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5일, 우리말 소식 📢
1. 우리말가꿈이 26기 오름마당과 모꼬지 다녀왔습니다.
2. 대학생기자단 11기 모집(~3월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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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우리말가꿈이 26기 오름마당과 모꼬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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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기 새로운 우리말 가꿈이들이 모여 오름마당과 모꼬지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3월 9일 토요일 아침부터 10일 일요일 오후까지 진행한 오름마당, 모꼬지.
상당히 고된(?) 일정이었지만 가꿈이들의 웃음이 가득 찬 행사였습니다. 물론 진지한 얼굴로 우리말글 소양교육과 발대식(맡김보람장 수여식)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맨 처음 모둠 시간에는 어색한 얼굴이 가득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놀이활동 시간이 다가오자 처음 만난 자리지만 오랜 친구처럼 노는 우리말가꿈이!
이처럼 즐겁고 건강하게 다녀온 26기 오름마당 모꼬지 행사였습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우리말글을 가꾸려고 활동하는 우리말 가꿈이 26기 우리말 가꿈이들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리아리! |
[알림] 대학생기자단 11기 모집 (~3월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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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우리말가꿈이 푸른 5기 모집 (~3월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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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 11기 모집합니다! (모집일: 3월 8일~3월 26일)
지원자격 ▶ 우리말과 한글, 언어문화를 둘러싼 여러 가지 주제를 기사로 다루고자 하는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휴학생 포함) ▶ 교육, 기획 모임(월 1회)에 참석할 수 있는 사람 ▶ 달마다 기사 1건 이상 쓸 수 있는 사람 ▶ 글/사진 분야 - 일반 취재나 인터뷰를 하여 기사를 쓸 수 있고 기사에 넣을 사진을 찍는 데 어려움이 없는 사람 ▶ 영상 분야 - 영상 기획/촬영/편집 등을 할 수 있고 캠코더와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아는 사람 ▶ 오름마당(발대식)[4월 13일(토)] 참여 가능자
활동 기간: 2024년 4월~2025년 3월
활동 내용 ▶ 우리말과 한글을 잘못 사용하거나 망가뜨리는 현장 고발 ▶ 청소년, 대학생 언어문화 조사, 개선 방안 기획 ▶ 국어단체, 기업인, 아나운서 등 인물 인터뷰 ▶ 우리말과 한글에 관한 행사, 언어문화개선 활동 취재 ▶ 그밖의 언어문화와 관련한 주제 토론과 활동 ▶ 유튜브 영상 제작 및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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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에서 우리말 가꿈이 푸른을 모집하고 있습니다.주변 지인 선생님들에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신청 서식은 한글문화연대 누리집에 있습니다.(https://www.urimal.org/4712)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는 국민의 국어능력 향상을 목표로, 청소년의 진로 중 언어 능력을 갖춰야 할 언론홍보, 방송, 창작, 광고, 복지, 어문 분야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합니다. 선정된 동아리는 ‘우리말가꿈이 푸른’이라는 연합동아리 이름도 겸하게 되며, 활동 지원과 교사 지도비 지원 등 여러 가지 특전을 받습니다. 아래 내용을 참조하여 3월 26일까지 신청해 주십시오. <우리말가꿈이 푸른 5기 모집 요강> (1) 모집 대상: 서울 시내 중고교 정규 동아리(소속 학생 7명 이상 권장) (2) 모집 기간: 2024년 2월 6일(월) ~ 3월 15일(금)[1차] 2024년 3월 16일(토) ~ 3월 26일(수)[2차] (3) 모집 동아리 수: 10곳 (4) 활동 기간: 2024년 5월~10월 (5) 지원 금액: 동아리 1곳에 30만 원(지도비, 활동재료비 포함) (6) 선정 발표: 1차-3월 20일(수), 2차-3월 29일(금) * 1차에 최대 5곳 선정하며, 2차에 5곳 이상 선정합니다.(모두 10곳) (7) 주최·주관: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주요 지원 내용> (1) 신문 제작: 각 동아리에서 작성한 기사로 종이 신문과 온라인 신문 발간 (2) 교사 지도비(10만 원)와 활동 재료비(20만 원) 지급 (3) 참여 학생 전원에게 교육 자료(책자 2종) 제공 (4) 전문가 초청 특강 참여 (5) 우수 동아리 포상(상장과 상금) (6) 학생 개인 수료증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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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기자단 기사 💌 젊은 감각으로 만나는 우리말, 한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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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메뉴는 안 되세요” 여전히 판치는 엉터리 존댓말 - 정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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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정채린 요즘 “화장실은 이쪽이세요”, “커피 5천 원이십니다”, “찾으시는 옷은 없으세요” 같은 엉터리 존댓말을 식당, 백화점 등에서 쉽게 들을 수 있다. 고객에게 공손히 말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사람이 아니라 사물을 높이는, 일명 ‘사물 존칭’이다. 특히 백화점 판매 사원이 이런 표현을 많이 써 ‘백화점 높임말’이라고도 한다. 우리말은 대화할 때 상대에 따라 존댓말이나 편하게 반말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들이 한국어를배우기 어려워하는 이유도 존댓말과 반말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이다. 친절하게 응대하려다 어법에 어긋난 어색한 표현을 쓰는 현상, 우리말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강원도민일보 취재에 따르면, 물건을 사고 대금을 지불할 때 직원이“3만 원 되시겠습니다”라는 말을 “3만 원입니다”라는 바른 표현으로 정정하자, 손님들로부터 공손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돌아왔다고 했다. 사물 존대는 어찌 보면 소비자의 권리가 신장하면서 나타난 현상인 셈이다.
