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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33 2019년 8월 14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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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림] 우리말가꿈이 17기 모집 |
아름다운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가꾸는 수호천사! 21세기 우리말 말모이 일꾼들! 우리말가꿈이 17기를 모집합니다.
우리말가꿈이는 미래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화를 보전하며,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는 언어문화 환경을 만들어 가는일을 합니다.
<모집 대상> 우리말과 한글을 사랑하고, 한글에 대한 애정 가득한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지원자격> ■ 서울에서 활동 가능한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대학생 및 대학원생 ■ 월 2~3회 모임에 참석 할 수 있는 분 - 전체 활동은 주말 또는 공휴일에 진행됩니다. (* 활동 기간 동안 모두 4회, 8월 31일 오름마당/10월 9일 한글날 활동, 11월 중순 전체활동, 12월 중순 마침마당) - 모둠(조) 활동은 모둠원끼리 협의하여 진행합니다. (매월 1~2회) ■ <오름마당과 모꼬지> 참석 가능한 사람 (8월 31일, 토요일 09시 ~ 9월 1일 오후1시까지) * 모꼬지 경비는 우리말가꿈이 운영본부에서 모든 금액을 지원합니다.
<모집 일정> 서류평가 → 면접평가 → 최종 합격자 발표 ■ 1차 서류접수: ~8월 25일(일) 마감 ■ 면접평가: 8월 25일(일) - 8월 28(수) ■ 최종합격자 발표: 8월 29일까지 순서대로 알림 ■ 모집 일정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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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돋우다, 돋구다 - 성기지 운영위원 |
요즘처럼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질 때에는 몸이 나른해지고 입맛도 뚝 떨어진다. 이럴 땐 잘 익은 여름 과일이나 향긋한 나물 반찬이 입맛을 살려 줄 수 있을 것이다. 흔히 ‘입맛을 당기게 하다’는 뜻의 낱말로 ‘돋우다’와 ‘돋구다’를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입맛을 ‘돋우는’ 게 맞는지, ‘돋구는’ 게 맞는지도 자주 헷갈리는 문제이다. 낱말의 형태가 비슷해서 오는 혼동이다.
‘돋우다’는 ‘돋다’에 사동 표현을 만들어 주는 접사 ‘-우-’를 붙여 만든 사동사다. “부엌에서 입맛을 돋우는 구수한 냄새가 난다.”에서와 같이 ‘입맛을 당기게 하다’는 뜻으로 쓰인다. 또, “발끝을 돋우어 창문 밖을 바라보았다.”처럼 쓰기도 하고, “벽돌을 돋우다”에서와 같이 ‘밑을 괴거나 쌓아 올려 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는 뜻으로도 사용하는 낱말이다. 이와 달리 ‘돋구다’는 ‘안경의 도수를 더 높게 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눈이 침침한 걸 보니 안경 도수를 돋구어야 할 때가 되었나 보다.”처럼 쓸 수 있다. 이렇게 안경 도수를 높일 때만 ‘돋구다’를 쓰고, 그 외에는 모두 ‘돋우다’를 쓴다고 생각하면 기억하기 쉽다.
그 밖에 ‘봉오리’와 ‘봉우리’도 발음이 비슷해서 자주 혼동되는 말이다. “진달래꽃 봉우리가 맺혔다.”처럼 쓰는 걸 가끔 볼 수 있는데, 이때는 ‘봉오리’라고 써야 한다. 봉오리는 아직 꽃송이가 확 터지지 않고 맺혀 있는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꽃봉오리’나 ‘꽃봉’이라고도 한다. 반면에 ‘봉우리’는 ‘산봉우리’처럼, 산에서 높이 뾰족하게 솟은 부분을 말한다. | |
◆ [알림] 2019 바른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9/22) |
<2019 바른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 아름다운 말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우리말 사랑, 한글 사랑을 주제로 삼아 우리말을 어지럽히는 외국어 남용, 지나친 줄임 말 사용, 비속어와 욕설 사용, 혐오 표현, 맞춤법 파괴, 일방적 소통 따위를 꼬집고 국어 생활에 관한 나름의 생각을 담아주세요.
