비는 장인 구레나룻 밑에서도 피한다.”는 속담이 있다. 일반적으로 가을비는 여름비에 비해 양도 적고 빗줄기가 촘촘하지 않으며 찬 기운이 느껴진다. 그래서 가을비는 장인 ‘수염’이나 ‘구레나룻’ 밑에서도 피할 수 있다고 했던 모양이다. | |
◆ [알림] 한글 글꼴 200종 무상보급 신청 |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만드는 데에 가장 앞장섰던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에서 한글문화 발전을 위해 ‘한글사랑학교’를 뽑아 아름다운 한글 글꼴을 보급하려 합니다. 이 사업은 서울시교육청 후원으로 진행합니다.
▶ 행사 개요 서울시내 초중고교의 10%에 해당하는 130개교를 ‘한글사랑학교’로 선정하고 200여 종의 고급 한글 글꼴을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지원합니다.(*교실밖교사커뮤니티 회원 학교 신청 가능)
▶ 행사 목적 미래 세대에게 한글 글꼴의 무한한 가능성을 체험하게 하여 한글문화를 꽃피울 주역으로 키우고자 합니다.
▶ ‘한글사랑학교’ 모집 요강 ○ 선정 학교 수: 130개 교(초등 60개, 중고등 70개) (신청 학교가 너무 많을 경우엔 글꼴 후원 업체들과 협의하여 대상 학교를 늘릴 수 있음) ○ 선정 기준: 선착순 ○ 신청 기간: 2019년 9월 26일 ~ 2019년 10월 11일(2주) ○ 선정 결과 발표일: 2019년 10월 21일(월)
☞ 한글사랑학교 신청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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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림] 방송/신문 보도의 외국어 남용 개선 운동 홍보물, 영상 4, 포스터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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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그림글자] 컴퓨터 - 김대혁 회원 |
컴퓨터(48 x 34cm)는 2018년 2월에 제작하여 그해 가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컴퓨터는 일반적으로 크기, 처리 속도, 처리 능력 등의 기준에 따라 개인용 컴퓨터부터 슈퍼 컴퓨터까지 종류가 많지만 작품에서는 책상에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개인용 컴퓨터를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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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방송 5] "우리말 아리아리" - 매주 <화,목요일>에 찾아갑니다. |
문어발, 돌비,재밌게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새단장하고 돌아온 한글문화연대의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 매주 화,목요일 팟빵에 올라갑니다. 많이들 들어주세요.
● 9월 17일(화): 배우리의 <우리말 땅땅땅> - 우리말 땅땅땅 45 - 서울 지명이야기(명동)
● 9월 26일(목): 대학생들의 아기자기 7 - 고등학교와 대학교 생활의 차이점 1편
□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를 듣는 방법 - 인터넷: 팟빵 누리집에서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전화기: 팟빵 앱 설치한 뒤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팟빵 바로가기
☞ 유튜브 방송 듣기 바로가기 ▶ '팟빵'에만 올리던 한글문화연대 팟캐스트 '우리말 아리아리'를 화면 편집 없이 일단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 |
◆ [대학생 기자단 6기] 기사 |
기획) <어려운 정치용어, 변화가 필요해...>-2 정치용어. 시민과의 대화 - 이윤재 기자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중요한데 어려운 정치용어는 국민들에게 ‘정치는 어렵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다. 실제로 어려운 용어로 정치에 관심을 기울이기 어렵다는 시민을 만나 이야기해 보았다. 시민 인터뷰 1. 시민 인터뷰 2. ...> 더 보기
기획) <어려운 정치용어, 변화가 필요해...>-3 전문가가 바라 본 정치용어 - 서정화, 이강진 기자
어머니, 아버지께서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사용해야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이하 이 대표)는 어려운 정치용어와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한 것에 대해 “정치 무관심이 언어 때문만은 아니다. 하지만 정치용어가 어려워서 관심 갖기 쉽지 않은 것도 맞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예를 들면 국토교통부가 설명하는 ‘플랫폼 택시’, ‘모빌리티 업체’라는 택시 관련 용어는 그 분야에서 일하는 택시 기사들은 본인과 관련이 있으니 알아들으려고 애쓴다...> 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
◆ [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고객만족꺼뻑증후군(영상) |
병원이나 미용실 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하실게요.” 말투가 ‘손님은 왕’이라는 고객만족 경영 논리의 극단적인 병폐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였습니다. “들어오실게요.”와 같은 말은 문법에도 맞지 않거니와 말하는 이의 의지를 표현하는 말투를 상대방에게 요청할 때 사용함으로써 혼란을 부릅니다. “들어오세요.”가 맞는 표현입니다. 어떤 이는 “들어오세요.”가 명령투라고 지레 겁을 먹지만, 이는 강압적인 명령이 아니라 부드러운 요청의 말투이므로 걱정할 까닭이 없습니다. 한글문화연대가 ‘올바른 높임말로 서로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뜻에서 영상 '커피 나오셨습니다'에 이어 만든 2탄 영상입니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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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 한글문화연대 후원 및 회원 가입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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