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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우리말6

[한글 상식] '한창', '한참' 2021년 3월 28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 '한창', '한참' 2021. 4. 1.
[한글 상식] 칠칠하다, 칠칠치 못하다 2021년 3월 23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 칠칠하다, 칠칠치 못하다 2021. 3. 24.
[한글 상식] '겸연쩍다', '계면쩍다' 2020년 11월 20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 '겸연쩍다', '계면쩍다' 2020. 12. 30.
[한글 상식] '박이다', '박히다', '배기다' 2020년 10월 30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 '박이다', '박히다', '배기다' 2020. 12. 30.
쓿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361] 성기지 운영위원 어제 우리 마을 큰 가게에 가서 햅쌀 한 포대를 사며 가게 직원에게 “올해 수확한 나락을 타작한 거 맞지요?” 하니, 나락을 못 알아듣는다. 수도권에서 나고 자란 젊은이들에게는 벼를 나락이라고 부르는 게 낯설 만도 하다. 그러니 타작을 바심이라고 했다면 이방인 취급을 받았을 것 같다. 가을걷이가 끝난 농촌의 들에는 나락을 바심하고 난 짚을 말아서 쌓아놓은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요즘엔 그마저 보기 어렵게 되었다. 나락이 낯선 이들도 논에서는 벼가 자라고 이 벼를 바심하여 쌀을 얻는다는 것을 잘 안다. 벼의 낟알을 떨어낸 줄기가 볏짚이란 것도 대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낟알을 찧어 쌀을 빼고 난 껍질이 겨라고 하면, 또 그 겨도 쌀의 고운 속겨인 .. 2020. 12. 3.
간여와 관여 [아, 그 말이 그렇구나-360] 성기지 운영위원 경상도 사투리 발음에서 첫소리에 오는 단모음 ‘으’는 잘 실현되지 않고 거의 ‘어’에 섞여든다. ‘응답하라’가 ‘엉답하라’로, ‘승리자’가 ‘성리자’로 들린다. 경상북도가 고향인 아내도 ‘느타리버섯’을 [너타리버섣]으로 발음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사람 이름도 자주 헷갈려서 ‘김 승철’이 ‘김 성철’로 둔갑하는 경우가 잦다. 이러한 발음 차이에서 영향을 받은 때문일까? ‘그저’와 ‘거저’의 쓰임도 자주 혼동된다.우리는 농가 소득이 아무런 노력도 없이 “그저 증가하지는 않는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그저’가 아니라, ‘거저’라는 말을 사용해야 한다. ‘거저’는 “아무런 노력이나 조건이 없이”, 또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라는 뜻으로 쓰는 .. 2020.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