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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29

영화 <모가디슈>로 살펴본 남북한의 언어 차이 - 김미르 기자 영화 로 살펴본 남북한의 언어 차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미르 jjs1550@khu.ac.kr 영화 가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바람을 일으켰다. 소말리아 내전 속에서 남북 대사관이 생존을 위해 의기투합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신파적인 소재 없이 사실적이고 절제된 연출로 깊은 여운을 안긴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북한말이 자막으로 처리되어 화제가 되었다. 이에 감독은 “전작에서 북한 대사가 잘 안 들린다는 지적을 받았다.”라며 “통일의 대상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북한을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자막은 보통 외국어에 단다. 따라서 북한말에 자막을 다는 것은 북한말이 우리말이 아니라고 선을 그어 북한이 우리와 엄연히 다른 존재임을 보여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왜 북한어에 자.. 2021. 9. 27.
[서평]거리의 언어학 (김하수 지음) - 백승연 기자 거리의 언어학 - 김하수 지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7기 백승연 기자 neon32510@naver.com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들은 살아있다. 사람들은 사전에 등록된 언어만을 사용하지 않는다. 단어나 표현을 만들기도 하고, 반대로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은 사멸한다. 이처럼 ‘살아있는’ 언어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반영하고, 변화시키기도 한다. 예를 들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라진 직업을 지칭하는 단어는 더이상 쓰지 않는다. 또한 ‘오글거리다’라는 말이 나온 이후부터 감성적이거나 진지한 말들을 공유하는 경향이 줄어들었고, ‘썸’이라는 단어가 생긴 이후로 남녀관계의 양상이 바뀐 것은 언어가 사회를 변화시킨 예시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사회적 소통 수단으로서 언어는 의식을 반영하며, 우리의 생활에 상당.. 2021. 3. 8.
언어의 경제성, 어느 선까지가 적당할까? - 이희승 기자 언어의 경제성, 어느 선까지가 적당할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7기 이희승 기자 h29mays@naver.com ‘소확행’, ‘알못’, ‘깜놀’. 이제는 뉴스 기사에도 종종 쓰이는 단어들이다. 최근에는 거센 주식 투자와 관련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과 ‘빚투(빚내서 투자)’라는 말도 신문에 등장했다. 이렇듯 신조어 중에는 특히 줄임말이 많은데, 두 단어의 앞 음절만 따서 만들기도 하고 한 단어를 잘라서 만들기도 한다. 사실,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말을 덜 하곤 한다. 바로 언어와 언어 사용자의 특징 때문이다. 언어의 경제성 지구촌 언어 대부분은 공통적인 특징을 지닌다. 학창 시절 언어의 본질이라고 한 번쯤 배웠을 자의성, 사회성, 역사성 등이 해당한다. 이들과 함께 언급되지는 않지만, ‘언어.. 2021. 3. 8.
[마침]토론회/언어에 대한 개입은 정당한가?(06/25) 2020한글문화토론회-공공언어 개선 전문가 토론회 언어에 대한 개입은 정당한가? ○ 2020년 6월 25일(목) 오후 3시~6시, 활짝 ○ 내용 - 발제1: ‘고쳐지지 않는다’ 비판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 발제2: 현행 공공언어 순화에 대한 문제제기-지금처럼 하면 고쳐지지 않는다 (김진해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 자유 토론 ○ 참석자 -김하수 전 연세대 국문과 교수 -리의도 전 춘천교대 국어과 교수 -김민곤 서울시 정책기획자문관 -정희창 성균관대 국문과 교수 -김진해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김선철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장 -유민호 세종국어문화원 연구원 -정인환 국어문화원연합회 공공언어사업부 부장 -박일환 전 국어교사, 작가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김명진 한글문화연대 부대표 외.. 2020. 6. 26.
자신의 언어를 지키지 못했던 나라들 - 김정빈 기자 자신의 언어를 지키지 못했던 나라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김정빈 기자wkjb0316@naver.com 언어는 나라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그래서 나라마다 자신의 언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일제강점기를 겪은 우리나라는 조선어학회 같은 단체의 노력으로 우리말을 지켜냈다. 하지만 우리와 다르게 자신의 언어를 잘 지켜내지 못했던 나라들이 있다. 아일랜드는 1601년 영국과의 전쟁에서 패한 뒤 모국어인 아일랜드어 대신 영어를 공용어로 쓰게 되어 자신들의 문헌 전통을 이어나갈 수 없었다. 1923년에 자치권을 얻고 1949년에는 영국에서 완전히 독립했지만 아일랜드어의 규범을 세우는 데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1958년에야 학교에서 가르칠 표준어와 표준 문법을 제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언어의 주도권은 .. 2020. 4. 14.
이건범 대표, 우리말 강연 활동/국립국어원 공문서 특별과정 주제: 언어는 인권이다 ▶ 때: 2019년 11월 6일(수) 오전 11시 ▶ 곳: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강당 ▶ 강연자: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 대상자: 공무원 100여 명 2019. 11. 6.
이건범 대표, 우리말 강연 활동/오메가포인트(시매쓰학원 본사) 사원대상 인문학 특강 주제: 배려하는 삶과 언어의 구실 ▶ 때: 2019년 11월 4일(월) 오전 11시 ▶ 곳: 오메가포인트(시매쓰학원 본사) ▶ 강연자: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 대상자: 사원 24명 가량 2019. 11. 4.
이건범 대표, 우리말 강연 활동/구로근로자복지센터 구로근로자복지센터 인문학 특강 주제: 언어는 인권이다 ▶ 때: 2019년 10월 24일(목) 저녁 7시 ▶ 곳: 구로구시설관리공단 4층 꿈나무극장 ▶ 강연자: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 참석자: 20여 명 2019. 10. 25.
김명진 부대표. 우리말 강연 활동/국립국어원 [김명진 부대표] 공문서 특별과정 주제: 언어는 인권이다 ▶ 때: 2019년 10월 16일(수) 오전 11시 ▶ 곳: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강당 ▶ 강연자: 김명진 한글문화연대 부대표 ▶ 대상자: 공무원 100여 명 2019. 10. 24.