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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2

한글아리아리 437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437호 2013년 7월 18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강성모 한국과학기술원 총장에게 "전 과목 영어 강의"에 대해 묻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이 과도한 학습 부담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인재 양성 기반을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학생 평가 방법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고 차등 등록금제을 없앤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뀌는 내용에 2011년 학생과 교수의 자살 사태까지 불러 일으켰던 교육 정책 가운데 하나인 '전 과목 영어 강의'에 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글문화연대가 강성모 한국과학기술원 총장께 공문을 보내 '전 과목 영어 강의'에 대해 물었습니다. * 참고 기사: 전자신문, KAIST, 학생 성적 절대평가제 추진…차등 등록금제도.. 2013. 7. 18.
비에 관한 우리말글 아, 그 말이 그렇구나(3) 장마가 길어지면서, 집집마다 습기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요즘 내리는 비는 장맛비이다. ‘장마비’가 아니라 ‘장맛비’[장마삐]라고 해야 표준말이 된다. 옛날에는 장마를 ‘오란비’라고도 했지만, 요즘에는 이 ‘오란비’란 말이 ‘장맛비’에 거의 떠내려가 버려서 옛말로만 남고 말았다. 이제 이 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굵은 빗방울이 세차게 쏟아지는 날이 많아질텐데, 이처럼 “굵고 세차게 퍼붓는 비”를 ‘작달비’라고 한다. 작달비를 만나면 우산도 별 소용이 없게 된다. ‘작달비’와 정반대되는 비가, 가늘고 잘게 내리는 비를 가리키는 ‘잔비’이다. 잔비도 여러 날 내리게 되면 개울물을 누렇게 뒤덮는다. 개울가나 흙탕물이 지나간 자리에 앉은 검고 고운 진흙이 있는데, 이.. 2013.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