■ 참가자격 우리 나이로 8~19세 학교 안팎 누구나
■ 부문: 만화(웹툰), 표어
■ 접수기간: 2019년 7월 10일(수) ~ 9월 22일(일)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
◆ [한글 그림글자] 사기 싫어요, 가기 싫어요 - 김대혁 회원 |
요즘 거리에 나가 보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구호들이 많이 붙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불매운동은 원인을 제공한 일본에 대한 항의 표시로 시작된 국민들의 자발적인 운동이기에 하나로 통일된 구호나 표어보다는 오히려 다양한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영어로 된 'NO BOYCOTT JAPAN'을 보았을 때 내용은 이해가 되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운동이라면 우리말로 구호를 만들고 한글로 쓰는 것이 국민 정서에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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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방송 5] "우리말 아리아리" - 매주 <화,목요일>에 찾아갑니다. |
문어발, 돌비,재밌게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새단장하고 돌아온 한글문화연대의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 매주 화,목요일 팟빵에 올라갑니다. 많이들 들어주세요.
● 8월 12일(월): 대학생 기자단의 <대학생들의 아기자기> - 우리가 알바야 1편
● 8월 13일(화): 배우리의 <우리말 땅땅땅> - 우리말 땅땅땅 38 - 섬진강의 발원지
□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를 듣는 방법 - 인터넷: 팟빵 누리집에서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전화기: 팟빵 앱 설치한 뒤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팟빵 바로가기
☞ 유튜브 방송 듣기 바로가기 ▶ '팟빵'에만 올리던 한글문화연대 팟캐스트 '우리말 아리아리'를 화면 편집 없이 일단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 |
◆ [좋은 말들] - 김영명 고문 |
[73] 법당에서 아저씨들은 열심히 눈 감고 있고 아줌마들은 열심히 절을 한다. 왜 다를까?
[74] 아저씨들은 아저씨란 말을 안 싫어하는데 아줌마들은 아줌마란 말을 싫어한다. 왜 다를까?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
◆ [대학생 기자단 6기] 7월 기사 |
(기획) 덕온공주 글씨전-2부. 윤용구, 한글로 여성과 소통하다. - 이강진 기자
윤용구는 덕온공주의 양자로, 학식이 뛰어나 판서 등 중요 관직을 지낸 후 고종을 보필하였다. 그는 어머니가 보여준 한글에 대한 애정을 이어받아 수많은 분량의 중국 역사를 한글로 남겼다. 무엇보다 그의 딸 윤백영이 한글로 쓴 글 곳곳에는 여성과 소통하고자 했던 노력의 흔적이 남아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윤용구는 첫딸 윤백영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여 직접 글을 가르치고, 사후당이라는 호도 주었다. 윤용구는 여성과 한글로 소통하려는 노력을 이어나갔는데, 다음은 그와 관련한 작품들이다...> 더 보기
(기획) 덕온공주 글씨전-3부. 윤백영, 왕실 한글을 지키고 가꾸다. - 이윤재, 서정화 기자
윤백영은 윤용구와 그의 두 번째 부인 연암 김씨(1873-1954) 사이에서 태어났다. 36세에 첫 딸을 얻은 윤용구는 딸에 대한 사랑이 매우 각별했다. 그는 뛰어난 한학 실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여러 고전과 역사서를 우리말로 번역하였고, ‘소학’ 등을 딸에게 직접 가르쳐 딸과 소통하였다. 딸과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은 2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더 보기
▲좌 - 윤용구의 ‘정사기람’ 권 1, 우- 윤백영의 ‘정사기람’ 권 19, 아버지 윤용구가 쓴 중국의 역사 ‘정사기람’ 80권 중, 윤백영이 77세 때 보충하여 채워 넣은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
◆ [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고객만족꺼뻑증후군(영상) |
병원이나 미용실 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하실게요.” 말투가 ‘손님은 왕’이라는 고객만족 경영 논리의 극단적인 병폐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였습니다. “들어오실게요.”와 같은 말은 문법에도 맞지 않거니와 말하는 이의 의지를 표현하는 말투를 상대방에게 요청할 때 사용함으로써 혼란을 부릅니다. “들어오세요.”가 맞는 표현입니다. 어떤 이는 “들어오세요.”가 명령투라고 지레 겁을 먹지만, 이는 강압적인 명령이 아니라 부드러운 요청의 말투이므로 걱정할 까닭이 없습니다. 한글문화연대가 ‘올바른 높임말로 서로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뜻에서 영상 '커피 나오셨습니다'에 이어 만든 2탄 영상입니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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