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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767

by 한글문화연대 2020. 4. 17.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67
2020년 4월 16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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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영어투 말들 - 성기지 운영위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앞으로 4년 동안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무엇 무엇이 요구된다’고 말해 왔는데, 이 말은 영어를 직역한 번역투 표현이다. 어느덧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영어투 표현에 순응(?)하여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요구되다’를 올림말로 수록해 놓았다. 하지만 본디 우리말에서 ‘요구’는 접미사 ‘하다’가 붙어 ‘요구하다’, ‘요구한다’처럼 쓰이는 말이다.

정치인들에게는 무엇 무엇이 ‘요구되는’ 게 아니라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지금 요구되는 것은 국회의원들의 양심입니다.”라는 문장은, “지금 필요한 것은 국회의원들의 양심입니다.”처럼 다듬어야 한다. 이때 ‘필요하다’를 ‘필요로 한다’고 하면 이것도 영어식 표현이 된다. “지금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공명한 선거 분위기이다.”는 문장은 “지금 우리 사회가 필요한 것은 공명한 선거 분위기이다.”로 고쳐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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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기자단 6기] 기사

자신의 언어를 지키지 못했던 나라들 - 김정빈 기자

언어는 나라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그래서 나라마다 자신의 언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일제강점기를 겪은 우리나라는 조선어학회 같은 단체의 노력으로 우리말을 지켜냈다. 하지만 우리와 다르게 자신의 언어를 잘 지켜내지 못했던 나라들이 있다.

아일랜드는 1601년 영국과의 전쟁에서 패한 뒤 모국어인 아일랜드어 대신 영어를 공용어로 쓰게 되어 자신들의 문헌 전통을 이어나갈 수 없었다. 1923년에 자치권을 얻고 1949년에는 영국에서 완전히 독립했지만 아일랜드어의 규범을 세우는 데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1958년에야 학교에서 가르칠 표준어와 표준 문법을 제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언어의 주도권은 영어에 있고, 국민 대다수가 아일랜드어를 사용함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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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아일랜드의 게일타흐트(초록색). 아일랜드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매우 적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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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뉴스] 새말모임 사장님 사모님 어머니 - 정재환 공동대표

   
 
   [2020년 3월 22일 정재환의 한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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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가꿈이] 18기 오름마당

2020년 4월 11일 토요일 아침 9시 30분과 11시 30분, 서울 서교동 '청년문화공간주(JU)동교동' 5층 니콜라오홀에서 우리말가꿈이 18기 오름마당이 열렸습니다. 서류와 비대면 전화 심사를 거쳐 당당히 '우리말가꿈이 18기'로 뽑힌 학생은 모두 76명입니다. 코로나 사태 등으로 참석이 어려운 11명은 오지 못하게 했고, 두 반으로 나누어 1반은 32명, 2반은 33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오름마당 행사는 입장 전 발열 확인, 명단 작성,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되었습니다.

행사는 가꿈이들끼리 2미터 이상의 간격을 둔 채로 시작됐습니다. 이번 오름마당은 지난기수 활동 영상 시청, 한글문화연대 대표의 특강, 가꿈이 선배 특강, 활동 소개, 임명장 수여 및 모둠 활동 순으로 간략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말가꿈이 8기로 활동했던 전민경 선배가 '공공언어 개선 활동을 한 우리말가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생생한 현장 경험까지 곁들여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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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 외국어 신조어 대신 쓸 새말 3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 한글문화연대가 함께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벌이면서 '새말모임'을 꾸려 외국어 신조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고 있습니다. 2019년 10월부터 만든 새말 가운데 10개를 소개합니다.


대상어(원어)

다듬은 말

의미

라이브 커머스
(live commerce)

실시간 방송판매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물건을 사고파는 방식의 전자 상거래.

미러 시트
(mirror sheet)

안심 거울

주로 범죄 예방을 위해 주택의 공동 현관문이나 화장실 출입구 등에 부착하는 반사 필름. 범죄 예방 설계 기법의 하나로 활용되는데 뒤따라오는 사람의 모습이 반사되어 보행자에게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자에게는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게 하여 범행을 포기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코드 인사
(code 人事)

편향 인사, 성향 인사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크게 유행하는 현상.

멀티페르소나
(multi-persona)

다면(적) 자아

상황이나 장소에 따라 다양한 정체성을 표현하는 현대인의 특성을 나타내는 말.

빅텐트
(big tent)

초당파 연합, 포괄 정당

특정 이념이나 정치적 견해에 한하지 않고 여러 세력을 아우르는 연합체.

폴리널리스트
(polinalist)

 정치 참여 언론인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전‧현직 언론인.

인포데믹(스)
(Infodemic(s))

악성 정보 확산

악성 루머나 왜곡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현상.

코호트 격리
(cohort 隔離)

동일 집단 격리

감염 질환 등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관 등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

언택트 서비스
(untact service)

비대면 서비스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지 않고 이루어지는 서비스.

*비대면 소비(←언택트 소비), 비대면 방식(←언택트 방식), 비대면 채용(←언택트 채용)

유니크 베뉴
(unique venue)

이색 지역 명소

지역의 고유한 문화나 특색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 회의 및 숙박 시설, 관광 및 체험 콘텐츠 등이 고루 갖춰진 곳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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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그림글자] 낙타 - 김대혁 회원


낙타(34.5 X 26.5cm)는 2013년 5월에 제작하여 2017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낙타는 혹이 하나로 아프리카와 아라비아 반도에 분포하는 단봉낙타와 혹이 두개로 중앙아시아와 인도에분포하는 쌍봉낙타의 두 종류가 있는데, 이번 작품은 쌍봉낙타를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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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림] 대학생 기자단 7기 선발


지난 4월 5일(일)~7일(화)까지 3일에 걸쳐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여 최종 15명의 학생을 7기 기자단으로 정하였습니다.

대학생 기자단 지원으로 우리말과 한글 그리고 한글문화연대에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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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고객만족꺼뻑증후군(영상)

병원이나 미용실 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하실게요.” 말투가 ‘손님은 왕’이라는 고객만족 경영 논리의 극단적인 병폐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였습니다. “들어오실게요.”와 같은 말은 문법에도 맞지 않거니와 말하는 이의 의지를 표현하는 말투를 상대방에게 요청할 때 사용함으로써 혼란을 부릅니다. “들어오세요.”가 맞는 표현입니다. 어떤 이는 “들어오세요.”가 명령투라고 지레 겁을 먹지만, 이는 강압적인 명령이 아니라 부드러운 요청의 말투이므로 걱정할 까닭이 없습니다.

한글문화연대가 ‘올바른 높임말로 서로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뜻에서 영상 '커피 나오셨습니다'에 이어 만든 2탄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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