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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511

by 한글문화연대 2015. 3. 12.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511
2015년 3월 12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아리아리 차례]

   ◆ [알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2기 합격자 발표
   ◆ [우리말 이야기] 쑥되고 말았다-성기지 학술위원
   ◆ [우리말 가꿈이] 8기 모꼬지를 다녀오며 우리말 사랑을 다짐하다.

   ◆ [우리말 지킴이]] 서울시의회, 일반 시민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조례 쉽게 바꿔

   ◆ [함께해주세요]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 반대 운동에 힘을 보태주세요.

   ◆ [알림] 안녕! 우리말 운동을 함께해주세요.

  ◆ [알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2기 합격자 발표

한글문화연대 기자단 2기 합격자를 다음과 같이 알립니다.
합격자분들께 축하를 드리며 더불어 우리말글과 한글문화연대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준 모든 지원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2기'의 활동 기대해주세요!


[한글문화연대 기자단 2기 합격자]
고해진, 김은진, 김태희, 박지현, 신서영, 이소영,
이종혁, 이지영, 이하연, 조은솔, 최아름, 한나연

  ◆ [우리말 이야기] 쑥되고 말았다-성기지 학술위원

발음이 잘못 알려져 쓰이고 있는 낱말 가운데, ‘쑥맥’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고 못난 사람’을 가리켜 ‘쑥맥 같다’고 한다. 이렇게 발음하다보니 풀이름인 ‘쑥’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때에는 쑥이 아니라 콩을 뜻하는 한자말 ‘숙’(菽) 자를 쓴다. ‘숙’이 ‘쑥’으로 발음되고 있는 것이다. 또 ‘맥’은 ‘보리 맥’(麥) 자이므로, 이 낱말은 ‘쑥맥’이 아니라 ‘숙맥’이다.

‘숙맥’은 ‘콩과 보리’를 가리킨다. 본디 ‘숙맥불변’(菽麥不辨)이라는 한자 숙어에서 비롯된 말인데, 우리말로 풀면 ‘콩인지 보리인지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생김새가 아주 다른 콩과 보리조차 구별하지 못할 만큼 분별력이 무딘 사람을 ‘숙맥’으로 부르게 된 것이다. 요즘에는 그저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사람을 숙맥이라 한다.

이와 비슷하게, 너무 순진하거나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켜 ‘쑥’이라고도 하는데, 이때에는 한자말 ‘숙’(菽)과는 전혀 다른 우리말이 된다. 여기에 ‘되다’를 붙여 ‘쑥되다’라고 하면, “3월에는 눈이 안 올 거라고 큰소리치는 중에 눈이 왔으니, 그만 쑥되고 말았다.”처럼, ‘우습게 되다’는 뜻으로 쓰이는 동사가 된다.

  ◆ [우리리말 가꿈이] 8기 모꼬지를 다녀오며 우리말 사랑을 다짐하다.

우리말 가꿈이 8기가 2015년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이천 자연나라수련원으로 모꼬지를 다녀와 우리말 사랑을 다짐했습니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가 모꼬지에 참석해 응원을 했고, 122명의 가꿈이는 우리말을 지키며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우리말 가꿈이 8기는 2015년 7월까지 5개월동안 활동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펼칠 활동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 [우리말 지킴이] 서울시의회, 시민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조례 쉽게 바꿔

서울시의회가 일반 시민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조례를 쉽게 바꾸었습니다. 법제처가 만든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백서를 바탕으로 어려운 한자어와 어색한 일본어식 표현을 우리말로 쉽게 바꾸고 일상언어생활과 동떨어진 법률 문장을 바로 잡고, 복잡한 문장구조를 간결한 문장으로 고쳤습니다.
* 해태하다 → 게을리하다
* 부의하다 → 회의에 부치다
* 개폐하다 → 열고 닫다
서울시 조례를 시작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 조례도 쉽게 바꾸기를 기대해봅니다.

  ◆ [함께해주세요]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 반대 운동에 힘을 보태주세요.

교육부가 2018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겠다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초등 교과서에 병기된 한자는 학생들이 교과서를 읽
을 때 걸림돌일 뿐입니다. 또한 어린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늘리고 유치원 때부터 한자 조기교육과 한자 사교육을 부추길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한자는 중학교 정규교과인 한문 수업에서 배워도 충분하며, 초등학교에서 한자를 가르친다 해도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여 우리의 문자생활을 어지럽힐 까닭이 없습니다.
교육부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한글문화를 망가뜨릴 이 위험한 정책을 당장 거
두기 바랍니다.

□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한 일
- 토론회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 무엇이 문제인가?'/2015.02.23.월.국회의원회관
- 토론회 자료집 전국시도교육청 교육감과 교육과정과장에게 전달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안건으로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가 상정되었는지 확인하고 반대 의견 전달
- 한겨레 기사 소개: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 반대한다. 왜냐면?/이대로/한겨레/2015.03.04.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병기 반대에 뜻을 함께하시는 분은 한글문화연대 누리집(
www.urimal.org/461) 누리집에서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알림] 안녕! 우리말 운동을 함께해주세요.

안녕! 우리말"^-^
대한민국 구성원이 쉬운 말을 사용하며 원활하게 소통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품격있는 언어문화를 꽃피우기 위하여 많은 단체가 뜻을 모아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을 만들었습니다. 한글문화연대는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의 사무국을 맡아 언어문화개선 운동에 앞장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누리망을 통해 언어문화개선 운동을 많은 사람에게 퍼뜨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해주세요. 고맙습니다.
■ 안녕! 우리말-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 누리집
http://www.urimal.kr/ 에서 안녕! 우리말 운동에 참여해주세요.
■ 안녕! 우리말-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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