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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714

by 한글문화연대 2019. 4. 5.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14
2019년 4월 4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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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하고자 하오니 - 성기지 운영위원

공문서에서 “~하고자 하오니”라는 말이 자주 눈에 띈다. 여기에서 연결어미로 쓰인 ‘-오니’는 그 뒤에 종결어미를 ‘-옵니다’로 대응시키지 않는 한, 평서체인 ‘-니’로 고쳐 써야 한다. 높임법에서는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 관계나, 목적어와 서술어의 호응 관계가 들어맞아야 하는 것이다. 가령, “10시부터 회의가 진행되오니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란 문장은 이러한 호응 관계가 맞지 않는 경우이다. 이 문장은 “10시부터 회의가 진행되니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가 자연스럽다. 아니면 “10시부터 회의가 진행되오니 꼭 참석하시기 바라옵니다.”로 고쳐 써야 하는데, 이는 현대 언어생활에 맞지 않다.

또, 공문서에서는 ‘~하고자’를 흔히 ‘~코자’로 줄여 쓰고 있는데 이렇게 줄여 써도 우리 말법에는 어긋나지 않는다. 곧 “진행하고자 하니”를 “진행코자 하니”로 바꾸어 써도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를 “진행코저 하니”처럼, ‘~코저’로 쓰면 틀린다. 기본형이 ‘~하고자’이므로, 굳이 줄여 쓰려면 ‘~코자’로 써야 한다.

거의 모든 공문서에서, 연월일을 적을 때에 숫자 뒤에 온점(마침표)을 찍고 있다. 이러한 표기는 잘못된 것이 아니다. 다만, 문장부호 규정에 따라 연, 월, 일을 생략한 자리에 모두 똑같이 온점을 찍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공문서에서는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공문에 쓰인 날짜를 유심히 살펴보면, ‘2019. 4. 3’과 같이, 연과 월의 자리에는 온점이 있지만 날짜 다음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아라비아 숫자만으로 연월일을 나타낼 때에는 연, 월, 일의 자리에 똑같이 온점을 찍어 주어야 한다
.

◆ [누리방송 5] "우리말 아리아리" - 매주 <화, 수>에 찾아갑니다. 

문어발, 돌비,재밌게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새단장하고 돌아온 한글문화연대의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 매주 화,수 팟빵에 올라갑니다. 많이들 들어주세요.

● 4월 2일(화): 배우리의 <우리말 땅땅땅>
- 우리말 땅땅땅 20 - 산이름


● 4월 3일(수):
     돌비의 <네모소식>, 리창수의 <토박이말 따라잡기>
- 네모소식: 국민 10명 중 6명 "평소 중요 문서 한글로 서명"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곤지곤지 지게지게, 방언지도가 나왔습니다.

- 토박이말 따라잡기: 꽃비, 꽃보라, 꽃눈



□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를 듣는 방법
- 인터넷: 팟빵 누리집에서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전화기: 팟빵 앱 설치한 뒤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팟빵 바로가기

유튜브 방송 듣기 바로가기
▶ '팟빵'에만 올리던 한글문화연대 팟캐스트 '우리말 아리아리'를 화면 편집 없이 일단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 [좋은 말들] - 김영명 고문 

[35]
점수로 사람을 차별한다.
돈으로 사람을 차별한다.
능력으로 사람을 차별한다.
외모 차별은 안 된다 한다.


[36]
개를 패서 먹는 걸 혐오한다.
개가 상전일 걸 혐오한다.
혐오는 내 자유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대학생 기자단] 6기교육(3월 30일~31일)

2019년 4월부터 새로 활동을 시작하는 대학생 기자단 6기가 구성되었습니다. 기자단은 활동 전에 교육을 먼저 받는데 모두 3일 동안 진행됩니다. 먼저 지난 토요일, 일요일(2019년 3월 30일~31일)에 공간 '활짝'에서 대학생 기자단 6기의 1,2일차 교육을 했습니다...> 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우리말가꿈이 16기] 14개 모둠  소개/5~8모둠

모꼬지에서 했던 다양한 활동 중 모둠 이름 짓기 시간에 지은 이름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14모둠의 빛나는 생각으로 빚은 개성 넘치는 이름들 소개해 드립니다.


5모둠- 길동무
우리말가꿈이 16기 약 100명 중 인연처럼 한 조가 된 7명이 우리말을 아끼고 전하는 같은 길을 가게된 점이 뜻 깊다고 생각하여 '길을 같이 가는 벗'이라는 뜻의 길동무라 지었습니다.

6모둠- 매직
저희는 '매양 직접 나서다'라는 의미와 처음 우리말 가꿈이에 들어올 때의 마음을 계속해서 간직하며 매순간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언제나 적극적으로 나서는 매직 모둠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7모둠- 가갸오록
현재 대표적인 소통망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둠명으로 우리말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우리말을 더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은 7모둠의 의지를 담았습니다. 세종대왕의 자주, 애민, 정신을 바탕으로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처럼 모든 국민들이 우리말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가갸오록'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모둠- 파라한빛
파라한빛은 '파란+한빛'이 합쳐진 말인데요. '세상을 이끄는 환한 빛'이라는 뜻인 한빛으로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저희의 포부를 담아 지은 이름입니다. 더하여, 우리말 가꿈이 16기의 단체복이 파란 빛이라는 중의적인 의미 또한 담고 있습니다. 파란을 일으킬 8모둠의 활약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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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다듬기]  디지털 포렌식 -> 디지털 과학수사

‘포렌식’(Forensic)이라는 단어는 로마 시대의 포럼(Forum)과 공공(public)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 '법의학적인, 범죄 과학 수사의, 법정의, 재판에 관한'이라는 뜻의 형용사이다. 포렌식 분야 중 하나인 ‘디지털 포렌식’이란 디지털 증거물을 분석하여 활용하는 과학수사 기법을 말한다. (출처: 나무위키)

‘디지털 과학수사’라고 우리말로 쓰면 그 뜻이 알기 쉽고 분명하다.

예문) 외장하드 등을 압수한 뒤 디지털포렌식 수사를 벌이고 있다.-> 외장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한 뒤 디지털 과학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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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문화] 일본 건국학교 책 보내기 운동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에서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일본 건국학교 등에 책 보내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재일동포나 주재원 자녀가 많이 다니는 건국학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민족 정체성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포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니 책 모으기에 함께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단체가 올해 책을 보낼 곳은 일본 오사카에 있는 학교법인 백두학원의 ‘건국유치원·소·중·고등학교’입니다. 유치원 37명, 소학교 157명, 중학교 99명, 고등학교 168명으로 모두 약 450여 명이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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