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에서는 국어문화원연합회, 티비에스와 함께 <함께 써요! 쉬운 우리말- 우리말 고운말>사업을 펼칩니다. 9월 1일부터 매주 평일 오전에 방송되는 <우리말 고운말>에서 어려운 공공언어, 교통용어 등을 쉬운 우리말로 바꿔 소개합니다.
추석·한글날 특집방송에서 '우리말 문제풀기'도 할 예정이니 매일 방송되는 <우리말 고운말>을 잘 들어주세요!
방송 제목: 티비에스(TBS FM 95.1) <우리말 고운말>
방송 기간: 9월 1일~11월 30일
방송 시간: 매주 월-금, 오전 11:56~11:58
<9월 8일 방송 내용>
뉴트로→신복고 컬래버레이션, 콜라보→협업 |
함께 써요, 쉬운 우리말! <우리말 고운말>은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 한글문화연대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우리말 고운말>, 아나운서 김상아입니다.
요즘 대중문화의 핵심어는 단연 ‘뉴트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재석, 이효리, 비가 뭉친 혼성그룹 ‘싹쓰리’가 음원 시장을 강타하는가 하면, 1980년대나 90년대 소품으로 꾸민 카페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데요, 이렇게 옛 추억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뉴트로’가 세대를 넘어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뉴트로란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와 복고를 뜻하는 ‘레트로(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말하는데요, 우리말로 바꾸면 ‘신복고’로 쓸 수 있습니다.
‘신복고’가 유행하면서 80년대에 인기 있던 기업들과 흔히 ‘콜라보’라고 줄여 말하는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는 상품들이 늘었습니다. 밀가루의 대명사인 ‘곰표’ 무늬가 새겨진 티셔츠가 인기를 얻자 이를 눈여겨본 많은 기업들이 ‘협업’을 요청해 패딩, 문구용품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왔습니다.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외래어 대신 ‘협업’이라고 하니 더 쉽죠?
두꺼비 그림으로 유명한 소주 회사도 역시 한 이동통신사와 ‘협업’해서 슬리퍼, 수면 안대, 소주잔 등을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다양한 ‘협업’을 통한 ‘신복고’ 열풍,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반가움을, 신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주는 새로운 문화로 재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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