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오산시의회가 만장일치로 시의원 보람을 한자 '議'(의)에서 한글 '의회'로 바꾸기로 했다고 합니다.
오산시의회는 2010년 제 6대 의회부터 한글 명패를 사용해 왔으며, 한글 배지는 홍보와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배지를 한글로 바꾸게 된 것은 김영희 의원이 ‘오산시의회 의회기 및 의원 배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규칙 안을 대표 발의하고 모든 의원이 찬성해 이날 본회의에서 의결이 이뤄졌다.
김영희 의원은 의원 배지가 한자로 돼 있어 의회를 찾는 학생들이 잘 모르는데다 한글을 사랑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영근 의장은 “의원 배지를 한글로 바꾼 것은 시민을 위하고 앞서 가는 오산시의회상을 보여준 것으로 시대적 흐름에도 부합한다”며 “경기도 시·군의장단협의회 개최 시 다른 의회에서도 한글 배지로 개정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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