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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2

한글 아리아리 676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76 2018년 7월 5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가다마이와 남방 - 성기지 운영위원 장맛비가 걷힌 하늘이 눈부시게 파랗다. 비는 물러갔지만 이제 무더위가 걱정이다. 30도가 넘는 날씨에 부득이하게 양복을 입어야 할 때가 있는데 고충이 이만저만 크지 않다. 양복을 흔히 ‘가다마이’라 하기도 하고 이 말을 줄여서 그냥 ‘마이’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일본말 ‘가다마에’에서 온 것으로 표준말이 아니다. 일본에서는 단추가 외줄인 양복저고리를 ‘가다마에’라 한다. 이것을 영어식 표현으로 ‘싱글’이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우리말로는 ‘양복저고리’라고 하면 된다. 요즘처럼 더운 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남자들은 양복저고리 대신에 .. 2018. 7. 6.
우리 회원의 글 - 김혁민 정모람 이번 월드컵 축구경기에서 각 방송사의 중계자(해설자 아니고)들이 하는 말들을 보자. 문화방송의 김정근은 우리와 독일 경기에서 "독일로부터 골을 얻어내는 영광" 이라고 했고, 서울방송의 배성재는 벨기에의 결승골을 외치며 "원조 붉은악마"라는 헌사를 한다. 기쁨이나 쾌거여야 하는 것을 "영광"이라 생각하고, 유럽의 붉은악마 쯤이면 충분하고도 남는 것을 "원조"라며 굽신 거린다. (벨기에에 붉은악마의 개념이 있기는 하냐~??) 이 아이들이 이토록 굴종과 자기비하로 가득한 언어를 쓰게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본인들 스스로가 그런말을 뱉었는지를 알지 못하며, 문제가 있는 이상한 생각인지를 깨닫지도 못하는 괴상하고 요상한 이 현상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이유가 말이다. 가장 커다란 혐의점은 교육에서 찾을 수 있다. 우.. 2018.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