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략)
우리말 전문가는 "야영이 코로나 시대 대세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은 만큼 모두가 쉽고 편하게 즐기기 위해선 용어 역시 다수가 알아듣기 수월하게 순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국민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야영 문화가 어느 순간 대세가 됐고, 외국 문화가 그대로 직수입된 면이 있다"며 "야영 용어는 전문가 사이에선 소통에 문제가 없지만 초심자의 경우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 많다"고 꼬집었다.
이건범 대표는 "문제는 야영 관련 용어들은 야영 방법과 환경뿐 아니라, 장비와 안전 관련 용어가 모두 섞여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장비나 안전 관련 용어는 사고와 직결될 위험이 큰 만큼 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누군가는 나서서 용어를 쉽게 바꿔야 하는데, 야영이 전문 영역인 만큼 일반인이나 한글 관련 전문가가 나서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관련 동호회와 애호가 등 실제 사용하는 사람들이 나서서 순화할 필요가 있다. 안전하고 유익하게 바꿔 많은 이의 이해도를 높이면, 많은 이가 즐기는 야영의 맛도 배가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https://www.ajunews.com/view/20210528105448314
본 기사는 아주경제(2021.05.31)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활동 > 언론에 나온 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합뉴스] [Y스페셜] 아름다운 우리말 가꿈이 ① 운동기구는 전부 외국어? - 2021.06.14 (0) | 2021.06.14 |
---|---|
[이데일리] [우리말, 생활속으로]③잘 쓰이는 '대체어'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 2021.06.08 (0) | 2021.06.08 |
[위클리오늘] 한글문화연대, 국제아동인권센터 ‘옐로카펫 우리말 이름 공모전’ 개최 - 2021.05.28 (0) | 2021.05.28 |
[이데일리] "옐로카펫, 쉬운 우리말로 바꿔주세요" - 2021.05.28 (0) | 2021.05.28 |
[이데일리] [우리말, 생활 속으로]②불쾌감 높이는 '외국어 범벅' 공공언어 - 2021.05.25 (0) | 2021.05.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