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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우리말가꿈이

우리말 사랑 강연활동-남강고등학교

by 한글문화연대 2017. 6. 15.

우리말 가꿈이는 6월 13일 화요일 서울 관악구 남강고등학교에서 봉사활동 동아리 30여 명의 학생을 상대로 우리말 사랑 강연활동을 펼쳤다.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고등학생 동아리의 이름 또한 우연하게도 '우리말 가꿈이'였다. 


첫 시간은 '초성 맞히기, 몸으로 말해요.'와 같은 문제풀이 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처음에 갑작스러운 활동에 당황했지만, 금세 모둠끼리 경쟁을 하며 집중했다. 활동을 끝내고 강사로 참가한 우리말 가꿈이 서봄해, 박건량 학생은 "문제를 풀면서 기분이 어땠어요. 답답했죠? 평소에 편하게 쓰는 우리말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려주려고 이런 활동을 계획했다. 우리말을 아껴달라"며 우리말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두 번째 시간에는 우리말 가꿈이들이 펼친 활동을 소개하며 우리 사회의 언어문화 환경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별한 받아쓰기 시험도 치렀다. 이채린 가꿈이 강사가 "세종대왕 나신 날이 스승의 날 입니다."와 같은 문장을 읽고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이 받아 적는 방식이었다. 띄어쓰기와 같은 맞춤법 뿐만 아니라 문장에 담긴 내용까지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활동 방식이었다. 


학생들과 '파이팅'이라는 외국어 대신 '아리아리'라는 우리말을 쓰자며 함께 외치고, '감사합니다' 보다는 '고맙습니다'라는 우리말을 더 많이 쓰자며 서로 "고맙습니다" 인사하며 활동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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