존댓말은 어떤 대상을 높일 때 사용하는 말로, 경어(敬語) 또는 높임말이라고도 한다. ‘진지’, ‘댁’, ‘드리다’, ‘주무시다’, ‘-님’ 등을 쓰는 경우와‘-시-’, ‘-요’ 따위 높임의 어미를 쓰는 경우가 있다. 사람이 주어일 때는 간단하지만 그 이외의 것이 주어일 때는 간접높임법이라 하여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주어와 관련된 대상만을 높여야만 올바른 경어법이 된다. 우리말에서 물건이나 무생물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높임 대상이 될 수 없다. 고객을 우선하는 사회가 되면서 친절을 넘어, 고객이 만족할 뿐만 아니라 감동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존댓말을 사용하는 언어 습관이 정도를 넘어 결과적으로 사물에도 존대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과도한 존댓말, 10년도 더 된 문제라고?
2011년 2월 5일, 뉴시스의 ‘마트나 백화점 등 대형 매장 점원들이 쓰는 이상한 높임말’ 보도가 시작이었다.(네이버 뉴스 오래된 순 정렬 기준) "사과 세트는 4만 원부터 있으시고요, 한라봉 세트는 3만 원부터 있으세요”가 대표적인 예다. 문장을 살펴보면 점원은 '있으시다'라는 말을 고 객에 대한 존칭으로 사용했지만, 문장 자체만 따졌을 때는 '사과 세트께서 있으신' 꼴이 된다.
이 외에도 국립국어원이 지적한 “여기에 앉으실게요”와“영수증 받으실게요”, “이 물건이 좋으세요”, “다른 상품도 있으세요”, “검정 색상 있으 시고 파란 색상 있으세요” 등 이해할 수 없는 불편한 존댓말도 예시로 나와 있었다. 엉터리 존댓말 사용에 대해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이는 사람이 아닌 물건에 선어말어미 ‘시’를 붙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자본주 의 사회 특성상 더 많은 손님을 끌기 위한 친절한 응대 차 문장을 과도하게 포장하려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첫 보도 이후 1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엉터리 존댓말이 가득하다. 공통점은 직원들이 고객을 응대하면서 생기는 문제라는 것 이다.
시간제 노동자(아르바이트생): 저희도 억울해요
2020년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는 알바몬이 시간제 노동자(아르바이트생) 2,17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9.8%가 엉터리 존댓말 을 쓴 경험이 있다고 했다. 시간제 노동자의 25.1%는 ‘그렇게 쓰지 않으면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고객 때문에' 엉터리 존댓말을 쓴다고 답했다. 엉터리 존댓말을 쓰지 않으면 불친절하다고 여기거나 항의하는 손님들이 간혹 있어 잘못된 표현인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사용 한다는 것이다. 유통업체 간의 경쟁에 따른 지나친 친절 강요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시간제 노동자들이 꼽은 가장 공감하는 엉터리 존댓말로는 ‘그 메뉴는 안 되세요, ‘이렇게 하시면 되세요’, ‘이 제품은 할인이 안 되세요’ 등이 있다. 과잉 존댓말이다. ‘그 메뉴는 안 됩니다’,‘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할인이 안 됩니다’라고 하면 족하다.
문제는 '엉터리 존댓말'을 억지로 사용하는 경우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극존칭에 익숙한 고객을 위해 알면서 사용한다'라는 응답도 18.3% 에 달했다.
엉터리 존댓말은 한국어 어법뿐만 아니라 시간제 노동자의 기분과 자존감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시간제 노동자 42.2%는 '이상한 존 댓말을 쓸 때마다 무지한 사람이 된 것 같아 불쾌하다'라고 응답했다. 16.4%의 시간제 노동자도 ‘자신을 스스로 너무 낮추다 보니 자존감에 타격을 입는다'라고 고백했다.
올바른 표현은? 쓰는 사람도 불쾌하고 듣는 사람도 불편한 엉터리 존댓말, 과연 누구를 위한 표현일까.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표현을 확인하고 익숙해질 때까 지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
우리가 자주 쓰는 엉터리 존댓말을 표로 정리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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